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의 책 자세히 보기는 해당 이미지 클릭!!)



토리빵 2 (토리노 난코)


이번에 나온 신간 중에서 제일 관심가는 녀석이라면 바로 요거!

'일본 토호쿠 지방에 거주하는 작가가
주변의 조류, 곤충, 식물의 관찰기와 생활 속의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그리는 에세이 만화.

마당에서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에 눈을 뜨는 아침,
동네 연못에서 오리들과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집 근처 공원에서 고사리를 캐고 텃밭을 가꾼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어제와 별로 다르지 않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이거 1권 포스팅할 때는 미리보기가 없어서 상세정보에 샘플로 나와있는 몇 페이지만 봤었는데,
지금 보니까 1권에 미리보기가 올라와있다.
그때 샘플만 보고 전부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매 회마다 한 페이지짜리랑 4컷이 섞여있는 구성.

집 앞 나무에 새들의 모이터를 만들어두고, 마당 정원석의 작은 홈에는 물을 부어놓는
저자의 따뜻한 마음씨도 멋지고, 자연과 함께 하는 소소한 일상 이야기도 멋져! +_+





일곱 번째 이름 (루스 뉴먼)


다음은 이거.

'영국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
희생자는 모두 아름다운 여대생. 기숙사나 캠퍼스에서 살해됐고 끔찍하게 훼손되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일한 목격자 올리비아는 당시의 충격으로 기억을 잃고,
그녀의 남자친구 닉이 제1의 용의자로 지목된다.
올리비아의 기억을 되살리려는 법의학자 매튜는
그녀의 순수한 얼굴 뒤에 감춰진 다른 이름들을 만나게 되는데…
연쇄살인보다 충격적인 고백! 전 세계 독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겹겹의 반전!'

'모중석 스릴러 클럽' 시리즈로 나온 작품인데,
줄거리도 잼있어 보이지만, 특히 책속의 몇 구절을 보니 아주 흥미진진해 보인다.


 '도무지 학대받은 기억이 없는 나이대가 없었다. 그녀는 그야말로 학대 속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그녀가 5살 때 처음 강간했다. 올리비아는 눈을 감고 자신이 켈리인 척했다.
가엾은 상상의 친구 켈리는 최악의 학대를 당했다. 아버지가 찍은 사진에 나오는 쪽도 켈리였고,
아버지가 결국 자신처럼 취향이 잔인한 남자들에게 넘겨준 불쌍한 아이도 켈리였다.

다른 남자들은 올리비아가 8살이 되었을 때부터 찾아왔다.
아버지는 현찰로든 물건으로든 화대를 두둑이 받아 챙겼다.
남자들이 그녀를 때리거나 자국을 남기면 웃돈을 지불했다.
주방 칼을 쥐고 그 새끼들을 거세하는 공상을 하던 쪽은 반나였다.

밤에 ‘삼촌’이 방문할 예정이라든가,
아침식사 때 아버지가 점심시간에 집에 오라는 신호로 윙크를 보낸 날이면
올리비아는 무엇에도 집중할 수가 없었다. 그럴 때는 메리가 나와서 공부를 넘겨받았다.

크리스티는 올리비아가 13살 때 나타났고, 몸을 웅크리고 우는 것 외에는 아무런 힘이 없었다.
그녀가 크리스티가 되었을 때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이 잘못인지도 모를 정도로 아주 어린 아이인 척할 수 있었다.'
   p141


이걸로 보아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에게 학대당한 결과 다중인격이 된 소녀의 이야기인 듯?


'폴라는 매듭으로 묶인 손잡이를 당겨서 봉투를 끌어냈다.

뭐가 들었는지는 몰라도 꽤 무거웠다. 닭이나 양고기였으면 좋겠는데.
봉투가 그녀의 손에 딸려오면서, 폴라의 뇌는 자동적으로 눈이 본 형태와 패턴을 처리해서
하나의 형상으로 정리했다. 얇은 비닐에 솟아오른 저 뼈는 뭐지, 닭다리 끝의 관절 부분인가?
그 뼈 위로 보이는 살짝 어두운 줄무늬 두 개는 뭐지? 그 아래의 붉은 색 얼룩은?

