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요즘 피곤한 데다가 날씨까지 갑자기 추워져서는 온몸이 뻐근하다.
아이고 삭신이야...-_-;;;





이번 주에도 많은 신간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이 가는 소설은 바로 '아유카와 데쓰야'의 <리라장 사건>.

'본격 추리소설의 장르적 경향, 즉 공정한 추론과 논리에 의한 게임,
폐쇄된 상황 속에서의 연쇄살인, 경찰의 인해전술로 밝혀낼 수 없는 뛰어난 범인,
그리고 범인의 유일한 라이벌인 천재형 탐정이 줄줄이 등장하는 작품이다.'

일곱 명의 남녀 예술대생들이 휴양을 목적으로 찾아간 '리라장'에서
한 명씩 죽어나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듯 한데,
요런 폐쇄된 공간의 한정된 등장인물 사이의 살인사건이라는 소재 자체도 흥미롭지만,
뭣보다 이거 무려 1958년에 씌여진 소설이라는 거~

얼마전에 '김내성'의 <마인>을 읽으면서도 느낀 거지만,
동양권의 오래 된 추리소설도 독특한 매력이 있더라구~^^






'스티븐 킹'의 <죽음의 무도>도 관심가는 신간이다.
참고로, 이건 소설 아님.^^

'영화에서부터 TV 드라마, 라디오,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대중적으로 광범위하게 소비되고 있는 공포를 하나의 현상으로 보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심리부터 공포 문화의 역사와 그 영향력에까지
 공포와 관련된 모든 것을 분석한 책이다.'

공포 전문가가 파헤친 공포의 모든 것.이라니,,, 잼있겠다!^^





'캐럴 맥클리어리'의 <살인자의 연금술>도 독특한 설정으로 눈에 띄는 추리소설.

'퓰리처가 인정한 전설의 여기자 넬리 블라이, 미래 과학에 꿈을 부여한 소설가 쥘 베른,
세균학의 아버지 루이 파스퇴르, 비극적인 삶을 산 천재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모두 과학적 상상력이 폭발하던 빅토리아 시대를 풍미한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이 유럽을 공포에 몰아넣은 살인광 잭 더 리퍼를 잡기 위해 지식과 기개를 모은다.'

여성 환자들을 죄수처럼 다루기로 악명 높은 정신병원에서
 매춘부 출신의 환자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라는데
익히 알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이 등장한다니, 궁금하구만~^^





'요네하라 마리'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녀의 책은 계속 나온다.
이번에는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80가지 생각 코드'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교양 노트>.

'“현실의 뒤편에 놓인, 틀림없는 또 하나의 현실”을 바라보는 눈, 그 ‘생각 코드’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왕성한 탐구력을 바탕으로 기존의 프레임을 벗겨내고
유연하면서도 깊이 있게 세상을 읽는다.
교양을 쌓고 사유의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데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목차를 보니, '음주와 종교', '낮잠의 합리성', '개미에게도 개성이 있다' 등,
흥미로운 마리여사의 잡다한 생각들이 가득 담긴 책인 듯~^^




시골생활에 관한 신간도 두 권이나 나왔다.


'10년이 시골 라이프'라는 '조중의'의 <사는 게 참 행복하다>
하루의 절반은 도시에서, 나머지 절반은 시골 마을에서 10년간 살아온
소설가 조중의의 시골 라이프를 담은 에세이.

'물질적인 풍요로움으로 치장한 전원생활이 아닌,
손수 마당을 가꾸고 자연을 벗 삼는 시골 생활의 소박한 일상과 행복,
나무와 꽃이 알려준 삶의 기쁨과 깨달음, 시골 사람들의 다양한 인생살이 등을
짧은 글과 사진에 담백하게 담았다.'


'강신재'의 <시골기행>
민통선의 마을에서 남도까지, 대한민국 시골의 삶을 담은 책.

'지은이는 지난 2년간 봄여름가을겨울 대한민국 시골의 풍경과 사람과 삶의 모습을 채집하였다.
책에는 강원도 산골의 배추마을, 천일염으로 유명한 부안 곰소,
남도의 바다가 고스란히 들었다는 장흥의 매생이마을,
왕골과 짚풀로 유명한 태안의 대기마을 등 스무 곳의 시골의 삶이 생생하게 수록되어 있다.'


