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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신간 중에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책은 역시
'수잔 콜린스'의 <캣칭 파이어>가 아닐까 한다.

금년 초에 나와서 많은 인기를 끌었던 <헝거 게임>의 2편인데,
1편에서 '용기와 기지로 살아남은 한 소녀가
어떻게 혁명의 불씨가 되어 체제를 뒤흔들게 되는지'
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는데,
<헝거 게임>이 앉은 자리에서 홀라당 읽어지는 소설이긴 했지만,
진부한 소재와 다소 뻔한 전개로 다 읽고 나서의 느낌이 별로였어서
사실 갠적으로 구입 의사는 없는 책이다.^^;;;

원래 10대 후반을 대상으로 씌어진 소설인 만큼, 확실히 청소년에게 특히 어필할 만한 소설.^^
혹은 아무 생각 없이 반나절 정도 폭 빠져서 읽을 만한 소설을 찾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참고로, 지금 구입하면 선착순으로 금장 책갈피도 준다.^^




요전에 세 권이 출간됐던 '아카가와 지로'의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가 두 권 더 나왔다.

사람보다 똑똑한 고양이와 피를 무서워하는 형사가 콤비로 풀어가는 각종 사건 이야기로,
원래 동물이 등장하는 코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데다가,
이거 시리즈로 다섯 권씩이나 나와주니 막 사야 될 것 같은 충동이!!ㅋ

아놔, 근데 4권 세트로 사 둔 <고양이 탐정 쇼타로의 모험>도 마저 읽어야 하는데...-_-;;;





개인적으로 제일 읽어보고 싶은 책은 '엘자 샤브롤'의 <쥘리에트가 웃는다>.

노인들만 남은 시골 마을에서 유일하게 남은 청년이 떠나는 걸 막기 위해
노인들이 의기투합해서 인터넷을 이용해 벌이는 노총각 결혼시키기 대작전 이야기라는데,
평소 귀여운 노인들이 왁자지껄 벌이는 유쾌한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 이거 왠지 내 취향일 듯.ㅋ

특히 주인공인 쥘리에트 할머니는 무려 나이가 백한 살!!
비슷한 분위기의 소설 중에서도 단연 최고령자 주인공이 아닐까 싶네.^^

'수십 년간 별다른 왕래도 없이 지내던 이들은 피에로 결혼시키기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묘한 연대감과 설렘, 즐거움 속에서 인생을 새롭게 발견한다.
죽기에 좋은 날이라면 살기에도 역시 좋은 날이 아니겠는가!'


   


예쁜 표지들이 인상적인 '디 아더스 시리즈'의 네 번째 책이 나왔는데,
'제프리 무어'의 <아무 일도 없었고, 모든 일이 있었던>으로, 역시 이것도 예쁜 표지.^^

'어린 시절 우연히 고른 백과사전의 한 페이지가 자신의 운명을 계시해준다고 믿는
주인공의 심리를 섬세하고도 위트 있는 필치로 그려냈다.
사랑에 빠진 남자의 감정의 소용돌이를 생동감 있게 복원한 작품.'


웃음과 눈물이 있다고 하는데, 자세한 건 직접 읽어 봐야 알겠지만 일단 느낌은 갠찮다.^^





<도박 눈>도 무지 관심가는 신간.

'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명가 '카파 노블스'의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의 현재와 미래의 미스터리 거장들이 '50'이라는 주제로 쓴 단편 모음집이다.
미야베 미유키, 미치오 슈스케, 아리스가와 아리스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작가의 개성대로 본격 추리소설, 미스터리 괴담, 하드보일드 등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50이라는 주제를 잘 살렸다.'

좋아하는 일본 작가들이 잔뜩 포함되어 있는 데다가,
'50'이라는 한 가지 주제로 쓴 단편들이라니, 이거 흥미가 모락모락~ㅋ

''50개'의 괴이한 눈알에 얽힌 에도 괴담 미야베 미유키의 '도박눈',
 ISO '50' 필름으로 찍은 사진에 얽힌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는 미치오 슈스케의 '여름의 빛',
결혼 '50주년'을 말하는 금혼식 때 일어난 의문의 죽음을 다룬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눈과 금혼식',
호텔 '50층'에서 꾸미는 비밀스런 음모를 그린 '50층에서 기다려라' 등
9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게다가 '미타라이', 종신 검시관 '구라이시' 등,
해당 작가들의 유명 캐릭터들까지 등장한다니 잼있겠다!! +_+


   


열린책들에서 출간하고 있는 '로베르토 볼라뇨'의 네 번째 작품으로,
 '로베르토 볼라뇨의 단편집' 3권 중 첫 권에 해당하는 <전화>가 출간됐다.

