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의 제일 대박 신간은 뭐니뭐니 해도 '미야베 미유키'의 <지하도의 비>.
호러, 미스터리, SF까지, 일곱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는 단편집으로,
벌써부터 재밌다는 평이 자자하다.

나도 오늘 주문 넣었지~ 오호홋!ㅋ

'표제작 '지하도의 비'는 배신당하고 상처 입은 여자의 마음에 대한 작품이다.
표제작 외에도 검은 실로 이어진 인연을 그린 '결코 보이지 않는다',
한 가족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에 대한 이야기 '불문율',
장난전화를 하는 사람에게 언젠가 나타날지도 모르는 '혼선',
 마(魔)에 씌어 버린 사람들의 이야기 '무쿠로바라' 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윌리엄 아이리시'라는 필명으로 더 유명한 '코넬 울리치'의 <검은 옷을 입은 신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그 사건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한 여인을 둘러싼 이야기.

'블랙 시리즈'의 이름을 달고 출간된 만큼,
앞으로 코넬 울리치의 '블랙 시리즈'를 다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연쇄 살인에 숨겨진 가슴 아픈 진실과 놀라운 반전.
마침내 모든 전말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들은
인간에게 때로 너무나 처절하고 잔인한 ‘운명’이라는 얼굴을 마주함에 경악할 것이고,
여인의 처연한 마지막 말에서는 안타까움과 씁쓸함에 차마 눈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보니, <환상의 여인>도 어렸을 때 읽긴 읽었는데 하나도 기억 안 나네.
언제 그것부터 다시 한 번 읽어봐야지.





'존 블래니'의 <존 레논 In His Life>는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소장하고 싶은 책.

'하드커버와 넓은 판형을 토대로 한 견고한 구성, 저자 존 블래니의 명쾌한 기술,
명 편집자 발레리아 만페르토 데 파비아니스의 감각적인 이미지의 구성이 돋보인다.
존 레논의 유년기를 출발해 비틀즈 활동기를 거친 이야기 역시
존과 오노 요코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사진집이자 신뢰할 수 있는 전기이다.'


미리보기로 살짝 봤는데 사진자료가 정말 호화롭다.^^





<나선계단의 앨리스> <무지개집의 앨리스>의 작가 '가노 도모코'의
연작소설집 <유리기린>도 관심가는 신간이다.

여섯 편의 연작단편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는 스타일로,
아름다운 외모에 부유한 가정, 우수한 성적 등으로 엄친딸로 알려진 여학생이 살해당한 뒤,
여러 사람들을 통해 드러나는 그녀의 진실에 관한 이야기라고~

오옷! 무지 흥미로워 보이는 줄거리로구만.+_+


 


'피에르 바야르'의 책은 꽤 전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에 관해 쓴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를 아주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코난 도일의 <바스커빌가의 개>를 무대로 삼아 셜록 홈즈의 수사를 재검토하며
문학적 허구와 현실 세계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
<셜록 홈즈가 틀렸다>가 출간됐다.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에서도 소설의 결말과 전혀 다른 범인을 지적하며,
그 근거를 소설 속 문장 하나하나를 조목조목 분석하며 짚어줘서 아주 흥미진진했었는데,
이번에는 또 누구를 진짜 범인으로 제시할 지 궁금.ㅋ

참, '피에르 바야르'는 파리 8대학의 문학교수이자 정신분석가로,
<누가 로저 애크로이드를 죽였는가>를 읽다보면,
정말 그의 주장처럼 포와로 탐정이 과대망상증 환자로 느껴진다.^^;;





독특한 제목이 붙여진 <장르라고 부르면 대답함>
판타지, SF, 스릴러, 대체역사물 분야에서 손꼽히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놓은 걸작 단편집.

