즐거운 연휴의 마지막날!ㅠㅠ
안타까운 마음을 신간구경으로 달래보잣!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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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난 한 주간 나온 신간들 중에 가장 주목할 만하고 또 주목해야 할 책은 바로 이거!!!
게다가 무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의 작가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첫 번째 논픽션이다.

'인류 역사상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는 시대는 없었다.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단지 고기를 최대한 싸게 많이 팔고 많이 먹기 위해 고안된 오늘날의 ‘공장식 축산’은
동물을 잔인하게 학대하고, 환경 파괴에 그 무엇보다도 크게 악영향을 끼치며,
면역력을 파괴해 우리 건강을 위협한다.
또한 기아에 시달리는 14억 인구를 먹일 수 있는 곡물을
가축들 먹이로 쏟아 붓는 “인류에 대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육식은 과연 자연스러운 관습인가, 이 시대의 악덕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포어는
공장식 축산업 종사자, 동물 권리 보호 운동가, 채식주의자, 도축업자 등
 다양한 입장을 지닌 인물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했고,
소설가의 예민한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자료를 내세워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다.'

개인적으로 육식을 가급적 멀리 한 지 꽤 오래 됐지만 아직도 완전히 끊지는 못 하고 있다.
먹고 싶은 욕구도 욕구지만 사회생활이라든지 여러 상황상 어려워서 말이지...;;;
육식은 단순히 윤리나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라, 환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식습관이니,
이 책 읽으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고 앞으로의 내 태도도 더 확실히 하고 싶어.^^

'인간이 동물을 대하는 태도는 모순되며, 단 하나의 일관된 태도는 탐욕과 지배이다.
최대한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올리겠다는 자본주의의 논리가
가장 잔인하고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인간이 아닌 다른 동물을 대상으로 삼으면서,
우리는 공감력을 잃고 그 자체를 망각하고 있다고 포어는 말한다.
그리고 그 공감력을 회복하고 우리가 벌이는 일들에서 ‘수치’를 느낄 때야
우리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고,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

그러고보니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도 사둔지 꽤 됐는데... 얼른 읽어야겠네.^^;;;




도착의 귀결 (오리하라 이치)

<도착의 론도> - <도착의 사각>에 이어서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 시리즈' 완결인 <도착의 귀결>이 드뎌 나왔다!ㅎ

'이 최종 편은 한 권의 소설 안에 각기 다른 두 소설
- 외딴 섬에서 일어난 연쇄 밀실살인사건을 다룬 '목매다는 섬'과
도쿄 주택가의 감금 사건을 다룬 '감금자'- 이 독립적으로 전개된다.

이 소설이 특이한 것은 전작 <도착의 사각>에서도 보여준 봉인 페이지는 물론이거니와,
앞쪽에서부터 읽는 소설과 뒤쪽에서부터 읽는 소설이 배치되었다는 점이다.
뒤쪽에서부터 책을 읽을 때는 책을 거꾸로 돌리고 다시 180도로 회전시켜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긴 역자는 앞쪽에서부터 읽기를 권한다.
'감금자'를 먼저 읽으면 놀랄 일이 한 가지 줄어들기 때문이다.

미스터리의 필수 요소인 살인은 물론 알코올 중독, 훔쳐보기, 불륜, 절도 등
끈적하고 유쾌하지 않은 소재들로 엮여 있지만 결코 눅눅하지 않다.
독자는 작가의 트릭을 발견해보려고 앞부분과 현재 부분을 오가며 빈틈을 노릴 것이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에 이르러 여지없이 혼란스러워지는 머리.
그리고 이내 밝혀지는 너무도 단순명쾌한 결말.
그런데 봉인 페이지가 있다. 모든 것은 밝혀졌는데…'

굉장히 독특한 구성인 듯.
'도착 시리즈'는 독자의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전개상 억지스러운 부분이 적잖이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임에는 분명하지.ㅎ
마지막 편도 얼른 읽어줘야겠군.^^





긴 집의 살인 (우타노 쇼고)

'인조 아마추어 음악 밴드의 합숙소에서 일어난 기괴한 살인 사건을 그린 우타노 쇼고의 장편소설.
'추리소설의 기재'로 일컬어지는 우타노 쇼고의 데뷔작으로,
우타노 쇼고는 선명하고 강렬한 이 데뷔작을 통해 대형 신인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일본 미스터리 작가 시마다 소지는 이 작품을 두고
"미스터리 역사상 길이 남을 만한 대담한 아이디어, 미스터리의 원점"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5인조 학생 록밴드 '메이플 리프'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공연을 계획한다.
공연 연습을 위해 다섯 멤버인 도고시, 야마와키, 고마무라, 다케, 미타니는
사진 촬영을 맡고 있는 여섯 번째 멤버 이치노세와 함께
유자와에 있는 '게미니 하우스'라는 산장으로 합숙을 떠난다.