'시인, 작가, 탐정, 군인, 낙제한 학생, 러시아 여자 육상 선수, 미국의 전직 포르노 배우와
그 외의 수수께끼 같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14편의 이야기들은
작가의 삶(1부), 폭력(2부), 그리고 여성의 일생(3부)에 대한 볼라뇨만의 독특한 목소리를 들려준다.'

갠적으로 크게 관심 가는 작가는 아니지만,
표지가 맘에 드는 데다가 꾸준히 나와 주니 왠지 사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처음 시작한다면 666원이라는 가격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버즈북 <볼라뇨, 로베르토 볼라뇨>부터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가메야마 이쿠오'의 <절대지식 세계문학>은 한 권쯤 소장해두면 좋을 듯한 책.

'세계 고전 문학의 정수를 이 한 권으로 모두 맛본다.
<일리아스>에서 <반지의 제왕>까지, 무수히 많은 문학작품 중에서
고전의 이름으로 지금도 살아 숨 쉬는 작품 166편을 엄선하여 담고 있다.
말하자면 ‘세계문학 전집’을 한 권으로 압축해 담아낸 ‘세계 고전문학’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인 셈이다.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고전들을 단 몇 페이지에 걸쳐 핵심만을 간추려 놓았기 때문에
삶의 등불이 될 고전을 찾는 이들에게 소중한 지침이 됨과 동시에
고전문학 작품들에 대한 배경지식이 필수적인 각종 논술준비의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아는 척할 때도(ㅋ;;) 유용하고,
요걸로 진짜 완독할 고전들을 하나씩 골라보는 것도 잼있겠다.
또 저질 기억력으로 읽었지만 도통 생각이 안 나는 책을 떠올릴 때도... 킁..ㅋ





고양이 매니아들을 유혹하는 신간도 한 권~^^

'폴 갈리코'의 <고양이가 쓴 원고를 책으로 만든 책>인데,
'생의 수많은 난관을 지혜롭게 헤쳐 나온 고양이가
후배 고양이들, 특히 어리고 요령 없는 고양이들에게 전하는 묘생(猫生) 지침서
'
로,
'인간 못지않은 지성을 가진 고양이가 오만한 직설화법으로 펼치는 인간 다루기 강의'라니,
아놔, 너무 귀여워!!!ㅋㅋ

'아직 세상 경험이 부족한 모든 고양이들은
이 책을 통해 자기에게 맞는 쾌적한 '집'을 접수하여 '인간'을 함께 사는 동반자로 길들이는 법,
원할 때면 언제나 최고급 음식을 바치게 하는 비결,
자식들의 교육과 분가 절차, 가정 내에서 주도권을 빼앗겼을 때 취해야 할 대책까지
고양이 생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 상황에 대한 세심한 어드바이스를 받을 수 있다.'


'동물병원 가기', '식탁에서 음식 받기'등, 목차만 봐도 왠지 웃음이 배시시~ㅋ >_<





내가 좋아하는 타샤 할머니의 신간도 한 권 나왔다. 바로 <타샤와 코기>.
심지어 강아지와 함께 한 이야기를 묶어놓은 책이다! +_+

'즐거울 때나 슬플 때나 젊고 건강할 때나 늙고 병들었을 때나 타샤의 곁에는 늘 코기가 있었다.
이 책은 타샤와 코기의 첫 만남부터 코기가 타샤 집안의 가족이 되어 나누었던
우정과 사랑으로 가득했던 50여 년의 이야기를
타샤가 오래전에 직접 찍어 두었던 흑백사진들과 틈틈이 그려 두었던 스케치 속에 오롯이 담고 있다.'





셀러브리티 스타일리스트 '이토 마사코'의 도쿄여행서 <도쿄 데쿠데쿠 산뽀>도 잼있어 보인다.

