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진짜 하루종일 밥도 안 먹고 잠을 자고는 한밤중에야 기상.ㅋ

씻고 비빔면으로 배를 채우고 나니 이제야 정신이 좀 나네...

요즘 계속 피곤이 쌓여있었는데 그럭저럭 풀린듯도 하고...

암튼 아침이 되려면 여유시간이 있으니 하루 밀린 신간포스팅 후딱 하고,

간만에 사람들 활동 전에 동네 길고양이 밥이랑 물도 챙겨줄 겸 산책이나 나갔다 와야지.

새벽 일찍 깨어 정신도 말짱하니 좋구만~^0^

 

(* 책 자세히 보기는 해당 표지 이미지 클릭!!)

 

 

 

 

KN의 비극 (다카노 가즈아키)

 

'2012년 <제노사이드>로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야마다후타로상을 석권하고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일본 서점 대상'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내며, 국내 파워블로거가 뽑은 올해의 책 1위,

인터넷 서점 올해의 책에 오르는 등의 저력을 발휘한 다카노 가즈아키의 장편 소설.

젊은 나이에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 자리에 오른 슈헤이는

새로운 맨션을 구입하고 아내 가나미와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그러던 어느 날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가나미가 기뻐하며 남편에게 소식을 전하지만,

슈헤이는 불안정한 직업과 맨션을 구입하는 데 탕진한 재산 때문에

좀 더 여유가 생긴 다음에 아이를 갖자며 중절 수술을 제안한다.

가나미는 괴로워하면서도 마지못해 수긍한다.

그러나 이후 가나미에게 다른 여성의 의식이 나타나는 이변이 벌어지고

정신과 의사인 이소가이라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서면서 사태는 겉잡을 수 없이 급변한다.

과연 가나미에게 깃든 여성이

중절을 거부하기 위해 생긴 다른 인격인가 아니면 유령이 빙의한 것인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작품이라면 기본 이상의 재미는 보장하겠지.

<제노사이드>도 재밌었고, <13계단>도 재밌었고...

믿고 읽을 수 있는 작가.ㅎㅎ

 

 

 

 

흑사의 섬 (오노 후유미)

 

'<시귀>로 일본 호러 소설의 정상에 등극한 오노 후유미의 본격 호러미스터리 소설.


조사 사무소를 운영 중인 시키부는 고객인 작가 카츠라기 시호가 행방불명되자

그녀의 행적을 쫓아 카츠라기의 고향 야차도로 향한다.

외지인을 배척하는 외딴섬 야차도.

마을 안에 숨은 불온한 분위기를 느낀 시키부는

결국 카츠라기가 처참히 살해당했단 사실을 알아내지만,

마을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입을 다물며 비밀을 파헤치려는 시키부를 마을 밖으로 쫓아내려 한다.

 

섬을 지배하는 흑사의 신앙 아래 숨은 광기어린 살인범과 이를 추적하는 시키부,

그들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카츠라기의 과거와 섬의 오랜 비밀은 하나의 진실을 향해가는데…'

 

'오노 후유미'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시귀>도 꽤 인기가 많았고 설정도 재밌어보이므로 일단 찜.ㅎ

 

 

 

 

신월담 (누쿠이 도쿠로)

 

'2012년 나오키상 최종 후보작.

사회의 부조리와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작풍으로 유명한 누쿠이 도쿠로.

지금까지 그가 선보인 소설들에 길들여진 독자라면

신작 소식이 들렸을 때 또 다른 사회파 미스터리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독자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에 서 있는 소설이다.

<신월담>은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제목만큼이나 개인적인 한 인물의 지난 역사를,

처절하리만큼 지독했던 연애담으로써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뛰어난 재능과 빼어난 외모로 유명했던 전설의 베스트셀러 작가 사쿠라 레이카.

그녀가 느닷없이 절필을 선언했다.

모두가 그 이유를 궁금해하지만 그 내막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로부터 8년, 사쿠라 레이카의 열렬한 팬이었던 햇병아리 편집자 와타베 도시아키는

그녀가 다시 펜을 들게끔 설득하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는다.

그가 보여 준 열정과 '사소한 이유 하나' 때문이라며 그녀는 기나긴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서두는 충격적인 고백에서 시작되어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누쿠이 도쿠로'는 <우행록>을 너무 인상깊게 읽어서 신작 나올 때마다 관심이 가는 작가인데

이번엔 미스터리가 아닌 연애소설? 오, 궁금해~!!

암튼 뭔가 끈적끈적 질척질척한 어두운 연애담일 것 같은 느낌~ㅎ

 

 

 

 

셜록 홈즈 추리파일 (팀 데도풀로스)

 

'추리소설 역사상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셜록 홈즈를 전면에 내세운 《셜록 홈즈 추리파일》은

 독특한 스타일과 구성을 보여준다.

먼저 문제와 해답 모두를 홈즈와 왓슨과의 대화로 풀어내는 개성 있는 방식을 택한 점이 눈에 띈다.

《셜록 홈즈 추리파일》은 마치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또 다른 소설을 읽는 듯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안겨준다.

거의 모든 문제에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고풍스러운 삽화가 첨부되어 있다. 