폴라는 떨리는 손으로, 튀어나온 뼈 옆 부분의 비닐을 잡아 찢어서 구멍을 냈다.
봉투에서 안구 하나가 그녀를 쳐다보았다.'   p296


오오옷....!!! -0-





아메리칸 보이 (앤드루 테일러)


'베일에 싸인 에드거 앨런 포의 일생 중에서도 가장 알려진 바가 없는
포의 영국 체류 시절에 초점을 맞춘 이 소설은 작가가 수집한 에드거 앨런 포의 이야기와
각종 범죄가 판치던 19세기 초 런던 뒷골목을 배경으로,
물질주의에 물들어 도덕을 버리고 욕망에 허덕이던 영국 상류층의 이면을 고발한다.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엘리스 피터스 히스토리컬 대거 상 수상작.'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19세기 런던의 뒷골목과 욕망에 허덕이는 영국 상류층, 게다가 '에드거 앨런 포'라니!!!
호기심이 모락모락~~ㅎ





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 (베로니크 오발데)


'"오늘밤 랜슬롯의 아내가 죽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소설에서
작가는 문장 하나로 몇 개의 의문을 던진다. 랜슬롯은 누구인가? 그리고 죽은 그의 아내는?

아내 이리나가 사고로 오모코 강에 빠져 죽은 후 랜슬롯은 이런 의문에 시달린다.
아내의 죽음만으로도 충분히 충격을 받은 그는,
그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봉착하면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는다.
아내가 그에게 숨겨온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이제 그에게는 수수께끼를 푸는 일만이 남아 있다.
삶을 마치던 그날 이리나는 처음 보는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언뜻 추리소설처럼 보이는 설정이지만, 그건 아닌 듯 하고,,,

''절제된 감정의 연결, 복제된 자신이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섬세한 묘사로
음울한 판타지, 환상적인 서글픔의 본령을 보여주는 책《그리고 투명한 내 마음》속에서,
베로니크 오발데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혼란을 멋지게 탐사한다.'


뭣보다 난 이 저자의 사진이 맘에 들어.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느낌!ㅋ


 


괴물들이 사는 나라 (데이브 에거스)


'모리스 샌닥'의 유명한 그림책 <괴물들이 사는 나라>를 소설화한 작품이다.

'1963년, 그때껏 없었던 기묘한 그림책 하나가 출간된다. 바로 모리스 센닥의 <괴물들이 사는 나라>.
당시 미국의 교육학, 어린이 문학, 어린이 심리학의 전문가들은
이 책이 어린이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하지만 어린이들은 이 그림책에 열광했고, 이 책은 이듬해인 1964년 칼데콧 상을 수상하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2000만 부 이상이 판매되었다.'

'모리스 샌닥'이 직접 '데이브 에거스'에게 소설로 써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하는데,
그림책을 토대로 쓴 소설은 과연 어떨지 궁금.^^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워지지 않는 기억들에 대한 열 가지 이야기'라는 소개문구에 호감이 가는 책이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에 실린 열 편의 단편을 통해 독자들은
나만 가진 줄 알았던 상처를 공유한 주인공들에 대한 공감과,
타인의 치부를 들춰본 듯한 당혹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그들은 평범한 삶을 살고, 별 대단치 않은 사건을 겪을 뿐이다.
그런데 어째서 그 사건들이 그들의 삶에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남게 되는 것일까.
우리는 그 답을 알고 있다. 우리도 비슷한 순간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마주하기 힘들었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는 주인공들을 보면서,
독자는 자신도 모르게 그들을 위로하게 된다. ‘괜찮아. 너는 잘못하지 않았어. 잊으려 하지 않아도 돼.’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위로들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실 별것도 아니고, 늘 누군가에게 고백하고 위로받길 바랐지만
말할 수 없었던 일들을 고백하고 위로받는 경험을 대신 체험하는 것이다.'

굉장한 위로가 되어 줄 것 같은 단편집.





욕망을 요리하는 셰프 (마르틴 주터)


'스리랑카의 내전으로 인해서 스위스로 망명한
천부적 재능을 가진 타밀계 요리사 마라반의 삶을 배경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밑바닥 주방보조로 자신의 재능을 썩히며 어렵게 살아가던 마라반은
이모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아유르베다식 요리 비술(?術)과
과학적 방법을 도입한 최신의 분자요리 기법을 바탕으로 성욕을 자극하는 요리를 만들게 된다.
그의 “욕망을 자극하는 레시피”는 회색지대 인사들의 관심을 끌고,
그는 스리랑카, 스위스, 미국, 타이완까지 얽혀드는 크고 작은 사건들에 휘말린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최고의 인기작가로서 자타가 공인하는 마르틴 주터는
이국적인 향기로 가득 찬 에로틱한 요리의 세계와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반전의 묘미로 장식된 이야기의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

아주 독특한 소설로,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장기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니 재밌을 듯.^^





아가미 (구병모)


'생계의 위기와 아내의 가출 등 잇따른 불행으로 막다른 길에 몰린 한 남자.
그는 돌이킬 수 없는 절망으로 아들을 품에 안은 채 호수에 뛰어든다.
남자는 끝내 목숨을 잃지만 아이는 살아남는다.
희박한 산소를 찾아 호흡하려는 본능적 의지가 아이의 목에 아가미를 탄생시킨 덕이다.
아이는 호수 근처에서 살고 있는 노인과 노인의 손자 강하에게 거두어지고
'곤'이라는 이름을 갖게 된다.'

