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주일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휙휙 지나간다.

어제는 꿈을 꿨는데, 꿈속에서 밤이었고, 아파트 계단과 복도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다가
겨우 집 현관문 앞에 살글살금 도착해서는 얼른 들어가서 문 잠그려고 문을 열었는데,
팔에 힘이 도저히 안 들어가서 열 수가 없는 거다.;;;
겨우 빼꼼히 열고 안으로 머리를 디밀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깼는데 어찌나 가슴이 콩닥대던지...^^;;;

아무래도 요즘 내가 인생이 불안한 게지...에효...-_-;;;

머, 쓸데없는 잡담이었고, 암튼 이주의 신간포스팅 시작!ㅋ

(* 각각의 책 자세히 보기는 아래 해당 이미지 클릭!!)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의 작가 '우타노 쇼고'의 새로운 신간이 나왔다.
금년에 갑자기 그의 소설이 마니 나오고 있는데, 이번에 나온 신간은 <밀실살인게임>.

"죽이고 싶은 인간이 있어서 죽인 게 아니라 써보고 싶은 트릭이 있어서 죽였지"

'기묘한 닉네임의 인물 다섯 명이 인터넷상에서 모여 살인 추리게임을 한다.
범인을 맡은 사람이 지혜를 짜내 불가사의한 살인 이야기를 만들어 공개하고,
탐정을 맡은 네 명이 머리를 굴려 수수께끼를 푼다. 

그들이 벌이는 게임은 기존의 미스터리 엔터테인먼트와는 한 가지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그들은 가상의 살인사건을 추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살인은 전부 실제로 일어났던 것이다.
그들 자신의 손으로 이미 실행을 끝낸 사건이다.
과연, 리얼 살인게임의 행방은 어찌 될 것인가?'

갠적으로 금년에 나온 '우타노 쇼고'의 책 중에서 가장 읽어보고 싶은 소설이다.





사모하는 '움베르토 에코'의 신간 <궁극의 리스트>는 책의 소재마저도 너무나 흥미롭지만
후덜덜한 가격의 압박이....;;;;;;;;;;;;

'움베르토 에코가 들려주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기이한 목록 이야기.
현기증마저 불러일으키는 195장의 삽화와
호메로스, 단테, 괴테, 조이스, 프루스트 등 대가들의 작품 80여 종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목록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쌓아 온 목록의 장대한 역사를 뒤적인다.'

목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 박학다식한 저자가 어떻게 풀어나갔을지 너무 궁금...
아악~~ 사고 싶어...ㅠㅠ





'틱낫한'의 <우리가 머무는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

'우리의 무절제한 소비가 지금과 같은 환경 위기를 불러일으킨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축산을 위해 들인 엄청난 양의 곡식과 맑은 물이 지구를 고갈시키고 있는 것.
그러므로 채식주의 다이어트로 식사법을 바꾼다면
세계 기아와 지구 온난화에 가장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으며,
육식을 조금씩 줄이는 작은 노력으로도 생명을 되살리는 기적을 보여 줄 수 있다고 말한다.
'

육식을 위한 대규모 축산이 어떻게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있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육식은 윤리적인 측면이 아니더라도, 환경을 위해서도 자제해야 하는 식습관이다. 

'동물을 먹잇감으로 길러 온 그동안의 관행은 가장 나쁜 환경 파괴를 일으켰으며,
온실가스 배출의 4분의 1이 고기를 먹으려는 데서 나왔다고 한다.

축산을 위해 들인 엄청난 양의 곡식과 맑은 물이 지구를 고갈시키고 있는 것이다.

붓다는 비구와 비구니 수행자들에게 공양 그릇을 들고 길을 나서라고 권했다고 한다.
이 탁발하는 그릇을 불교에서는 ‘발우’라고 부르는데, ‘적당한 양을 담는 밥그릇’이란 뜻이다.
항상 똑같은 크기의 그릇을 사용하기 때문에, 늘 얼마만큼 먹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한다.
과식은 몸에 병을 부르기 때문에 수행자들은 결코 넘치게 먹지 않았던 것이다.

환경을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은 매끼 밥상을 마주한 그 자리에서 바로 시작될 수 있다.'