특히 셜록 홈즈의 첫 번째 소설 시리즈에 삽화를 그렸던

시드니 패짓(Sidney Paget)의 그림도 상당수 실려 있어

원본에서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와 향수를 독자에게 전달한다.

셜록 홈즈 팬들에게 이는 분명 단순히 삽화를 보는 재미를 넘어서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꺄~!!! 이건 내용을 떠나서 삽화만 봐도 즐겁겠어~~ >_<

 

 

 

 

오리 날다 (신수원)

 

'한겨레21 손바닥문학상 제1회 수상작.

'오리 날다'는 지상 35미터 철탑 위에서 고공농성 중인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투쟁을

 '배변의 고통'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가 신수원은 열일곱 살 되던 해에 구로공단 생활을 시작해

1989년 한 사업장의 노조위원장으로 일하는 등 오랫동안 노동과 투쟁의 현장에 있었다.

이 책은 '오리 날다'를 비롯해 작가가 자신과 자신을 닮은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오롯이 전하고자

많은 시간 공들여 다듬어온 아홉 편의 단편을 모은 소설집이다.

가장의 실직 후 모든 것을 잃은 가족과

인턴사원으로 일하다 회사가 망해버리자 카지노에 파묻혀 잭팟이 터지기만을 꿈꾸게 된 청년들,

 기러기 아빠와 노래방 도우미 등

이 책의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누구에게도 주목받지 못하는 존재들이지만

실은 우리 사회의 구성원 중 가장 많은 수로 존재하는 이들이다.'

 

표제작의 소재가 흥미롭다.

철탑 위에서 농성 중에 충분히 있을 수있는 배변의 문제....ㅎ

 

살다보면 이런 순간들이 있지...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걸 알지만 원초적인 쪽팔림이 더 크게 다가오는 순간....

때로 나의 쪽팔림이 세계전쟁보다 더 심각한 순간이 있는 법이라능...^^;;;

 

 

 

'그들이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내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것은

아직 처리하지 못한 오리변기에 대한 생각이었다.

나는 잠꼬대로도 중얼거릴 비정규직 철폐 구호도 광장에 모인 사람들의 시선도 잊은 채

묽은 배설물이 담긴 오리변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댔다.

 내가 탑에서 끌려내려가면 오리변기는 이 형사에게 또는 이 형사 옆의 저 사복에게

아니면 철탑을 철거할 누군가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되리라.

수치스러움에 눈을 감았다. 몸이 떨렸다.'

 

―36~37쪽, 「오리 날다」 중에서


 

 

 

 

 

남편의 서가 (신순옥)

밤의 인문학 (밥장)

 

눈에 띄는 독서에세이 두 권.

개인적으로는 <남편의 서가>가 쬐금 더 읽어보고 싶어.^^

 

 

 

 

심야식당 에센스 1,2 (아베 야로)

 

TV드라마로 만들어진 <심야식당>의 기억하고 싶은 에피소드를 모은 거라는데,

<심야식당>이 인기가 많긴 많은가 보다..

참 많이도 우려먹네...^^;;;

 

나도 한때 꽤 열광하다가 어느 순간부터 더이상 안 읽게 됐는데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보니,

불륜이나 문란한 연애사 같은 것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심지어는 유쾌하고 훈훈하게까지 묘사되다보니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들었던 듯.;;;

편수가 많아지다보니 소박하지만 정감가는 메뉴도 점점 밑천이 떨어지는 것 같고....ㅎ

 

 

 

 

미생 7 (윤태호)

 

여기서부턴 만화.

 

난 웹툰으로 좀 보다 말았는데 인기가 대단~~~

언제 다시 한번 봐야지.

 

 

 

 

쳇, 고양이 따위가 뭐라고! 1 (스기사쿠)

 

'고양이라면 질색했지만 결국은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어 버렸고,

고양이들 덕에 살 수 있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

꿈이 깨져 버린 날에도, 울고 싶은 밤에도, 고양이는 늘 옆에 있어 주었다.

챔피언을 꿈꾸었던 백수 복서와 고양이의 알콩달콩 동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오키상에 빛나는 가쿠다 미쓰요도 극찬한 귀여우면서도 애잔하고,

유머러스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

마냥 웃긴다고 말하기에는 그 감동이 묵직하고,

마냥 감동의 물결이라고 말하기에는 발랄하고 배꼽 잡는 웃음이 있다.

고양이 만화로 알려져 있는 스기사쿠 작가의 실제 에피소드를 담은 만화로

작가의 애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오, 이건 꼭 사겠어!! +_+

 

 

 

 

 

그외 관심신간들.

 

 

한낮인데 어두운 방 (에쿠니 가오리)

안녕, 내 모든 것 (정이현)

최후의 가족 (무라카미 류)

 

나는 좀비를 만났다 - TED 과학자의 800일 추적기 (웨이드 데이비스)

CSI IN 모던타임스 - 재즈 시대 뉴욕, 과학수사의 탄생기 (데버러 블룸)

 

 

 

 

 

만화.

 

 

아키라 박스세트 - 전6권 (오토모 가츠히로)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1 (반 토시오 / 테즈카 프로덕션 / 아사히 신문사)

블랙잭 창작비화 1 (미야자키 마사루 / 요시모토 코지)

신의 물방울 37 (아기 다다시 / 오키모토 슈)

 

계간 미스터리 2013.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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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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