'소소한 소품, 놓치기 쉬운 일상, 맛있는 음식, 걷는 즐거움 등을 머릿속에 둔 채
그녀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도쿄 여행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제껏 나온 뻔한 한국 스타일의 도쿄 여행서와는 달리
일본 여자들의 감성으로 따라가 보는 색다른 도쿄는
 현지인도 잘 알지 못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독자에게 안겨준다.

또한, 저자의 스타일리쉬 한 안목이 빛을 발하는
작은 소품 샵, 도쿄의 시장, 도서관, 공원, 제과점, 오래된 노포들은
현지인이 아니면 알 수 없었던 도쿄의 속살에 대한 호기심들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여행이 아닌, 실제 도쿄에서 사는 여성의 '산보' 이야기로,
미리보기로 살짝 안을 구경해봤는데, 예쁜 사진도 많고 아주 아기자기해 보인다.^^




'존 엠슬리'의 <세상을 바꾼 독약 한 방울>은 독특한 소재로 눈길을 끄는 신간이다.
1편인 '죽음을 부르는 독극물의 화학사', 2편인 '제국을 멸망시킨 화학 원소 이야기'의
두 권으로 출간됐다.

'마냥 딱딱한 화학식 이야기가 아니다.
수천 년 전 연금술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최근까지의 독약의 역사를 추적하는데
인체나 환경에 포함된 원소 형태나 반응 속도, 검출법 등이 실제 사례와 더불어 다채롭게 등장한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본문 일러스트레이션을 더해 무서운 화학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주기율표를 펼쳐 놓고 그중 가장 널리 독살에 사용되어 왔던,
즉 가장 죽음에 가까이 있던 다섯 가지 살인 원소들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며
미세한 독약 한 방울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를 보여 준다.
이 원소들은 평범한 이웃을 연쇄 살인마로 돌변시키거나
오염된 음식을 먹은 마을 주민들을 죽음에 이르게 했으며
위대한 예술가들을 광기에 몰아넣고 왕들과 교황들을 쓰러뜨렸다.'


음,,, 꽤 흥미로운 이야기 같지?^^





이건 머, 그냥 갠히 한 권 가지고 싶은 책.ㅋ

'자수에 필요한 도구와 사용법, 자수의 순서 등 기초 다지기부터
10가지 기본 스티치의 방법과 노하우, 150여 개 작품의 실물 도안까지
자수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 기초부터 응용까지 알차게 담은 책이다.'

수공예쪽은 비록 할 시간은 없지만 늘 관심이 가는 분야.
나 사실 무지 여성스러운 뇨자라구~~~!!!ㅋ >_<


 
 


그리고 그외 관심 신간들.

'로저 젤라즈니'의 <엠버 연대기> 완결편인 '혼돈의 궁정'이 나왔고,

척추결핵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카툰 작가 '지현곤'의 <달달한 인생>
사진과 그림이 함께 하는 저자의 인생 이야기.

'김용철'의 <맛객의 맛있는 인생>
전국 방방곡곡의 소박하지만 특색 있는 음식을 보여주는 음식 유랑기이며,

'이진기'의 <기다리는 개 좋아>는 저자가 유년시절에 키웠던 애완견을 그리며 그린 카툰에세이다.

참고로 '요시모토 바나나'의 <그녀에 대하여>는 현재 네이버 문학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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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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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이 2010.09.08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을 것 같은 책들이 많네요..
    저는 '쥘리에트가 웃는다', '타샤와 코기', '도쿄.. 산뽀', '..독약..', '기다리는 개..' 등에 관심이 가네요.. ㅎ
    즐건 수욜 저녁 보내세효~~

    • 블랑블랑 2010.09.08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비슷하게 관심이 가는데요,,,
      사실 이번주는 신간이 좀 빈약한 것 같애요.
      파바박!! 꽂히는 책이 없다는...^^;;;
      님도 행복한 밤 보내세요~^^*

  2. 곡물 2010.09.08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일도 없었고,모든 일이 있었던...소름돋네요 이런 제목 태어나서 처음이예요
    그리고 캣칭파이어 꼭 리뷰쓰시겠다고 다짐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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