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일 사이에 끼어있는 날이라 중요한 일만 처리하고 일찍 들어왔는데,
날이 흐리니 어깨도 더 아프고 몸도 쑤셔서 계속 퍼져있다가 이제야 기운을 좀 차림.;;

한 주 동안 나온 신간들을 살펴보는데, 아, 관심가는 신간들이 왜케 많은 거야!
돈도 없고 읽을 시간도 없고 꽂아둘 공간도 없어서
당분간 책사기를 중단하자고 허벅지 꾹꾹 누르며 참고 있는데 말이지.-_-

머, 책을 살지 말지는 천천히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신간 정리.^^

(* 책 보러가기는 아래 각각의 해당이미지 클릭!)


   
   


수상한 라트비아인 (조르주 심농)
갈레 씨, 홀로 죽다 (조르주 심농)
생폴리앵에 지다 (조르주 심농)
라 프로비당스호의 마부 (조르주 심농)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경감 시리즈'가 드디어 나왔다!!
4월부터 매달 두 권씩 나온다더니 소식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이 달에 지난 달 것까지 해서 네 권이 나온 듯.

표지는 좀 심심하지만 75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을 생각하면
이런 심플한 디자인이 오히려 나을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예약판매 중인데, 1,2권은 예약주문하면 1,000원씩 적립금도 주고
매 권마다 선착순으로 한정제작 책갈피도 준단다.
이 책갈피는 75권 전부 하나씩 제작할 모양이라 모아보고 싶기도 하고,
또 워낙 읽어보고 싶던 시리즈라 지금 예약구매를 할까 말까 무지하게 고민 중....-_-





고운초 이야기 (요시나가 나오)

일단 '할머니 탐정의 사건일지'라는 부제에 눈이 번쩍!
아, 이 얼마나 정감가고 귀여운 부제!ㅋ

'단정히 빗어올린 쪽머리에 커다란 검은색 우산을 지팡이 삼아 짚고 두툼한 솜옷을 입은 채
아침마다 마을의 사당에 들러 관음상 앞에서 죽은 아들의 명복을 비는 소우 할머니.
'할머니 탐정' 소우와 주위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연작 형식으로 묶어낸 소설집이다.

50년대부터 한 집안이 대대로 운영하던 시골 잡화점에서
커피 원두와 전통도기를 파는 아담하고 세련된 카페로 바뀐 작은 가게 '고쿠라야'.
소박하고 조용한 마을 고운초에 자리한 이 가게에서는 매일같이 향기로운 커피 냄새와 함께
이곳의 주인인 일흔여섯 살 스기우라 소우 할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젊은 시절 이혼 후 세 살배기 어린 아들을 잃고 줄곧 홀몸으로 살아오면서도
주위 사람들을 챙기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잃지 않은 그녀는,
가게를 찾아오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심상치 않은 수수께끼들을 하나둘 발견하게 된다.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불안해하는 여고생과 주부들,
컴퓨터 과외를 해주는 착실한 대학생 등이 얽힌 크고 작은 사건들.

이에 직접 지팡이를 짚고 나선 소우 할머니는 마을을 돌아다니며 증거를 확보하고
기억을 더듬어 엉킨 실타래를 풀며 사건을 해결하려 하고,
그와 함께 일견 평화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숨은 사연들이 밝혀진다.'

커피 원두와 전통도기를 파는 아담한 카페와 할머니 탐정이라니....!!!
아주아주 기분 좋아질 것 같은 코지 미스터리다. 딱 내 취향! ^0^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히가시가와 도쿠야)

지난 달에 출간된 <저택섬>도 보관함에 찜해 뒀는데, 이 작가의 신간이 또 한 권 나왔다.
그것도 2011 서점대상 1위에 빛나는 작품!