이 문제에 관한 다른 책을 이미 읽었지만,
보관함에 넣어뒀다가 책선물할 일 있을 때 이걸로 해야지~^^




역사 속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룬 신간도 두 권이나 눈에 띈다.


먼저 '수많은 사람을 구한 평범한 사람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2차대전의 숨은 영웅들>은 표지에 쓰인 사진부터가 감동적.

'생면부지의 타인을 위해 위험을 무릅쓴 알려지지 않은 영웅들의 이야기.
2차 대전때 쉰들러와 마찬가지로 전쟁의 참화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의인들의
스물두 가지 이야기를 담았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이 가장 극단적인 양상으로 나타나는 전쟁과 폭력 앞에서
용기를 발휘한 의인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안겨준다.'

내용도 감동적일 것 같지?^^


'샤를 가르두'의 <약점이 힘이 될 때>도 감동을 줄 만한 책이다.

' “오래 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로 하여금 더 열심히 살게 하고,
더 많은 일들을 하도록 했다.”
아인슈타인 이후 가장 천재적인 물리학자로 일컬어지는 스티븐 호킹이 한 말이다.
 루게릭병에 걸려 1~2년밖에 살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그는
지금도 왕성한 학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는 그의 말을 듣고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해 본다.
그가 그런 병에 걸리지 않았다면, 그래서 보통 사람처럼 살 수 있었다면?'

스티븐 호킹, 프리다 칼로, 도스토예프스키, 루소 등 알만한 역사적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약점과 역경을 극복해낸 인물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적이고, 또 용기를 주지~^^




'밀리언셀러 클럽'에서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을 계속 해서 내주고 있는데,
이번에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3>이 나왔다.

사실 국내 미스터리에 그닥 호감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요즘 잡지나 인터넷 등, 이런저런 경로로 단편을 몇 편 읽어봤는데 꽤 잼있는 것들이 있어서
이것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이번 3권에는 총 10편의 단편이 실려있는데, 다음은 각 이야기의 간단 줄거리.^^


 
무는 남자
여고생 채율은 천재 오빠 때문에 집안에서 못난이 신세를 면치 못한다.
천재 오빠의 양육기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엄마의 그늘 때문에
숨막히는 학창 시절을 보내던 그녀에게 뜻밖의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최근 여고 근처에 나타나 여학생을 물고 도망치는 '무는 남자'의 타깃이 된 것.
덕분에 변태를 잡겠다며 나타난 3인방과 본의아니게 엮이며 '무는 남자'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 배후에서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잠만 자는 방
일평생 자기 집 한 번 가진 적 없던 경비원 김씨.
아는 복덕방 동생의 소개로 대출과 임대를 끼고 자기가 관리하던 아파트를 얻는다.
평생 처음 얻은 자기 집이지만 한 번도 그 집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 김씨.
현재 거주하는 스튜어디스 세입자가 출장갈 때마다 몰래 집 안에 들어가는데.

전철 수거왕
전철의 무가지를 수거하던 박씨.
어느날 무뢰배 최라는 인물이 자기 마음대로 뛰어들어 무가지를 싹쓸이하기 시작한다.
동료들도 하나둘 최에게 당하자,
박씨는 지하철역에 은거하는 한 고수로부터 최고의 무가지 수거 비법을 배운다.

혈의 살인
부패한 관리로 알려진 욕살 온주혁이 사망하자 문달은 설천과 함께 사건을 수사한다.
자살로 알려진 것과 달리 정황상 의문투성이인 사건.
사건에 깊이 파고들수록 각종 이권에 얽힌 장사치와 관리의 부패가 드러난다.

밤의 노동자2
직장을 그만둔 후 전직 형사의 카페에서 허송세월을 보내던 나는
후배 기자 홍예리가 가져온 특종 기사에 관심을 가진다.
한 아프간 여성이 제보한 사진에는 탈레반 무장 조직원이 한국에 잠입한 것이다.
그들의 거처를 급습하자 놀랍게도 폭탄 테러의 증거물이 나오지만, 테러범은 온데간데 없는데.

크라이 펫
인기 절정의 여가수 케이티 윤을 본따 만든 안드로이드 창녀가 돌아다닌다며
이를 수사해 줄 것을 케이티 윤의 매니저가 요청한다.
하나둘 단서를 찾아가는 와중에 이 사건을 수사했던 전임자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했음을 알게 된다.