그러나 합숙 첫날, 먼저 방으로 들어간 도고시가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다음 날 자신의 방에서 교살된 시체로 발견되는 기괴한 사건이 벌어진다.
완벽한 밀실 상태에서 벌어진 살인극.
그리고 5개월 후 똑같은 방식으로 일어난 두 번째 살인 사건.
불가사의한 살인 사건이 제2의 사건으로 발전해가는 의외의 전개 속에
예측하지 못했던 치밀한 트릭과 정교한 소설적 장치들을 만나게 된다.
'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데뷔작이란다.
'시마다 소지'의 극찬도 있고 하니 더 궁금~^^





최후의 증인 (유즈키 유코)

'제7회 '이 미스터리가 굉장하다!' 대상 수상 작가 유즈키 유코. 그녀가 그리는 치열한 법정 드라마.
도쿄 나가노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하는 사카타 사다토는 독특한 인물이다.
의뢰를 받아들이는 조건이 수임료의 많고 적음도 아니고 승산의 유무도 아니다.
사건이 가지는 흥미성이야말로 그가 사건을 고르는 최우선 조건이다.
'선하다, 악하다'라기보다는 조서에 기록된 이면의 진실이다.

그런 그에게 의뢰인이 찾아온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두 시간쯤 걸리는 요네사키 시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피의자인 시마즈 쿠니아키.
사카타 변호사는 이 사건을 접하고 짜릿한 감이 온다.
범인임이 명백한 의뢰인의 사건을 맡은 변호사.
바닥에 숨겨진 진실을 찾는 그가 권력의 화려한 가면을 벗겨 내고 재판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까?'

법정 드라마라니 이것도 조금 땡기고....





고역열차 (니시무라 겐타)

'144회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
친구도 없고, 여자도 없고, 한잔 술로 마음을 달래며
그날그날 항만 노동자로 생계를 꾸려가는 열아홉 살 간타의 서글픈 삶을 다룬 작품이다.
재미있는 이야기 구조나 복잡한 플롯도 없고, 남녀의 뜨거운 로맨스나 애틋한 사랑의 감정도 없다.
마치 과거 카프 소설에 등장할 법한 가난과 물질적인 고통,
그리고 그것에 따른 괴로운 심리묘사가 가득하다.

작가는 이런 개인적인 경험을 '사소설(私小說)'이라는 일본 고유의 문학적 방식으로 녹여낸다.
자연주의자인 다야마 가타이의 <이불>로부터 시작되어
다자이 오사무의 서정적 작품들로 성숙을 맞은 후,
일본문학의 특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르인 본격 사소설의 전통은 맥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다.
니시무라 겐타는 그 전통을 무려 60여 년 만에 되살린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건 전에 어느 님 블로그에서 '아쿠타가와 상 수상작'이라며 소개한 포스트를 보고 관심갔던 책인데,
과연 국내에서도 번역되어 나올까 했더니 나왔다!ㅎㅎ
그때 포스트 올려주셨던 분의 글이 인상적이었던 건지,
암튼 기억은 안 나지만 어쩐지 꼭 읽어보고 싶은 책.




