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더위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더워서 그런지 24시간 내내 졸리고(어쩜 그냥 내가 잠이 많은 탓인지도...ㅋ),
에어컨 때문에 추웠다 더웠다 하니 감기 기운도 솔솔 돌고....ㅠㅠ

그래도 주말부터는 괜찮아진다고 하니
한 주 동안 나온 신간들 구경하면서 마지막 더위를 이겨보잣!!ㅎㅎ

(* 책 보러가기는 해당 이미지 클릭!!)




산마처럼 비웃는 것 (미쓰다 신조)

작년에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미쓰다 신조'의 '~처럼 ~한 것' 시리즈가 한 권 더 나왔다.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서 이것도 기대, 기대~~!! ^0^

'《산마처럼 비웃는 것》은 본격미스터리와 민속학적 호러의 절묘한 만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 그리고 완벽한 구성
으로 독자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마을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노랫말 그대로 벌어지는 살인사건!
진실로 무서운 것은 '사람'일까, '괴이'일까?


일본 고도 고지(高地)에 위치한 하도 촌락에는 대대로 '성인 참배'라는 의식이 전해 내려온다.
성인 참배란 하도에서 태어난 남자가 스무 살이 되는 해 백중에
삼산(三山)의 외사당에서 내사당까지 혼자 가서 배례하는 의례로,
마을 고유의 성인식에 해당하는 의식이다. 고
키 가의 넷째 아들인 고키 노부요시는 집안의 성화에 못 이겨 '성인 참배'를 위해 고향으로 내려온다.
그가 참배를 나선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산 속에서는 아기 울음소리 같기도 하고
동물의 울음소리 같기도 한 기괴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캄캄한 산 속을 정신없이 도망쳐 달리던 그의 눈에 순간 믿기지 않는 광경이 펼쳐진다.
등불을 밝힌 집 한 채가 마을 사람들이 들어가길 꺼려하는 산 속 한가운데 서 있는 것이다! .......

《산마처럼 비웃는 것》은 흉산에서의 성인 참배, 일가 실종,
마을 전래 동요에 담긴 숨은 의미 등의 요소를 결합시켜
마을에 감춰진 부정한 욕망을 미스터리에 담아 날카롭게 그려내 보여주고 있다.
'





완전한 수장룡의 날 (이누이 로쿠로)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환자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자살을 시도했던 동생 고이치와 대화를 나누는 순정만화가 가즈 아쓰미.
자살을 시도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아쓰미는 계속 동생과 소통을 시도하지만,
동생 고이치는 기묘한 이야기만 할 뿐 대답을 해주지 않는다.
혼수상태의 동생과 대화를 계속하는 사이,
어린 시절 동생과 함께 여름을 보냈던 남쪽 섬에서의 기억과 현재 만화가로서의 삶,
 그리고 SC인터페이스를 통해 체험하는 환상이 섞이며 아쓰미의 일상이 뒤틀리기 시작한다.

미스터리를 표방한 작품에서는 좀처럼 맛보기 힘든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장과 묘사에
마지막까지 독자를 붙잡고 놔주지 않는 기묘한 분위기
가 돋보이는 『완전한 수장룡의 날』은
지금까지 국내에 소개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들과는
조금 방향을 달리하는 독특한 작품이다.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라 SF와 사이코드라마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구성에
가슴을 치는 마지막의 반전과 감동까지
준비되어 있는 이 작품에서
우리는 ‘일본 미스터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오오오오옷!!! 이거 느무느무 재밌겠다앙~!!! +_+
근데 저 표지는.... 안습....ㅠㅠ

암튼 2011년 제9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 수상작으로,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이후 처음으로 심사위원 전원이 대상으로 지목한 작품이라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대상'은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와는 다른 시상으로,
그 해의 뛰어난 신인작가에게 주어지는 상.)





R.P.G. (미야베 미유키)

'인터넷상에서 유사 가족을 연기했던 피해자와 그 주변 인물들의 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침으로써
가족이라는 최소한의 틀마저 무너진 현대 사회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작품
으로,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모방범>과 <크로스파이어>에서 각각 활약했던
다케가미 형사와 치카코 형사가 등장한다.

피해자 도코로다 료스케는 언뜻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집안의 가장인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인터넷상에서 '아버지'라는 닉네임으로
몇몇 사람들과 함께 '가족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서로 얼굴도 실명도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마치 가족처럼 아버지, 어머니, 딸, 아들로 연극을 해왔던 것이다.
게다가 딸의 닉네임인 '가즈미'는 도코로다의 친딸 이름이기도 하다.

진짜 가족을 내팽개친 채 인터넷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가족을 만든 이유는 대체 무엇이며,
위선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가족놀이에 빠져들었던 이들의 진심은 무엇일까?
그리고 남편의, 아버지의 이런 실체를 알게 된 진짜 가족의 심정은 어떠할까?'