아직 알라딘에는 상세설명이 뜨지 않았지만,
표지에 적혀있는 '재벌 2세 여형사 & 까칠한 독설 집사'라는 문구만으로도 대충 내용을 알 수 있겠지?
듣자 하니 실제 사건을 해결해내는 건 재벌 2세 여형사가 아니라, 그녀의 까칠한 집사인 듯.ㅋ
아웅, 잼있겠다! >_<


   


위험한 관계 (더글라스 케네디)

'소설의 주인공 샐리 굿차일드는 독립적인 생활과 완전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 기자다.
그녀는 우연히 매력적이고 저돌적인 영국 기자 토니와 취재를 나가게 된 걸 계기로 연애에 빠져든다.
이내 임신을 하게 된 샐리는 토니와 결혼해 그의 직장이 있는 런던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행복한 선택인 줄만 알았던 런던의 결혼생활은 처음부터 불협화음을 일으킨다.

결혼과 함께 샐리에게는 우울한 나날들이 밀어닥친다.
임신으로 예민해진 신경, 급격한 감정 변화, 히스테리, 불면증에 시달리는 샐리에게
어느 누구 하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는다.
남편 토니는 친구가 없다시피 한 런던으로 자신을 따라온 샐리를 배려하지 않는다.
소설은 샐리와 토니의 만남과 로맨스에서 시작해
치열한 법정공방전으로 마무리되는 섬뜩한 결혼 이야기를 선보인다.
'

<빅 픽처>가 워낙 잼있다는 평이 자자해서, 같은 작가의 이번 신간에도 관심이 간다.
음,,, 그래도 난 읽는다면 <빅 픽처>부터...^^





검은 계단 (루이스 베이어드)

'역사상 가장 뜨거운 논쟁을 담아낸 역사소설이자
거부한 왕 루이 17세(루이 샤를)의 마지막 날을 추적한 탐정소설이며
파리의 뒷골목부터 단두대와 비밀감옥, 그리고 한 시대를 뒤덮은 혁명의 열기를
치밀한 서사와 생동감 넘치는 묘사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야기는 파리의 라틴 구역에서 한 남자가 살해되면서 시작된다.
혁명 이후의 혼란 속에서 가업을 도우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엑토르는
살해된 남자의 주머니에 그의 이름을 적은 쪽지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범죄자에서 경찰이 된 비도크가 수사를 맡으면서 역사의 미스터리가 재구성된다.

한편, 프랑스 혁명 이후 '검은 탑' 감옥에서 비운의 죽음을 맞은 왕세자 샤를의 이야기가 교차된다.
죽은 것으로 알려진 그가 감옥을 몰래 빠져나갔으리라는 추측 또한 무성하던 어느 날,
비도크와 엑토르는 기억을 잃은 의문의 소년을 만난다.
사라진 왕세자와 기억을 잃은 소년, 평범한 학생 엑토르, 그리고 비도크.
이들 사이에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딱히 역사 미스터리를 막 좋아한다거나 그런 건 아닌데, 이건 줄거리가 참 잼있어 보인다.
파리의 뒷골목, 단두대, 비밀감옥, 혁명, 머, 이런 소재들도 흥미롭고.^^





세 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레오나르도 다 빈치)

'천방지축 주방장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펼치는 놀랍고도 경이로운 요리의 세계.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 레오나르도 다 빈치. 그는 천재적인 아티스트인 동시에
신개념 요리와 주방 장치를 끊임없이 연구했던 요리 전문가이기도 했다.
이 책에는 요리를 위해 좌충우돌하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인간적인 모습과
숨겨진 일화들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자신이 경험했던 요리 중에서 특별히 관심이 가는 것들을
<코덱스 로마노프Codex Romanoff>라는 소책자에 모아두었다.
이 책은 그가 남긴 자료와 주변인물들이 쓴 편지, 유럽의 여러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소품들을 토대로 재구성한 팩션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알려지지 않았던 그의 최초의 꿈, 요리사로서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만나볼 수 있다.'