모멘트 (더글라스 케네디)

'베를린, 페레스트로이카 시절. 미국 출신 여행 작가 토마스는
동베를린 출신 여성 페트라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토마스는 페트라가 동독비밀경찰의 끄나풀이며
정보를 빼내기 위해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한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십여 년이 흐른 후 페트라의 사망소식과 함께 그녀의 일기장이
 메인 주에 사는 작가 토마스에게 배달된다.
일기장에는 동독비밀경찰이 아들 요한을 볼모로 잡고 협박을 가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 협조해야만 했던 페트라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토마스는 페트라가 적은 일기장을 보고 나서야
그 당시 저지른 실수가 자신의 인생을 한없이 쓸쓸하게 만들었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되는데…

소설은 통독 이전의 베를린의 긴장된 상황 속에서 매우 드라마틱한 상황을 그려낸다.
이념의 첨예한 대립구도에 놓인 베를린에서는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어느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복잡하게 뒤엉켜가던 이야기는 마지막 결말에 이르러 진실을 향해 치닫는다.
수십 년을 오가는 시간적 배경, 극적인 반전, 복잡한 정치적 배경 속에서
삶의 놀라운 비밀과 한 여자의 아픈 진실이 드러난다.
'

<빅 픽쳐>로 히트쳤던 '더글라스 케테디'의 세 번째 국내 출간작.
표지는 정말 맘에 안 들지만 내용은 흥미가 가.^^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 (김경욱)

'표제작인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하드보일드한 색채가 강렬한 작품이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해 후유증으로 말을 잃은 초등학생 손녀와
재개발지역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사내가 있다.
이미 가스가 끊기고 곧 전기와 수도마저 끊길 막막한 상황이지만, 그
는 보상금을 거부하고 가해자 아이들의 집을 찾아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하인리히의 심장'은 두 남녀의 불가사의한 죽음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를 건조하게 나열한다.
출구 없는 가난에 짓눌린 남자들 삼대의 생활을 담담하게 묘사하는 '태양이 뜨지 않는 나라' 또한
이들의 일상이 어떤 전망도 기대할 수 없이 무한히 반복될 것임을 보여주며
시종 음울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밖에도 취업 사수생 과외교사 주인공과 압구정동 고등학생 커플의 한강변 데이트를 그린 '러닝 맨',
1퍼쎈트의 상류층을 향한 우리의 속물적 욕망을 되비추는 현대문학상 수상작 '99%',
왕년의 권투 유망주, 일명 허리케인 조라는 노인이
자서전 대필작가를 찾아와 털어놓는 이야기를 통해 진행되는 '허리케인 조의 파란만장한 삶'
모두 아홉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국내 소설 중에서도 관심가는 단편집이 한 권 있다.
암울하고 쓸쓸하면서도 독특한 단편들인 것 같지?^^





도쿄 공원 (쇼지 유키야)

'대학생 게이지는 평일 낮이면 도쿄 시내의 공원을 찾아가
그곳의 가족들을 카메라에 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공원에서 피사체를 찾던 게이지는
딸과 함께 공원에 나온 젊고 아름다운 부인을 발견한다.
묘한 분위기에 매료되어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한 남자가 게이지에게 접근한다.
남자는 그녀의 남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묘한 부탁을 한다.
"아내를 미행하면서 사진을 찍어주었으면 좋겠네."

캐럴 리드 감독이 1972년 발표한 영화 [팔로 미(Follow Me)]를 모티프로 하여 집필된 작품이다.
국내에는 '퍼블릭 아이'라는 제목으로 더 알려진 이 영화는
매일 자신이 출근하면 집을 나가는 아내를 의심하여 탐정을 고용해 그 뒤를 미행하는 남편의 이야기다.
쇼지 유키야는 이 작품을 현대 도시를 살아가는 젊은이의 일상과 도쿄의 공원 풍경과 접목하여
또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그러고보니 이 작가의 <도쿄밴드왜건>이랑 <쉬 러브스 미>도 사두고 여태 못 읽었구나...ㅠㅠ




'북스피어'에서 독특한 시리즈가 새롭게 나왔다.
다양한 색깔의 픽션과 에세이를 다루는 '에스프레소 노벨라' 시리즈.
지금 세 권이 나왔는데 내용도 흥미롭지만 뭣보다 3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이라는 거~~ ^0^
문고판의 작고 가벼운 책들인 모양이니 들고 다니며 지하철 등에서 읽기 좋겠다.^^


위대한 탐정 소설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

'탐정 소설가 S.S. 밴 다인으로 더 유명한,
예술 평론가 윌러드 헌팅턴 라이트가 파헤치는 탐정 소설의 역사.
실제로 병상에서 이천 권 가량의 미스터리 소설을 탐독하고 분석한 적이 있던
추리 소설 황금기의 대작가가 풀어놓는, 탐정 소설에 대한 국경을 넘나드는 해박한 지식과 논리는
지적 쾌감을 안겨 준다.'