'미야베 미유키'의 신간도 설정이 굉장히 흥미롭다.
예전에 정말 인터넷상에서의 가상부부, 가상연인 같은 게 꽤 유행했던 적이 있던 것 같은데 말이지.
게다가 <크로스파이어>에서 봤던 반가운 캐릭터들이 다시 등장한다니 더욱 호감 상승!^^





개는 어디에 (요네자와 호노부)

'고야 조이치로. 25세. 남.
은행원으로 일하다 피부병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고 도쿄 근교에 있는 고향 마을로 돌아온 그는
잃어버린 애완견을 찾아주는 탐정이 될 생각으로 조사 사무소 '고야 S&R'을 차린다.
그런데 개업 첫날부터 웬 노인이 찾아와 도쿄에서 실종된 자기 손녀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고등학교 후배 한페가 소문을 듣고 찾아와 탐정 조수로 써달라고 매달리는가 하면,
고부세라는 한 시골 마을에서는 오래전부터 마을 사무소에서 보관하고 있는
고문서의 내용을 해독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시니컬하고 논리적인 성격의 고야와 의욕이 넘치는 행동파 한페.
둘은 사무소에 들어온 의뢰를 하나씩 맡아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두 사건 사이에 예기치 못했던 연관성이 드러난다.
실종된 줄 알았던 의뢰인의 손녀 도코는 알고 보니 스스로 행적을 감춘 것이었고,
그녀가 남긴 족적과 기록들이 고부세 마을 이곳저곳에서 발견되었던 것.
비밀스러운 실종자의 행적을 좇는 사이 고야는
자신이 겪은 좌절의 기억이 그녀의 모습과 겹치는 것을 느끼고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요네자와 호노부'는 딱히 좋아하는 작가도 아니고 이 작품 줄거리도 머, 그닥 안 끌리네..
하지만 평범하던 직장인이 사설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는 설정은 좋아해서... 어떨까나?





고흐의 다락방 (프레드 리먼 / 알렉산드라 리프)

'‘광기의 예술가’ 혹은 ‘천재 예술가’로 일컬어지는 빈센트 반 고흐.
자신의 한쪽 귀를 자르고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으며 자살로 삶을 마친,
드라마틱한 인생사로 그는 우리에게 각인돼 있다.
여기에 '감자 먹는 사람들'로 대표되는 ‘서민’ 예술가의 이미지까지 더해졌다.

『고흐의 다락방』은 반 고흐의 마지막 거처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예술을 재구성한다.
그는 평생 여인숙과 카페를 전전했으며, 그곳이 작품 탄생의 근거지였다.
늘 사람들이 드나드는 장소에서 그가 어떻게 먹고살았는가 하는 점에 이 책은 주목한다.

평생 의지한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편지를 비롯해 그림과 판화 작품, 엽서,
당시 사진 등의 자료를 근거로 그의 삶을 재구성했다.
당시의 모습과 음식을 그대로 재현한 오베르주 라부(반 고흐의 집)를 둘러싼 이야기와
프랑스 전통 요리 레시피가 더해져, 반 고흐와 동시대를 사는 경험을 선사한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한 많은 책들이 나왔지만,
그가 최후의 시간을 보낸 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보았으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까지
상세히 다룬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특히 당시 유럽에서 카페를 겸한 여인숙이
예술가들에게 어떤 공간이었는지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기도 하다.
'

고흐의 전기는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신선한 컨셉이라니~~!!!
안 그래도 고흐 전기를 다시 읽어보고 싶지만 딱히 맘에 드는 책이 없어서 망설였는데
타이밍도, 컨셉도, 심지어 출판사까지 맘에 딱 들게 나와줬네~ㅎㅎ





달팽이 안단테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

'만약 어느 날 갑자기 이름도 모르는 병에 걸려
죽을 때까지 침대에만 의존해 살아야 한다는 선고를 받는다면 어떤 느낌일까.
게다가 언제 생명의 불꽃이 잦아들지 모르는 상태라면?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도 전문가 뺨치는 풍부한 과학지식이 자전적 기록에 녹아든 작품을
유려한 문체로 써낸 누군가가 있다면?

<달팽이 안단테>의 저자 엘리자베스 토바 베일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책은 2011년 존 버로스 메달 자연사 부문상을 비롯하여 많은 작품상을 받은 작품으로,
후천성 미토콘드리아병이라는 희귀병을 20여 년간 앓으면서도
침대 맡에서 꼬박 1년 동안 야생 달팽이를 관찰하며
생명과 진화, 삶 등을 성찰한 아름답고도 지적인 에세이이다.
'

말이 필요없다.
너무 멋진 책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_<





잡동사니의 역습 (게일 스테키티 / 랜디 O. 프로스트)

' 안에 발 딛을 틈도 없이 물건을 들여놓는 바람에 결혼 생활이 파탄난 사람이 있다면?
고양이 200마리를 모아서 키우는 여자가 있다면?
온갖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와 가족들을 붕괴와 화재의 위험으로 내모는 남자가 있다면?