아, 이거 무지 독특한 책!ㅋ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요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암튼 이 책 궁금.
미리보기로 조금 봤는데 잼있겠어! >_<





동물에 대한 예의 (잔 카제즈)

'21세기 동물윤리학의 새로운 고전으로 떠오른 혁신적 생명철학서.
복잡하고 모순적인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짚어보며
행복한 공존을 위한 철학적 통찰과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인간의 욕망으로 수많은 동물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지금,
광우병과 구제역, 조류독감 등 동물들의 역습이 시작된 지금이야말로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흥미롭게도 인간과 동물의 차이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람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흔히 거론되는 의식과 감정과 관련하여,
정말로 동물은 사람처럼 생각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사람과의 차이점이 그들을 향한 어떤 윤리적 잣대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낭만적 평등주의와 극단적 차별주의의 경계도 훌쩍 뛰어넘는다.'

부디 많은 사람들이 읽어봤으면 싶은 책!
'우리를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그들을 위하여'라는 부제도 마음에 확 와닿네.





일요일 오후, 갤러리 산책 (장정아)

'국내 유일의 본격 갤러리 가이드북이다.
서울과 경기, 부산 지역에서 가려 뽑은 갤러리와 미술관 47곳을 소개하고,
갤러리 주위의 좋은 카페, 잡화점, 맛집, 산책로 등에 대한 정보도 알차게 구성하였다.
더불어 각 갤러리가 추구하는 미술작품의 경향, 주요 아티스트, 인상적인 전시회 이야기까지
미술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삼청동을 따라 타박타박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북촌 주변의 갤러리,
미술작품 컬렉터들의 새로운 아지트로 떠오르고 있는 통의동 주변의 갤러리,
언제나 파격과 창조로 꿈틀대는 홍대 주변의 갤러리 등
자신의 취향대로 휴일의 산책 코스를 골라잡고
그곳에서 갤러리를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
'

제목도 맘에 들고 내용도 맘에 들고...
근데 원래 이런 책은 내용을 참고해서 진짜 가봐야 하는 건데 난 늘 책 보는 걸로 대리만족하고 끝!ㅋ
머, 그것도 나쁘진 않지.^^


   


요건 만화책들!


뇌R 규르 (유메노 큐사쿠 / 토미이 마사코)

'유메노 큐사쿠'라 하면,,
일본 미스터리의 3대 기서 중 하나인 <도구라 마구라>와 <소녀지옥>등을 쓴 바로 그 작가!
그의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다니 이 어찌 궁금하지 않을 쏘냣!ㅋ
아, 근데 표지 너무 무섭네...-_-;;;;

BAR 레몬하트 (후루야 미쓰토시)

이건 술 관련 만화인데, 무려 80년대에 그려진 거라고.
80년대에 시리즈가 시작되서 현재 26권까지 나와있단다. 이것도 궁금...^^





Sal n.5 (살북)

국내 만화가들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단편들을 볼 수 있는 요런 책도 있다.

'만화가들이 직접 만드는 만화지로 작가들이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
기존의 선입견에 묶이지 않는 만화의 풍부함과 진지함을 갖고자 한다.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삶에 대한 의문이나 아이러니, 성찰을
제 각각 작가들의 특성에 따라 작품으로 풀어냈다.

자본의 구조에 기대지 않으면서,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만화가들의 활동이다.
편집에서부터 인쇄의 과정까지 직접 알아가고 익혀, 만화지를 만들고 유통의 과정도 도모한다.
만화지의 홍보와 유통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블로그를 이용한 것이
살북의 독창적인 판매방식(통신판매)이 되었다.
나아가 Sal n.3에서 부터는 보편적인 유통방식인 서점유통을 겸하여 시도함으로써
구매의 용이성을 넓히고자 하였다.'

전에 만화가 블로그에서 판매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알라딘에서도 살 수 있게 됐으니 한 번 사볼까 싶기도...^^


           


그외 관심 신간들.