심플 아트 오브 머더 (레이먼드 챈들러)

'레이먼드 챈들러의 추리 소설 황금기의 거장들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
그가 생각하는 탐정 소설은 어떤 것인지, 또 그에게 있어 일급 작가는 누구인지.
에세이에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은유와 묘사로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풍을 실감할 수 있다.

덧붙여 그가 생각하는 '이 비열한 거리에서의' 이상적인 주인공은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밝혀진다.
함께 수록된 단편 '스패니시 블러드'는 레이먼드 챈들러의 초기 작품으로서,
후에 첫 장편 <빅 슬립>으로 이어지는 하드보일드계 거장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다.'


나오키의 대중 문학 강의 (나오키 산주고)

'대중 문학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대중 문학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
동.서양의 작품을 아우르는 나오키 산주고의 대중 문학론.
그가 당시 미처 발달하지 못한 일본의 대중 문학계에 던지는 조언은
현대 한국의 대중 문학에도 의미하는 바가 있다.
또한 '나오키 상'으로 한국에도 이름이 알려진 나오키 산주고란 작가는 어떠한 인물이었는지도
이 에세이를 통해 살짝 엿볼 수 있다.
나오키의 작풍을 엿볼 수 있는 시대물 단편 '간에이 무도감'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눈에 띄는 책 관련 책도 두 권.^^


서른의 독서 (박자숙)

'25년의 직장생활을 경험한 노련한 다독가가 서른 즈음의 당신에게 전하는 33가지 상황별 독서처방전.
25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친 후 책과 함께 살며 독서멘토로 활동한 저자가
누구보다 치열하게 직장생활을 한 선배로서, 그리고 다독가로서
이제 막 사회 초년생이 되었거나 직장 생활이 얼마 되지 않은 이들이 일과 인생에서 맞닥뜨리는
복잡한 상황들에 대한 해답으로 33권의 책을 처방해 주는 책이다.

어느 날 아침 눈뜨기가 죽기보다 싫을 때가 있었는가?
마음과는 달리 상사나 동료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는가?
현실에 부딪혀 놓쳐버린 꿈이 문득 떠오르진 않았는가?
무작정 시작한 직장생활, 정신없는 하루하루에 문득 뒤를 돌아봤을 때
잔뜩 지쳐버린 당신을 발견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저자의 독서처방에 귀 기울여 보자.'


오래된 새 책 - 절판된 책에 바치는 헌사 (박균호)

'이 책은 단순히 책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책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 필요한 책을 나누며,
서로의 독서 정보를 나누는 커뮤니티를 꿈꾸는 박균호의 책 수집 이야기
이다.

박균호는 책을 모으는 일이 그다지 돈이 많이 드는 취미도 아닐 뿐만 아니라
절판이 쉽게 되는 우리의 출판계의 현실 속에서
읽고 싶은 책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임을 강변한다.
게다가 지금 당장은 별 관심이 없었던 책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재밌어지는 경우도 있고,
같은 책도 다시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니
책을 귀하게 보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너무나 갖고 싶은 책이 절판되어서 구할 수 없다면? 아마 헌책방부터 찾아보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도 구할 수 없다면 출판사에 재고가 없는지 전화를 걸어보기도 하고, 재출간을 요구하며,
그래도 안 된다면 자신에게 판권을 팔라는 결투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이렇듯 책을 구하는 것은 고사하고
책을 구했다는 글 한 줄만 봐도 가슴이 설레는 책들을 구하게 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래된 새 책>이 더 읽어보고 싶어.^^




이건 음식에 관한 책들.
하나는 국내 작가들의 음식 에세이집이고,
다른 하나는 일본 작가들의 음식을 소재로 한 단편집이다.


소울푸드

'21인의 작가가 말하는 내 인생의 잊을 수 없는 바로 그 맛.
낯선 여행지에서 눈물과 함께 먹었던 카레 한 그릇,
별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도 끝내주게 맛있었던 엄마의 된장찌개,
첫눈 내리는 날 연인과 함께 먹었던 고소한 피자 등.

성석제, 백영옥, 이충걸, 김창완, 김어준 등의 국내 인기 작가 21인이
자신의 소울푸드 이야기를 혀가 부풀고 어금니가 마비되도록 맛깔나게 풀어놓는다.'


