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포스팅을 매주 월요일로 한정할 게 아니라,
그냥 그때그때 시간 될 때마다, 혹은 눈에 띄는 신간이 있을 때마다 부정기적으로 할까 생각중이다.
월요일은 그나마 주말에 쉬고 기운이 좀 있는 날이긴 한데,
그래도 주말에 밀린 일들이 은근히 쌓여서 말이지.
지금도 시간이 별로 없는데 또 밀리기 싫어서 일단 시작해본다.^^;;;

(* 책 보러가기는 해당 도서이미지 클릭!!)





저택섬 (히가시가와 도쿠야)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일본 작가 '히가시가와 도쿠야'의 추리소설이다.

'이야기는 천재 건축가 주몬지 가즈오미의 의문사로 시작된다.
자신이 지은 4층짜리 저택의 나선계단 맨 아래에 쓰러진 채 발견된 주몬지의 사인은 추락사.
하지만 저택 어디에도 그가 추락한 흔적은 없다.
추락사한 시체를 있는데 그가 추락한 현장은 찾을 수 없다?
이런 기묘한 현실 앞에 경찰들은 처음부터 좌절하고, 이대로 사건은 미궁에 빠지는 것처럼 보였다.

그로부터 6개월 뒤, 미망인이 저택으로 사건 관계자들을 초대하면서
주몬지 가즈오미의 의문사사건은 새로운 전개를 맞는다.
관계자들이 모두 모인 그날 밤, 또다시 살인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이번에는 악천후로 경찰들은 섬에 오지도 못하는 상황.
저택에 모인 14명, 이들 중 살인범이 있다.'

밀실살인과, 폐쇄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자 찾기는 좀 고전적이긴 해도 내가 좋아하는 추리 요소.
게다가 어리버리한 형사와 당찬 여탐정의 콤비 플레이라니 이거 아무래도 내 취향일 듯.ㅋ





비트 더 리퍼 (조시 베이젤)

'전직 암살자 출신 의사의 좌충우돌 생존기로 미국 서점가에 블랙 코미디 서스펜스 붐을 일으킨 소설.
이 작품은 주인공 피터가 의사로서는 마지막일지 모르는(어쩌면 그의 삶의 마지막일수도 있는)
여덟 시간 동안 일어나는 사건을 미친 듯한 속도감으로 묘사하여,
2009년 미국의 주요 서점과 언론사 베스트셀러와 '올해의 소설'을 석권하였다.

고등학생인 피에트로 브라우나의 조무보는 뉴저지의 집에서 폭력배 두 명에게 살해된다.
복수를 다짐한 피에트로는 무술을 연마하고
문제아들과 마피아들의 자식들이 모이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다.
거기서 절친이 된 스킨플릭은 변호사이자 마피아인 로카노 가문의 장남이다.
덕분에 로카노 가문의 후원을 받아 1년 후, 복수에 성공한다.

피에트로의 능력에 감명받은 스킨플릭의 아버지 데이비드는 그를 전문 암살자로 고용한다.
단, 피에트로는 살인 대상 중에서도 마땅히 죽어야 할 악랄한 이들만을 척결한다는 조건으로 일한다.
그러던 중, 피에트로의 삶을 뒤바꿀 한 여인이 등장하고,
그로인해 스킨플릭과의 우정, 로카노 가문과의 관계가 한꺼번에 깨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는데…'

저자가 현재 의사로 재직 중이라 병동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담겨있는 소설로,
성접대를 동반한 제약회사 영업, 빈번한 의료 사고, 과중한 업무 때문에 약물에 의존한 의사들,
돈을 위해 환자의 병을 키우는 행위 등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등장한다니 잼있겠다.
현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로 재작 중이라고.





문타이거 (페넬로피 라이블리)

'전직 프리랜서 종군 기자를 거쳐 지금은 일반인 대상의 대중 역사서로 큰 성공을 거둔
인기 작가 클라우디아 햄프턴에게 있어, 세계의 역사는 곧 개인의 역사이다.
그녀는 전쟁, 기근 같은 역사의 큰 사건보다는
그런 사건을 겪는 개인과 대중의 이야기를 더욱 부각하며
기존 사학자들과는 항상 대립하는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런 그녀가 생의 마지막에 와서 새로이 자신만의 '세계의 역사'를 쓰겠다고 나선다.
그 역사는 책 제목의 의미인 모기향처럼 그녀가 태어나 살아간 시간대 속을 천천히 맴돌며
자신의 삶의 핵이자 기억의 중심, 그러니까 2차 대전 당시 종군 기자로서 만났던
군인인 톰과의 짧았던 만남과 사랑의 추억 속으로 조금씩, 조금씩 흘러들어간다.'