'페르 올로프 엔크비스트'의 <가면의 시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덴마크 역사소설로,
'캐롤라인 왕비의 1460일'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고,

'헤르브란트 바커르'의 <그곳은 평화롭겠지>
'지난 십년 동안 발간된 작품 중 가장 아름다운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듣는다는 네덜란드 소설.

'책 읽는 청춘'의 <책, 想>은 '책으로 상상하는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어있는 독서에세이며,

'김은정'의 <옷 이야기>는 옷 잘 입는 법이 아닌, 옷 자체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그리고 독특한 만화책 두 권 더...

'뱅상 소렐'의 <곰>이랑,
아르메니아인 대학살을 다룬 '파올로 코시'의 <메즈 예게른>.



* 이주의 눈에 띄는 반값 할인 도서 모음!!^^



--바쁘지 않으시면 추천 한방 꾹! 눌러주세요~ 블로거에게 큰 격려가 된답니다~^^*--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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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셜윈 2011.05.10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위의 책들은 표지가 참 이상적 이네요 *^^*

  2. 미카엘 2011.05.11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르주 심농! 사서 읽어보고 싶긴 한데 애거서크리스티 전집 버금가는 권수....ㅋㅋ
    세마리 개구리 깃발 식당!! 완전 제 스타일의 책이예요! 얼른 보관함에 담아두어야겠어요!
    어제 책 십만원 넘게 질러서 아쉽게도 이번달은 패스해야겠네요 ㅠㅠ
    살북.. 저 책도 사고 싶네요. 저도 만화책 진짜 좋아하는데.. 특히 국내만화를 더 좋아하는데
    일본만화가 수가 압도적이라 어째 일본만화를 더 많이 본 느낌...
    국내만화는 스토리도 참 좋고 좋은데.. 만화계가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국내만화책도 많이 많이 사봐야겠어요^^

    • 블랑블랑 2011.05.12 1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도 '메그레 시리즈' 분량이 너무 압박이라 선뜻 시작을 못 하겠어요.
      그래도 이런 기획은 책 사는 걸로라도 전시리즈 무사출간을 후원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애거서 크리스티'는 다 샀었는데...
      개구리 식당 잼있을 것 같죠. 미리보기 대충 훑어봤는데 잼있더라구요.^^
      글구 저도 만화책은 거의 일본만화책만 본 것 같네요.
      일본이 만화랑 장르소설은 확실히 매력있죠.
      저도 의식적으로라도 한국만화 좀 챙겨봐야겠어요.^^

  3. 미카엘 2011.05.13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거서크리스티 전집 다 사셨군요!! 저는 15권즈음해서 더 이상 못 샀었어요. 그때 고3되고 이러면서 이것저것 하다가 결국 전집 다사는 건 놓쳐버리고 마음에 드는 책만 골라서 사서 보려고 하는데 자꾸 신간이 쏟아져 나오니 그것도 못하고 ㅋㅋㅋ
    일본만화는 확실히 소재도 독특하고 스토리도 탄탄한것같고 흥미로워서 한번 읽으면 계속 읽게 되긴 하는데.. 결국 나중에 보면 한국만화가 이상하게 더 가슴에 와 닿고 더 오래 기억에 남더라구요.ㅋ
    특히 국내만화가 중에 순정만화가인 윤지운님 작품은.. 스토리는 제쳐두고서라도 개그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초반에 나왔던 작품들 빼고는 계속 사서 모으고 있어요 ㅋㅋ

    • 블랑블랑 2011.05.13 19: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애거서 크리스티는 다 사고 다 읽었지요~ 으쓱~ㅋ
      일본만화가 같은 동양권이라 그런지 공감되기도 하면서 또 굉장히 색다르기도 하고, 암튼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요즘 한국만화는 거의 제대로 본 게 없는 것 같네요. 반성...ㅜ
      윤지운님 만화도 한 번도 못 봤는데 기회되면 읽어봐야겠어요.
      아, 그나저나 요즘 책사기 자제 기간 중인데 자꾸 마음이 흔들리고 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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