그때 그 만화가는 거기 없었다
유명 만화가의 편집자 신동훈. 그동안 쌓여왔던 게 폭발하여 그만 만화가를 살해하고 만다.
다행히 문하생이 심부름을 나간 사이라 어서 시체를 처리해야 하는데……

좋은 친구
애완 강아지를 맡겨놓은 채 나타나지 않자, 수의사 김동표는 직접 고객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방문한 고객은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있었고,
형사 둘이 나타나 이 사건의 진범은 바로 애완 강아지라며 수사 협조를 요청한다.

당신의 데이트 코치
스토킹 당하는 여성들을 돕는 데이트 코치.
비용은 후불제이고 의뢰자의 허락이 있든 없든 일단 실행한다.
물론 돕는 방식과 시간 장소 모두 내 마음이다. 그런데 이번 스토커는 예상과 다르다!

화성 성역 살인사건
화성 축성 완공일이 다가오자 조정에서 백 선달이라는 인물을 현장에 내려보낸다.
그런데 그가 내려온 날, 거중기에 한 남자가 압사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백 선달은 뛰어난 추리력으로 단박에 범인을 궁지에 몰아넣는데.





짧고 소박한 여행법을 알려주는 신간도 두 권 보인다.


'고선영'의 <소도시 여행의 로망>
소박하고 정겨운 소도시들에서 푸근한 동네 사람들의 노변정담에 끼어 보고,
맛나는 지역 음식도 맛보고, 역사를 품고 있는 오래된 건축물도 둘러보는
하루이틀 정도의 짧은 휴식같은 여행을 권하는 책이고,


'손성일'의 <우리 동네에도 올레길이 있다>
가볍게 가방을 둘러메고 반나절 정도의 시간을 들여 떠날 수 있는 곳,
바쁜 일상의 작은 휴식이 되며 도심 속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흙길, 숲길을 추천해주는 책.


바빠서인지, 게을러서인지, 난 거창한 여행보다는 요런 소박한 여행에 더 끌리더라구~^^




이번 주에는 내가 좋아하는 공작책도 세 권이나~^0^


'고바야시 카즈오'의 <종이접기 소품>
아직 상세정보가 뜨지 않아서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표지만 봐도 아주 아기자기하고 유용할 것 같은 종이접기 책이고,


'팅크 이지수'의 <팅크따라 강아지옷 만들기>
이쁘고 귀여운 사진들이 많아서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은 보는 재미가 있을 듯...
내용을 살짝 보니, 옷 뿐만 아니라 강아지 장난감이나 이동가방 같은 것도 수록되어 있다.
아~ 나도 시간만 있으면 울 강아지 용품 몇 가지 만들어주고 싶구나~~~~^^;;;


마지막으로, '가나 하요코'의 그림 레슨 책 2편인 <그려 봐, 볼펜 스케치>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잼있을 것 같은 책.
물론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잔뜩 들어있어서 심심할 때 따라 그리며 놀아도 되고,
에코백 만드는 법, 여행 그림일기 쓰는 법, 일러스트 레시피북 만드는 법 등,
내용도 아주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다.^^


 


소소하게 관심가는 신간들이 유난히 많은 주였는데,
넘 많으므로 대충 추려서 이정도로 마무리~^^;;; (사실은 힘들어서....헥헥...)

'공선옥'의 <영란>은 알라딘 창작블로그에서 무료연재할 때 앞부분 조금 읽었던 소설인데,
이번에 연재종료되고 책으로 출간되면서 더이상 블로그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얼마 안 읽었지만 느낌이 꽤 갠찮아서 마저 읽으려고 했던 건데 바쁘다 보니....;;;
뒷부분 마저 읽고 싶어서 책을 사봐야 하나 조금 고민 중.ㅋ
아놔 공짜로 읽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쳐서 아깝...-_-;;;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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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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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리 2010.10.27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타노쇼고 작품은 벚꽃피는 계절...딱 하나 봤는데
    짧은 시간에 저렇게 쏟아져 나온건가요?
    아님...원래 출간된지 좀 된 것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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