어떤 이야기일지 확실히 감이 오진 않지만, 부커상 수상작이라니 왠지 신뢰가 가는~ㅋ

'역사라는 진실과 개인의 기억이라는 현실에 대해,
우리가 쓰는 언어와 그 언어로 인해 우리가 오도하기 쉬운 감정에 대해,
혹은 우리와 우리, 나와 너가 재현해내는 기억이 지니는 다채로운 충돌에 관해
‘첫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중심으로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그려냈다.'

감동적이고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라는 추천글들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 구두 (헤닝 만켈)

'인정받는 외과의사였던 프레드리크 벨린은 12년 전의 실수로 인해
스웨덴 다도해지역에 있는 한 섬에 스스로를 가두고 지극히 단조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 겨울날 아침, 프레드리크는 두꺼운 얼음 위에서
그를 향해 힘겹게 다가오고 있는 사람을 발견한다.
40년 전의 과거가 프레드리크의 삶을 뒤흔드는 순간이다.
얼음위로 다가오는 사람은 그가 사랑했으나 배신했던 여자, 하리에트다.

그녀는 프레드리크가 오래 전에 했던 약속을 지켜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온 것이다.
40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못해 떠난 여행에서 프레드리크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그의 배신 때문에 뒤에 남겨졌던 하리에트에 대해 생각한다.
그러나, 그곳에서 프레드리크는 하리에트가 더 큰 비밀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인간의 죽음과 늙음, 나약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는데,
표지만 봐도 굉장히 서정적이고 잔잔하면서 왠지 뭉클할 것 같은 느낌이 팍!^^





누구나 갖고 있거나 갖고 있지 않은 이야기 (제임스 로이)

'호주의 어느 마을을 배경으로 개학인 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한 달에 한 편씩 주인공을 바꿔가며 펼쳐지는 열세 편의 이야기이다.

잠깐 경험해 본 첫 사회생활의 아픈 기억,
화학식에 대한 엉뚱한 해석과 기발한 발상에서 비롯된 실험의 예기치 못한 결과,
소문의 희생양이 돼버린 여자아이,
토요일 오후 친구들과 시간을 때우며 어울려 다니던 아이들이 맞게 되는 황당하고도 충격적인 결말,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이의 녹록치 않은 삶과 인생의 무게를 다룬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한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던 아이가
다른 이야기에서는 조연이나 엑스트라로 등장하는 구성이라니 잼있겠다.^^



더라이트 (매트 바글리오)

'가톨릭 성지 바티칸에서 벌어지는 비밀 의식, 영화 <더라이트>의 원작 논픽션 베스트셀러.
이 책은 가톨릭의 성역 바티칸에서 구마사제, 즉 퇴마사 교육을 받은 한 신부의 경험을 기록한 실화다.
AP통신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의 로마 통신원으로 일하던 매트 바글리오 기자가
‘말로는 설명할 수 없고, 직접 보기 전에는 믿기지 않는 과정’을 경악과 충격 속에서 지켜보고 나서
리포트 형식으로 쓴 책이다.'

엑소시즘에는 그닥 관심이 없지만 실화라고 해서 살짝 관심이 간다.
'소설보다 강렬한 충격, 영화보다 섬뜩한 공포'라는 소개문구에도...ㅎ





숨 쉬러 나가다 (조지 오웰)

'매사에 돈 걱정뿐인 아내와 쟁쟁거리는 아이들,
임박해오는 파시즘과 전쟁을 예감하게 하는 폭격기 굉음을 피해,
20년 전 떠나온 고향으로 가는 길을 서두르는 한 뚱보 보험영업사원이 있다.
그가 원하는 것은 가스요금과 주택할부금, 학비, 우유값, 라디오 소음에서 벗어난 ‘평화’와 ‘정적’이다.
그의 뇌리에는 소년시절을 보낸 옛 마을의 비밀 연못에서 보았던 거대한 물고기의 그림자가 춤춘다.
그러나 대규모 주택단지와 공업타운이 들어선 옛 마을에서 본 것은
‘현대’라는 괴물이 가져온 낯섦과 불안감이었다.

조지 오웰은 한 중년 샐러리맨이 감행한 초라한 오디세이를 통해
속도와 체계적 계산과 경쟁이 불러일으키는 현대 사회의 불안과 소외를 생생히 그려낸다.
1938년에 이미 2차대전과 20세기말적 풍경을 정확히 예견한 거장 조지 오웰의 숨은 걸작.'