치즈랑 소금이랑 콩이랑

'일본 최고의 여성작가 4인이
2010년 10월에 방송된 일본 NHK BS하이비전 기행 프로그램 [프리미엄 8]에 출연,
각각 유럽의 슬로 푸드와 소울 푸드를 찾아 여행을 하고
그곳을 배경으로 쓴 이야기를 엮은 단편소설집이다.

이노우에 아레노는 피에몬테 주(이탈리아),
에쿠니 가오리는 알렌테주 지방(포르투갈),
가쿠타 미츠요는 바스크 지방(스페인),
모리 에토는 브르타뉴 지방(프랑스)을 무대로
음식과 사랑, 치유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고 있다.'





리폼 팩토리 (오진영)

'리폼의 달인 ‘애플샌드’가 낡은 서랍장, 버리는 상자, 자투리 나무, 쓸모없는 병뚜껑 등으로
인테리어 소품, 선반, 수납장을 만드는 법을 소개한 책으로,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리폼 아이디어가 다양하다.
낡은 것을 빈티지하게, 흔한 제품을 내추럴하게 바꿀 수 있는 리폼 방법을
난이도에 따라 소개하고 있다.'

리폼 잘 하는 사람들을 존경하는 지라 이런 책도 지나칠 수 없지.ㅎ





맛있는 빵을 드세요! (타나카 츠카사)

역시나 늘 그냥 지나치지 못 하는 음식 만화!
상세정보가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띠지의 글귀로 보아 빵집을 오픈한 주부의 이야기인 듯~
암튼 음식 만화 중에서도 빵을 주제로 하는 만화는 드무니까 그것만으로도 궁금해.^^




그외 관심신간들~

태엽 감는 여자 (앤 타일러)
머리털자리 (드니 게즈)
스물여덟, 죽거나 혹은 떠나거나 - 콘크리트 정글에서 진짜 정글로
인섹토피디아 - 인간과 곤충의 아름답고 위험한 공존 이야기 (휴 래플스)
알루미늄의 역사 - 역사를 바꾼 물질 이야기 1 (루이트가르트 마샬)

앞에 두 권은 소설이고 세 번째는 여행 에세이다.
저 중에서 제일 읽어보고 싶은 건 <알루미늄의 역사>.^^
(사실 이건 위에서 따로 소개할려고 했는데
포스팅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걍 여기 끼워놓고 끝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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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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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당당한 삶 2011.10.04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이리도 많이 나오는데 저는 한 사람이라.. 어찌 이 것을 다 읽을지 ㅎ
    블랑블랑님이 참으로 대단해 보입니다. 이 중에 한권이라도 꼭 읽겠습니다!

  2. 오르가논 2011.10.04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당한 삶님 말씀처럼 블랑블랑님 정말 좀 대단하신 듯.ㅋㅋㅋ
    존경합니다. 꾸벅~ ㅋㅋㅋ

  3. 나이트세이버즈 2011.10.04 1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쿠, 꽤 많은 책을 소개해주셨네요.

    공장식 축산은 확실히 문제죠, 사람에게나 동물에게나. 그러니 없던 병도 생기고요.

    '긴 집의 살인'은 흥미가 가는데 전 김전일이나 코난처럼 되도 않는 트릭을 들이대며 이제 알았네, 수수께끼는 풀렸네 어쩌고 하는 게 하도 눈꼴 시어서 이 책도 그런 식이면 어쩌나 싶네요.

    '모멘트'의 '페트라'라는 이름은 '건슬링거 걸'에 등장하는 개조인간 소녀와 같네요.

    '신에게는 손자가 없다'는 일본영화(소설) '고백'이 생각나게 하는군요.

    • 블랑블랑 2011.10.04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장식 축산은 정말 윤리적으로도, 환경적으로도 죄악이에요!!ㅠㅠ
      김전일이나 코난은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전 그런 식의 추리물 좋아하는데...^^;;;
      예전 '애거서 크리스티'나 '코난 도일'의 작품들처럼요.^^
      <건슬링거 걸>도 안 봐서 모르겠는데 이름이 같군요.
      암튼 읽어보고 싶은 책은 날마다 쏟아지는데 시간이 절대 부족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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