참 희안한 게, 나는 시골에서 하루 이틀 지내는 것도 질색하는 인간인데, 
시골생활에 관한 이야기는 좋아한다.
이것도 일종의 대리만족인가...ㅋ^^;;;





처음 <4천원 인생>을 읽고, 얼마 전에 '일본판 4천원 인생'이라는 <워킹푸어>까지 읽었는데,
이번엔 '프랑스판 4천원 인생'이라는 '플로랑스 오브나스'의 <위스트르앙 부두>가 나왔다.

'1000만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고 석방된 플로랑스 오브나가 2009년 2월부터 7월까지
실업자에서 시급 8유로의 정규직 청소부가 되는 순간을 기록한 ‘종군일기’다.
저자는 프랑스 불안정노동계급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을 가감 없이 담았다.

저임금과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와
청소부 외에는 다른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20대,
언제 자기 차례가 될지 알 수 없는 일상화된 해고 속에서 숨죽이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전한다.
바로 ‘위기’의 소용돌이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투명인간’들의 절규인 셈이다.'

역시 열심히 일해도 가난을 벗어나지 못 하는 워킹푸어의 문제는
현대를 살고 있는 전세계인들의 문제인 듯.
한국과 일본의 경우에 대한 책을 읽은 김에 이것도 읽어보고 싶다.





'당신은 무엇을, 왜 먹고 있는가?'라고 묻는
'크리스토퍼 그린슬레이트 & 케리 레너드'의 <하루 1달러로 먹고 살기>
'음식과 식품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배워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체험기'라는 독특한 책이다.

'여기 미국의 한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부부가 한 달 동안 ‘하루 1달러로 먹고살기’에 도전한다.
그리고 식비 절약을 위해 시작한 이 실험을 통해, 식품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된다.
식품의 선택권은 정말 소비자에게 있는지,
육류, 채소, 과일, 가공식품 등에는 어떤 가치가 더해지는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고과당 옥수수시럽을 먹어왔는지….
무서운 현실을 알아갈수록 이들의 고민은 ‘건강한’ 식단에 대한 것으로 확장된다.'

목차를 보니, 돈이 부족해서 맥도날드에서 잼을 얻어먹는 소소한 이야기에서부터,
가축의 집단 사육 시스템 같은 의미있는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는 듯.
잼있겠다.^^





'김종태'의 <옛것에 대한 그리움>
오래 된 것을 좋아하는 내 취향 탓에 걍 지나칠 수 없는 신간.ㅋ

'잊혀져가는 거의 모든 것의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는데,
오래 된 물건들을 하나씩 짤막짤막하게 이야기하는 책으로,
목차를 보니, 통행금지, 달고나, 뽑기 같은 것들이 막 튀어나온다.  오옷!!!ㅋㅋ^^






'얀 코스틴 바그너'의 <어둠에 갇힌 날>도 줄거리가 아주 흥미로워보이는 소설인데 어떨까 싶다.

'<어둠에 갇힌 날>은 눈이 먼 한 남자의 이야기다.
독특한 문체와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주인공에 대한 섬세한 심리묘사는
기존 서스펜스 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선사한다.

평범한 가장이었던 ‘나’는 어느 날 갑자기 눈이 멀고 만다.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에서 들렀다가 옛 연인, 마라를 다시 만난다.
아내와 딸이 있었던 ‘나’는 망설임 없이 마라가 살고 있는 섬으로 향하고,
‘나’의 과거를 잊은 채 살아간다.
그리고 불꽃놀이가 있던 날 밤, 한 남자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처음부터 살인사건을 직감했던 경찰은 마침 죽은 남자의 지갑에서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은 다름 아닌 ‘나’의 사진이었다.'

꿈과 현실을 오가는 인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몽환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에 관심 팍팍!^^


   
     


그외 관심 신간들.

<블랙 아이스>는 '마이클 코넬리'의 '해리 보슈 시리즈' 2편이고,
<왕을 위한 팬클럽은 없다>는 <골든 슬럼버>로 유명한 '이사카 고타로'의 성장소설,
<파괴의 천사>는 <스톨른 차일드>로 알려진 '키스 도나휴'의 소설이다.

갠적으로는 저 중에서 예쁜 사진이 많은 <두근두근 서울산책>
천사와 인간의 오랜 우정을 와인의 숙성과정에 빗대어 그렸다는 <천사의 와인>
가장 관심이 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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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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