난 그냥 '조지 오웰'이 좋을 뿐이고~~ㅋ





꽃 같은 시절 (공선옥)

'재개발로 하루아침에 생활터전을 잃은 젊은 부부 철수와 영희는
살 곳을 찾아 시골 빈집에 터를 잡는다.
그러던 어느날 근처에 불법 쇄석공장이 들어서면서 마을은 쇄석기 소음과 먼지로 뒤덮인다.
마을 사람들은 군청과 공장에 항의해보지만 힘없는 자들의 목소리는 그 누구도 귀기울여주지 않는다.
눈앞에 닥친 현실적인 고민들로 투쟁을 외면하려던 영희는 그저 지금의 삶을 지키고 싶다는
할머니들의 소박한 바람이 무시당하기 일쑤인 부조리한 세상에 분노한다.
그러나 세상을 향한 분노 한편에는 어느새 분노보다 깊은 할머니들에 대한 애정이 샘솟는데…….

순한 사람들의 아무도 해치지 않는 꽃 같은 싸움이 공선옥의 구성진 입담으로 펼쳐진다.'

줄거리에는 별로 흥미가 일지 않지만, 난 '공선옥'도 좋으니까.^^





리만의 비밀스러운 삶 (아틀레 네스)

'한 천재 수학자의 평전을 준비하던 수학교수의 실종이라는 설정에
일기, 사건기록, 역사적 기록 등이 혼재된 독특한 구성을 가미한 미스터리 소설.

수학계에 아직까지도 풀지 못한 난제를 남긴 리만의 삶과,
이를 그림자처럼 좇는 수학자의 일기가 오버랩되는 창의적인 구성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해석과 다층적 결말을 만들어낸다.'

줄거리도 독특하고, 구성도 독특하고, 게다가 미스터리라니 더더욱 독특!! 궁금해~~ㅎ





수학자의 낙원 (드니 게즈)

'<앵무새의 정리>의 작가, 드니 게즈의 마지막 소설.
집합이론의 아버지 게오르크 칸토어를 모델로 한 수학자와
또 한 명의 허구적 인물(무정부주의자이자 철도 기관사)을 주인공으로 삼은 수학소설로,
광기어린 세상에서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두 사람의 우정을 인상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수학적이면서도 철학적인 면모를 띠고 있는 소설이다.

1917년, 독일. 두 남자가 정신병동의 같은 병실에 입원하게 된다.
그들은 모든 면에서 정반대인 듯하다.
한 사람은 노인이지만 독일의 유명한 수학자이고, 다른 한 명은 젊지만 이름 없는 프랑스 군인이다.
평생 만날 일 없을 것 같은 두 사람은 그렇게 만난다.'

이것도 수학이 소재로 등장하는 독특한 소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경훈 서울대학교 교육대학원 강의교수의 수학해설도 실려있다고~^^


           


그외 관심 신간들.

<실비와 브루노>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작가 '루이스 캐럴'의 작품이고,

<필경사 바틀비>는 <모비딕>으로 유명한 '하먼 멜빌'의 유명한 작품에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하비에르 사발라'의 현대적인 감성의 삽화를 더한 책.

'투 비 어웨이큰드'의 <아>는 옥스퍼드 출신의 작가가 발단 부분을 집필하다 멈추고
7년을 기다린 끝에 개발도상국의 구호현장에서 만난 한국인 작가와 공동집필을 약속하고 완성했다는
독특한 집필과정을 거친 소설이고,

'케르스틴 기어'의 <그 여자의 자살편지>
 자살을 결심한 30대 여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려낸 독일소설이다.

그밖에 남녀의 차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앨런 피즈/바바라 피즈'의 <거짓말을 하는 남자 눈물을 흘리는 여자>

'요시다 도시히데'의 <양배추 다이어트>도 살짝 궁금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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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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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드™ 2011.04.12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지들이 어쩜 이리 다들 이쁜지..!! 특히 첫번째 표지는 정말 제 취향이에요! >_<

  2. 엠코 2011.04.12 12: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 <저택섬>이 표지가 딱 제 스타일이라서 좀 끌리네영. 영화 원작 소설로 보이는 <더 라이트>도 충격실화라는 카피가 제법 끌리구요. 읽고픈 책은 많은데 신간은 꾸준히 쏟아져나오니 이거 참 행복한 듯 불행한 고민이 아닐 수 없네요 ㅠㅠ

    • 블랑블랑 2011.04.12 19: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읽어야 될 책이 지금도 쌓여있는데 또 잼있어 보이는 책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나오니 이걸 좋아해야 할지 말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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