'로렌스 블록, 마이클 무어콕, 프리츠 라이버, 해리 터틀도브 등
각 장르 대표주자의 초기작들로 화려하게 수놓아진 장르 걸작 단편선이다.
'장르'라는 단어로 함께 엮이어 있으면서도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작품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

갠찮은 책이긴 한데, 개인적으로 판타지나 대체역사물은 좀 별로라....^^;;;





'70-80년대의 추억과 낭만 이야기를 담은 책.
60년대생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그 시절의 모든 것들을 하나씩 꺼내보인다.'

60년대생도 아닌 주제에 끌리고 있는 '김호경'의 <우리들의 행복했던 순간들>.^^;;;
난 왜 항상 옛날 것들에 묘한 향수를 느끼는 건지...ㅋ

문고판 옆에 끼고 통기타 쳤던 내 젊은 날의 청춘,
삼중당문고_독서의 갈증을 풀어준 마음의 양식,
음악다방 DJ_느끼한 목소리로 레코드판을 돌렸던 그 남자,
선데이서울_유치찬란한 대중통속 잡지의 대명사,
양지다방_모나리자를 닮은 마담과 허벅지 두꺼웠던 레지,
수사반장_범죄를 처단하는 모든 수사드라마의 원조

목차에서 몇 개 옮겨봤는데, 막 이런 거 잼있어 보여~ㅋ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의 삶을 긍정하는 그리젤리디스 레알은
'매춘은 혁명적 행위이다'라고 주장하며 '혁명적 창녀'로서 전 유럽에서 유명해졌다.'

출간 당시 성(性)에 관대한 프랑스조차 논란에 빠뜨렸다는
창녀작가 '그리젤리디스 레알'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검정도 색깔이다>
그 특이한 이력 때문에 호기심이 일어나는 책이다.

'매춘부로서의 삶을 고스란히 드러낸 이 자전적 소설은
 매춘부의 생생한 모습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며,
매춘여성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매춘여성을 비난하는 사회의 위선을 비난한다.
작가, 화가, 무정부주의자,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았던 레알은
자신이 만난 사람들과 매춘, 강간, 매독, 마약, 감옥 생활 등의 경험을
회한이나 비관에 사로잡히지 않고 단호하면서도 씩씩하게 이야기한다.'





'온다 리쿠'는 성장소설 몇 편을 제외하고는 별로 읽고 싶지 않은 작가인데,
그래도 팬이 워낙 많으니 일단 소개해보는 그녀의 신간, <여름의 마지막 장미>.^^

'만찬 석상에서 주빈인 세 자매는
 자신들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어떤 사건에 관해 청중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허구인지 사실인지 분간이 안 가는 그 이야기의 끔찍함과 잔인함에 사람들은 경악하고 만다.
무언지 모를 불길한 기운이 호텔을 뒤덮은 가운데,
어느 날 아침 중앙 계단의 층계참에 놓인 거대한 괘종시계가 넘어져
세 자매 중 둘째인 니카코가 깔려 숨지는 사건이 일어나는데…'

설정을 보니 매우 흥미가 일긴 한다만,
어쩐지 그녀의 작품들은 대체로 기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만 만땅 고조시켜 놓고는
어물쩍 결말을 내는 듯한 느낌이라서 말이지....^^;;;





예쁜 공작책도 한 권~ '이와미 가이'의 <종이오리기가 좋아>도 잼있겠다.

'책에 게재된 도안은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네 변이 15㎝인 색종이의 실제 크기이므로
도안을 확대하거나 복사할 필요 없이 그대로 투사지에 옮겨 그릴 수 있어 더욱 간편하다.
또한, 종이오리기 작품을 접어 오려 완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완성한 작품을 집 안의 인테리어 소품에, 혹은 애장품에 장식해
계절마다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요런 식인데, 미리보기로 조금 봤더니
이걸로 책표지도 꾸미고 카드도 만들고 벽장식도 하고 뭐 그러는 듯.^^




아이고,,, 어젯밤에 잠을 얼마 못 잤드니 머리가 지끈거려서 더 못 하겠당...

