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폴리오' 리뷰블로거 도서 두 권을 한꺼번에 받은 데다가
'계간 미스터리 겨울호' 서평단까지 당첨되서 곧 배송될 예정이라
읽고 리뷰 올려야 할 책이 세 권이나 된다는 압박 때문에 하루종일 책읽느라 
오늘이 신간포스팅하는 날이라는 것도 깜박 잊고 있었다.
이제서야 불현듯 생각이 나서 부랴부랴 컴터 앞으로~^^;;
그나마 연휴가 끼어있었던 탓인지 신간이 많지 않아서 다행...ㅎ

(* 각각의 책 보러가기는 해당 이미지 클릭!! 새창으로 보려면 Shift키를 누르고 클릭하세요~^^)





우아한 제국 (외르겐 브레케)

'어린아이가 살인자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등 그야말로 첫 시작부터 강렬하다.
중세와 현대, 그리고 미국과 노르웨이를 넘나들며 끔찍한 연쇄살인이 발생하면서,
그 이면의 중심에 무자비한 살인자의 기록이 새겨진 『요한네스 필사본』의 정체가 점차 모습을 드러낸다.
고요하고도 한적한 한밤중에 하나둘씩 속살을 보이며 무참히 죽어가는 피해자들과
수백 년 전의 고서의 기록을 그대로 답습하듯 잔혹하게 살해하는 범인,

그리고 그 뒤를 쫓는 어딘지 모를 아픔을 간직한 여형사와 노르웨이 경찰이 추적하는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

오, 이거 재밌겠다!!! +_+ 자세한 줄거리를 읽어보면 더욱 흥미진진~
게다가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을 잇는 지적 추리소설이라는 평!!!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유고슬라비아 내전에 소년병으로 참전했던 토미. 그는 현재 크로아티아계 미국인으로 뉴욕에 살고 있다.
이름보다 ‘독종’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그는 마피아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하지만 잘못 날린 총알 한 발이 FBI 요원을 저세상으로 보내면서 졸지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고향 크로아티아로 피신을 가기 위해 들른 뉴욕의 JFK 공항.
하지만 그곳에서도 눈에 불을 켠 FBI 요원들에게 쫓겨 화장실로 들어서게 된다.
우연찮게 체격과 머리 스타일이 비슷한 사내를 만나 킬러다운 방법으로 신분을 세탁하지만,
놀랍게도 신분을 바꾼 사내는 아이슬란드라는 나라의 어느 기독교방송에 초청을 받고
‘TV 설교 토크쇼’에 출연하러 가는 성공회 신부였다.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신부 역을 수행해야 하는 토미.
살인적인 추위와 ‘믿음’으로 중무장한 낯선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는 아이슬란드로 향하지만,
앞날을 도저히 예측할 수가 없다.

작가는 스릴러 형식을 빌려 마지막까지 이야기에 긴장감과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야기 속에는 잔혹함과 비정함 그리고 동정과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 이어지지만,
작가는 결코 비장미 넘치게 독자의 감정을 자극하지 않는다.
‘그로테스크한 유머 감각’이 넘치는 주인공의 입담으로 폭력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작가는 아이슬란드를 치유의 공간으로 삼는다.
총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토미에게 군대도 없고,
피스톨도 살 수 없고, 살인사건도 벌어지지 않는 아이슬란드는 말도 안 되는 천국 같은 곳이다.
총만 있으면 지체 없이 쏴 죽였을, 전도사의 멍청한 웃음을 총이 없는 관계로 따라 웃을 수밖에 없다.
'

줄거리만 읽어봐도 웃길 것 같은 느낌이 팍바박!ㅎㅎ





신오토보기코 - 에도시대 민간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

'에도시대 민간에 떠도는 기이한 이야기들을 모았다.
'남자의 자만', '살아서의 원한', '여자의 몸체가 변한 독사', '단발머리 여우', '원수를 갚은 유령',
'이세(伊勢) 신의 수호' 등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워낙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일본 미스터리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책에도 관심이~^^





1001 교양사전 (캐리 맥닐)

'인류는 달에 도착했는가, 러시아의 마지막 공주 아나스타샤는 살아 있었을까,
라스푸틴 최후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버뮤다 삼각지대 미스터리는 과연 무엇인가.
어디선가 한 번은 들어봤을 내용, 언젠가는 한 번은 써먹을 내용,
결정적인 도움은 되지 않지만 알아두면 흥미로울 내용들이 특유의 유머와 함께 풍부하게 실려 있다.

몰랐으면 모르는 대로 살아갔을 사실들이다.
이 책은 우리 생식기를 통해 몸속으로 파고드는 비열한 물고기에서
우리가 마시는 모든 물에 잠복해있는 균에 이르기까지 골치 아픈 현상들이 사방에 늘어놓는다.
여기에는 지식이라 하기에는 어딘지 모자라고 미신이라 치부하기에는 아리송하고
심지어 말초적인 감각까지 자극하는 사실들이 1001가지나 담겨 있다.
교양, 상식, 잡학 그 언저리에 놓여 있는 사실들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그 지식의 갈증을 채워줄 책이다.'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도 없고 딱히 써먹을 데도 없으나 교양이 아닌 건 아니고 지식이 아닌 것도 아닌
적당히 쓸모 있고 알면 웃겨 죽는 여태껏 세상에 없었던 교양과 지식의 탈을 쓴 사전!'
이라는,
아주 길고 긴 부제가 딸린 책이다.
목차만 읽어봐도 막 흥미가 샘솟아~~ㅋ






아름다운 선물 (백연)