<위저드 베이커리>로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구병모'가
청소년 소설이란 꼬리표를 떼고 쓴 첫 장편소설이란다.
<위저드 베이커리>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못 읽었네..;;;;

'곤과 그를 둘러싼 세 사람의 비밀스러우면서도 가슴 저린 운명을 통해,
곤이 상징하는 그 세계를 우리가 어떻게 잃어버렸는지,
왜 그리워하고 사랑하고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지를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좀 몽환적이고 애틋한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


   


그외 자잘한 관심 신간들이 몇 권 더 있는데 우선 이건 만화책들~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요푸공의 아야>는 앙굴렘 세계만화축제 신인상 수상작으로,
1970년대 말, 서아프리카 해안에 위치한 코트디부아르의 수도 아비장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만화.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볼 수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고토 부키야'의 <부녀자 취급설명서>는 일명 동인녀들의 생활을 그린 코믹 만화라는데,
그쪽 세계를 잘은 모르지만 호기심에 읽어보고 싶은 만화.

'요시타니'의 <이과계 사람들> 2권도 출간됐는데,
29살, 독신, 여친 없으며 살짝 오타쿠인 웹 엔지니어인 요시타니의 주변에서 일어난
‘이과적인’사건들을 진솔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낸 만화로,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 외에도 20, 30대 독신 샐러리맨의 좌충우돌 회사 적응기에
큰 공감을 준다고 해서 이것도 전부터 살짝 궁금했던 만화다.


   


요건 소설들~

'버나드 콘웰'의 '아서 왕 연대기' 3부작 중 2편인 <에너미 오브 갓>이 나왔는데,
잼있다는 얘기는 마니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별로 관심은 없는 작품이고,

'이화경'의 <화투 치는 고양이>는 장편역사소설 <꾼>의 작가 '이화경'의 단편소설집.

'로버트 윌리엄스'의 <루크와 존 이야기>
'상처받은 영혼과 어리바리한 영혼이 만났을 때'라는 부제가 인상적인 성장소설.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에 비견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호밀밭의 파수꾼>을 안 읽은 지라...^^;;;

<책들의 전쟁>은 <걸리버 여행기>의 작가 '조너선 스위프트'의 풍자소설선이고,

'디 아더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나온 '무레 요코'의 <카모메 식당>
일본의 중년 여성이 핀란드 헬싱키 어느 길모퉁이에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파는 식당을 내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카모메 식당]의 원작.
개인적으로 음식이야기도 좋아하고, 여성들의 인생 이야기도 좋아하는데,
왜 이건 확 안 땡기는지 모르겠네.. -_-?
머, 그래도 기회 되면 한 번 읽어보고는 싶은 책. 걍 영화로 볼까..... 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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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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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엠코 2011.03.07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저드 베이커리 잼나게 읽은 사람으로써 아가미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지만 고3 크리로 당분간 소설은 접어야 하는 운명이.. ㅠㅠ

    • 블랑블랑 2011.03.07 2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위저드 베이커리>를 안 읽어서 잘 모르겠는데 좋다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아가미> 잼있을 것 같아요.
      고3이시라니 힘드시겠네요...ㅠㅠ 화이팅요~!!^^*

    • 엠코 2011.03.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어느 이벤트를 통해서 얼떨결에 <아가미> 친필 사인본을 받아들게 되었네요 ^~^a;; 이거이거 읽기는 해야될텐데 공부하고 병행해서 할라니까 쬐큼 부담도 있습니다.. ㅠㅠ

    • 블랑블랑 2011.03.29 10: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축하드려요~~ 그것도 친필 사인본을!ㅎㅎ^^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좋은 책도 많이 읽으면서 마지막 청소년 시절을 보람차게 보내시길~^^*

  2. 미카엘 2011.03.08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랑블랑님 덕분에 갖고 싶은책 하나가 더 늘었네요 ㅎㅎ
    욕망을 요리하는 셰프! 요리이야기가 나온다니 사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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