이건 그외 관심 신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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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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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터프곰 2010.09.16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거서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정말 좋아했었는데...

    무한도전에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라는 내용을 방영하면서

    제가 애용하는 YES24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더라구요.

    근데 책은 빌려보시나요? 사서보시나요?

    • 블랑블랑 2010.09.17 0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애거서 크리스티' 완전 팬이라 거의 전 작품 다 가지고 있어요. 6-70권 정도 될 거에요.^^
      책은 대부분 사서 봐요. 도서관도 생각해봤는데 넘 멀어서...^^;;;

    • 터프곰 2010.09.17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책 다사시면 집에 어떻게 보관하세요~? ㅜㅜ

      집에 개인서재방이....ㄷㄷㄷ

      전 집에 책꽂이가 부족해서 이제 사기 두렵습니다 ㅜㅜ

    • 블랑블랑 2010.09.17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책 놓을 공간이 항상 문제에요.ㅋ
      요즘은 읽고 나서 소장할 책과 아닌 책으로 나눠서 아닌책은 중고샵에 팔아요.^^;;;
      개인서재라... 정말 있었음 좋겠어요~^^*

  2. 철이 2010.09.17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윌리엄 아이리쉬', '환상의 여인', 가장 좋아하는 추리문학중 하나죠.
    그의 소설이 풍기는 분위기(조금은 어두운 분위기와 애잔한 느낌?), 일상속에서 일반인들에게 벌어질 수 있는 서스펜스, 이런게 좋더라구요..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도 다시 나와 있어 구매해 뒀어요.
    제목부터 감수성이 뚝뚝 묻어나지 않습니까?
    '검은 옷의 신부'도 읽고 싶었는데, 어린이용 문고판 정도로만 있어 주저했는데, '밤..' 읽고나서 사봐야겠군요. ㅎ
    다른 책들도 재밌을 것 같네요.. 저런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건 참으로 대단한 능력인 것 같아요..

    • 블랑블랑 2010.09.17 22: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환상의 여인'은 말이 필요없는 명작이죠.^^
      근데 어렸을 때 읽은 거라 도무지 생각이 안 나서 다시 한번 읽어야겠어요.ㅎ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저도 전부터 보관함에 넣어둔 건데 어째 아직 구입을 못 하고 있네요.
      진짜 제목 멋진 것 같아요. 읽으시면 잼있는지 알려주셈~^^
      암튼 저런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들 보면 참 감탄스럽죠.^^

    • 철이 2010.09.17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환상의 여인'의 첫문장(?)인 '밤은 젊고 그도 젊었다. 그러나.. 핸더슨..'(??)하는 이 문장과 주인공 이름은 아직도 어렴풋이 기억날 지경이라니까요.. (저도 읽은지 십년도 더 됐는데. ㅋ;;)
      그리고 '밤은 천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 550페이지네요.. ㄷㄷㄷ

    • 블랑블랑 2010.09.17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내용은 생각 안 나도 그 문장은 기억나요.ㅋ
      팬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문장이죠~^^
      글고 550페이지! 오, 좋네요~
      전 두꺼운 책이 좋아요~~ 왠지 든든한 느낌.ㅋ

    • 철이 2010.09.18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정말요..?
      나만 기억하나 했는데, 그렇게 유명한 문장일줄은..
      왠지 공감받은 느낌, 뿌듯하네요. ㅎ

    • 블랑블랑 2010.09.18 0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짧고도 강렬한 첫문장이죠.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기분좋은 일인 것 같아요.^^

  3. 철이 2010.09.23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밤은 천개의 눈을..'은 계속 보관함에 넣어두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아이리쉬 아저씨가 너무 우울할 때 쓰신 책인 듯..
    정말 한가할 때 다시 한 번 읽어볼지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반전이나, '아하', '역시'등의 감탄사는 나오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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