편안한 안식처여야 할 집이 잡동사니로 인해 우리를 옭아매는 괴물이 되어버리는 기상천외한 일은
영화 속의 이야기도 아니고 미국에 국한된 사례도 아니다.
미국에서는 저장 강박자들의 모습과 해결 과정을 공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Hoarder>가
매주 방영되어 에미상에 노미네이트되었을 정도로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한 전 세계적 현상을 반영한 <잡동사니의 역습>은
강박-충동 장애 심리 전문가이자 교수인 랜디 O. 프로스트와 게일 스테키티가
물건을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하는 저장 강박 증상자들의 만남과 상담을 통해 증상을 관찰하고,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을 객관적으로 풀어낸 ‘저장 강박’ 종합 보고서이다.
하지만 어려운 심리학 용어로 쓰인 이론서가 아니다.
저장 강박자들이 직면한 끔찍한 저장 상황과 심리적 단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가는,
사례 중심의 에세이 형식을 취하고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아, 나도 이런 면이 조금 있는 것 같애.
병적인 것까지야 아니지만, 간혹 쓸데없는 걸 못 버리고 모아두는 경우가...ㅎ^^;;;

이론서가 아니라 사례중심이라니 흥미롭겠다.





동물 상식을 뒤집는 책 (존 로이드 / 존 미친슨)

'우리가 안다고 여기지만 실제로는 잘 모르는 100가지 동물들의 삶과 생존전략을
고급스러운 유머와 함께 보여주는 동물 책이다.
고양이, 코끼리, 뱀, 개구리, 도룡농, 캥거루 등 낯익은 동물들이 나온다고 해서
친숙한 얘기들일 거라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동물원에서 느낄 수 있는 평화로움과는 거리가 먼 책이다.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저마다 생긴 대로 자연스럽게 살고 있지만,
인간의 눈에는 지독할 정도로 엽기적이고, 탁월하고, 냉혹하고, 놀라운 존재들이다.


저자들은 “잠시만 동물과 함께 있어보라. 그러면 당신은 세상을 다르게 보게 될 것이다.”라면서
동물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들의 눈에 비친 동물들의 모습은 그 어떤 인간들의 과감한 상상보다도
더 충격적이고, 이국적이며, 기묘하고, 무정하다.
그러기에 동물의 세계에 우리는 넋을 잃고 경탄하거나 경악할 수밖에 없다.
'

아, 난 식물, 동물, 곤충 등에 대한 이런 놀라운 이야기들 참 재밌더라구~ㅎ >_<





식물, 역사를 뒤집다 (빌 로스)

'이 책은 인간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50가지 식물의 역사적 기록을 되짚어보며
인간과 식물이 왜 공생관계일 수밖에 없는지를 깨닫게 한다.
더불어 인류의 생존을 가능케 한 식물에 대한 고마움과
오늘날 계속되는 식물의 무분별한 훼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준다.

역사적 사실은 기본이고, 각 식물들의 상세한 그림과 관련 자료, 식물의 어원과 유래,
비슷한 유의 식물에 대한 간략한 팁까지
구성된 이 책은
역사적 교양과 인문학적 소양을 쉽고 재미있게 쌓을 수 있어,
식물과 역사에 대한 거부감과 두려움을 가진 이들이라면 더더욱 읽어볼 만하다.'

이 책 넘 읽고 싶다!
관련 사진과 그림 자료들이 가득~~ +_+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핸드메이드 소품 (김민)
손뜨개 꽃 100송이 (레슬리 스탠필드)
피메일 2011. 가을

만들기 책 중에서는 요렇게 세 권이 보고 싶다.

<고양이와 집사를 위한 핸드메이드 소품>은
고양이 방석 위에 엉켜서 자고 있는 두 마리의 고양이 사진이라든가 하는
귀엽고 편안한 고양이들의 예쁜 사진들이 가득 해서 좋고,

<손뜨개 꽃 100송이>는 은근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코사지로 만들어도 되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이용해도 되고...
그런 활용법들까지 다 나오는 듯.^^

<피메일>은 내 취향의 옷은 없어보이지만, 난 그냥 요런 잡지 형식의 만들기 책이 좋을 뿐!ㅋ
게다가 일본이 요런 건 아기자기하게 아주 잘 만들잖아?^^




나츠메 우인장 11권 (미도리카와 유키)
바텐더 19권 (조 아라키)
워킹 8권 (카리노 타카츠)

요건 관심가는 만화 신간들.
모두 장기 연재중인 작품들이다.




그외 관심 신간들은 요정도~^^

레벌루션 No.0 (가네시로 카즈키)
칠레의 모든 기록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해적판 스캔들 - 저작권과 해적판의 문화사 (야마다 쇼지)
애니메이션으로 떠나는 철학여행 (김치완)
너희가 사랑을 아느뇨? (신의철)


이번 주는 자잘하게 관심가는 책들이 적어서 포스팅은 좀 편했는데,
대신 거의 다 무지 보고 싶은 책들이라 뽐뿌질이 심하네...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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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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