'지방 도시의 작은 동물병원의 수의사가 동물을 치료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 함께 공감하기도 하며,
슬프고도 행복한 순간들을 관찰자의 시선으로 기록했다.
동물을 치료하며 겪었던 그 슬프고도 행복했던 순간들을 34가지의 에피소드로 담았다.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반려동물을 키울 때 궁금했던 점이나
미리 알고 있으면 유용한 정보들을 담고 있어,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행복하게 오래 살기 위한 Tip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특히 동물에 관한 에세이집과 만화책들이 여러 권 눈에 띄는데,
요건 뭔가 가슴 짠하고 흐뭇한 이야기가 가득 들어있을 것 같은 에세이집.
수의사가 동물병원에서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쓴 거라 그런지,
'책속에서 & 밑줄긋기'만 읽었는데도 막 뭉클하더라구~^^;;;





고양이가 닦달한다 (석윤영)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하고 아줌마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때론 불확실한 미래에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작고 평범한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소소한 일상을 담고 있는 일기장이다.
고양이 카스의 응원을 받으며 열심히 도면을 그리고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녀의 이야기가 중독성 강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되어 있다.


그녀의 일기에는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카스라는 이름의 고양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인이 이사를 하면 개는 주인을 따라가고 고양이는 집에 남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영악하고 이기적이고 새침한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무얼까?
저자의 글과 그림을 보다 보면 조금 답이 나온다.'

33살의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가 직접 일러스트를 그리며 쓴 일기.
난 요런 일기 형식의 에세이집이 좋더라~ㅎ
내용 조금 봤는데, 고양이가 중심이긴 하지만,
미혼여성의 소소한 일상 전반이 나오는 듯 해서 더 보고 싶다.^^



 


만화책 신간 중에도 고양이를 소재한 한 것이 두 권!


고양이 카토와 켄 (타나베 마유미)

아직 상세정보가 올라오지 않았지만 표지이미지로 봤을 때
저자의 키우는 고양이 이야기를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담은 포토 일러스트 에세이집이 아닐까 싶다.
이런 거 재밌지~ㅎㅎ


야냐카 산책 (와카츠키 메구미)

'<야냐카 산책>은 도쿄의 ‘야나카, 네즈, 센다기’라는 통칭 ‘야네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마리의 귀여운 새끼 고양이가 인정(묘정?)을 쌓는 이야기입니다.
8페이지의 짧은 단편들을 통해 우리는 야네센을 산책하는 야냐카와 함께
옛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거리를 거닐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세련된 가게에도 들르는 등
인정이 넘치는 도쿄의 서민 동네, 야네센의 매력적인 사계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만화뿐만이 아니라, 와카츠키 메구미는 커버 안쪽에 동네의 전체 지도를,
그리고 속표지에는 작가가 직접 촬영한 동네 사진을 실어서
직접 가 보지 않아도 야네센의 풍미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마을을 통해, 마을에 의해 점점 성장하는 고양이 야냐카와 함께
지금껏 여행가이드북에서 만나 보지 못한 새로운 동네, 야네센을 산책해 보도록 합시다.'

이것도 재밌을 것 같고....^^





암이란다, 이런 젠장 (미리엄 엥겔버그)

'만화가인 미리암 엥겔버그가 유방암 조직검사를 기다리는 시점부터 시작된다.
유방암을 확진받기까지의 불안과 두려움, 치료과정의 어려움, 가족 친구로부터의 위로,
같은 병을 가진 환우들과의 교류,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특유의 유머와 위악 속에 펼쳐진다.

왜 그녀는 암을 진단받기 전부터 자신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릴 생각을 했을까?
왜 그녀는 암에 걸린 후 TV나 돌려보고, 퀴즈나 풀었을까?
삶의 진실은 무겁고 심각하고 고상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한없는 가벼움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마 동의하게 될 것이다.'

독특한 만화책이다.
실제 암 진단을 받은 저자가 자신의 우울한 경험을 유머로 승화시킴으로써
 삶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열어주는 듯.




그외 관심신간들.

브로커 (존 그리샴)
노래하는 고래 (무라카미 류)
연애낭독 살롱 - 그림, 음악, 패션, 권력을 낳은 연애 스캔들 (이동연)
동물학자 시턴의 아주 오래된 북극 (어니스트 톰프슨 시턴)
마음을 톡, 톡툰 (샤이보이)


난 또 언능 책읽으러 가야지~
다들 책 한 권과 함께 행복한 일요일 밤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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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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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쾌통쾌 2012.01.30 0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처음부터 쎈 책들이... 하지만 읽고싶어지네요 ㅠ
    굿밤 되세요 ㅎ

  2. 나이트세이버즈 2012.01.30 0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신오토보기코', '암이란다, 이런 젠장'이 눈에 들어오네요. 특히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가 끌려요. 저런 상황 참 재미있어 하거든요.

  3. 나이트세이버즈 2012.01.30 0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물 얘기 좋아하시면 다음 웹툰 중 '환상의 파트너'를 한 번 보세요(알고 계시려나?). 다소 가볍고 신파조이지만 나름 좋더라고요.

    골치 아픈 현상들이 사방에 늘어놓는다 ---> 골치 아픈 현상들을 사방에 늘어놓는다

  4. 아유위 2012.01.30 0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양사전이라..
    한번 읽어 봐야겟네요.ㅎㅎ

  5. toxic 2012.01.30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인청부업자의 청소가이드 재밌을것 같아요 설정도 흥미롭고 전하는 메세지에 비해서 전달하는 방식이 참 재밌을 것 같아요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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