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의 단편이 실려있는 '김이설'의 <아무도 말하지 않는 것들>
'우리가 애써 외면하고 싶은, 그래서 '아무도 입 밖으로 내어 말하고 싶지 않은'
비리고 습한 어둠을 집요하게 응시한 작품들'
모음집.

'지하철 노숙자 신세로 살아가는 열세 살 어린 소녀의 시점으로
처참하고 궁핍한 우리 사회의 밑바닥 현실을 묘파한 등단작 '열세 살',
친모에게서 버림받고 고속도로 갓길에서 만난 트럭 운전사를 아빠라 부르며
그의 아이를 낳는 소녀의 이야기 '순애보',
빚 때문에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져 살며 대리모로 생을 이어가는 여대생이 등장하는 '엄마들' 등.'

다들 알고는 있지만, 일부러 모른 척 하는 어두운 이야기들이라니,,, 어쩐지 느낌이 강렬하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육체의 고통을 견뎌내면서라도 다만 살아야 한다,라는
무조건적인 생의 의지'
라고... 아,,, 먼가 슬프고 울컥해...ㅠㅠ
이번 신간 중에 제일 읽고 싶은 책.





고딕 호러의 고전이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이 새롭게 나왔다.
읽은 지도 한참 되었고, 저 표지도 꽤나 맘에 들어서 요거 살까 생각 중이다.

'완벽하게 아름다운 청년 도리언 그레이는 어느 날,
화가가 그려준 초상화를 통해 자신의 미모에 눈을 뜨게 되고,
이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는 허황된 소망을 품는다.
그러나 허황된 것이라고만 여겼던 그의 소망이 이루진다.
도리언 그레이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아름다운 젊음을 유지하고,
대신 초상화가 늙어가면서 더불어 그가 지은 죄의 흔적까지 모두 짊어지고 추하게 변해가는 것이다.'


이 책 첨에 읽은 게 중학교 때였는데, 그때 얼마나 인상깊게 읽었던지...
특히 추하게 변해가는 초상화가 부담스러워 윗층 골방에 초상화를 쳐박아둔 주인공이,
어느날 위에서 나는 발소리에 견디다 못 해, 열쇠구멍으로 그 방을 들여다보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혀지지가 않는다는...ㅋ (아놔, 이 장면 정말 무서웠다구!!^^;;;)






'에쿠니 가오리'는 갠적으로 그닥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라 별 관심없지만,
그래도 팬이 꽤 있는 작가의 신간이므로 일단 포스팅.
<빨간 장화>라는 연작소설집인데,
'결혼이라는 현실세계에서 두 주인공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모습'을 담았다고...
이상 끝!^^;;;





오오옷!!! <귀여운 종이오리기> 이거, 이거 꼭 사야 되는 책!!!ㅋ
왜 어릴 때 간혹 해보던, 종이 여러번 착착 접어서 요리조리 잘라내고 종이를 다시 펴면
여러 모양으로 쫘라락 펴지던 바로 그거!
알라딘에 샘플로 몇 페이지가 올라와 있는데 완전 판타스틱이다.

오리기본 120개가 들어있는 cd도 제공되고,
또 오려낸 종이들로 '천가방과 노트 리폼, 편지지와 카드, 케이크 장식, 선물 포장 등에
응용하는 과정을 실어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니, 넘 잼있고 실용적일 듯.^^*





문학동네에서 나온 <저지대>는 2009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헤르타 뮐러'의 데뷔작으로,
19편의 단편 모음집이다.

'유리처럼 투명하지만 금세 깨져버릴 듯한 유년의 기억, 그로테스크한 일상의 단편,
숨쉬는 공기에도 죽음과 불안이 배어나는 악몽의 세계가 서정적이고 시적인 언어를 통해 펼쳐진다.'

제목에서부터 풍겨오는 어둡게 가라앉은 듯한 분위기가 왠지 끌린다.
머, 난 항상 이런 분위기에 끌리는 음흉한 여자니까. 으흐흐...ㅋ





<숨그네> 역시 '헤르타 뮐러'의 작품인데, 요건 최신작.^^

'이차대전 후 루마니아에서 소련 강제수용소로 이송된 열일곱 살 독일 소년의 삶을
충격적이고 강렬한 시적 언어로 그려낸 작품이다. 철저히 비인간화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삶의 한 현장을 섬뜩하면서도 아름답게 포착했다.'

'숨그네'는 '인간의 숨이 삶과 죽음 사이에서 그네처럼 가쁘게 흔들리는 것을 상징'하는 단어라는데,
이 작품도 꽤나 강렬해 보인다.
이 작가, 쫌 내 취향인 듯...^^;;;;





'느낌이 있는 국립공원 속살 탐방기'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박경화'의 <그 숲, 그 섬에 어떻게 오시렵니까>도 가볍게 짬짬이 읽어보고 싶은 책.
저자가 주먹밥을 싸가며 순례한 국립공원들의 이야기인데,
미리보기로 살짝 봤더니, 사진들도 예쁘고, 글도 꽤 재밌다.
가끔 머리 식히고 싶을 때 한 꼭지씩 읽으면 기분전환도 되고 좋을 것 같애~^^*





'찰스 필립스'의 <창의적 논리적 사고를 키우는 100가지 퍼즐>은 두뇌 트레이닝 퍼즐책.
어릴 때 '수수께끼 백과사전'이라든지, 퍼즐 모음집 같은 거 사다가
며칠동안 진지하게 첫장부터 차근차근 풀어갔던 추억이 있어서 눈에 띈 책이다.
근데 지금은 머리도 굳고, 인내심도 바닥이라 힘들겠지? 흐응~ㅋ





'자신이 복제인간일지도 모른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하게 된 열네 살 소녀의
정체성의 혼란과 그 극복을 다룬 서스펜스물 형식의 청소년 소설'
이라는
'마거릿 피터슨 해딕스'의 <이중인격>.
청소년 소설 중에, 어른이 읽기에도 멋진 작품들이 의외로 많다니까~
특히 미스터리나 몽환적인 느낌이 가미된 것들은 더더욱~^^*





끄아~!! 이거 넘넘 매력적인 그림책!!! '제리 핑크니'의 <사자와 생쥐>. +_+

'이솝우화로 널리 알려진 <사자와 생쥐> 이야기를 글 없이,
동물들의 울부짖음과 그림만으로 새롭게 그려냈다.'

알라딘 미리보기로 조금 봤는데, 이거 그림들이 굉장하다.
진짜 애들이 막 살아움직여!!!ㅋㅋ >_<





'이나래'의 <정위 스님의 가벼운 밥상>
'28개월 동안 기자가 묻고, 스님이 화답한 생활의 지혜를 깨우치는 음식과 살림 선문답'집.
정위 스님의 아끼고 배려하는 살림법 전반에 관한 이야기인데,
역시 알라딘 미리보기로 몇 페이지 봤더니 사진들도 정갈하니 맘에 들고,
삶에 여유를 가지고 싶을 때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질 것 같은 책.

'그리하여 천주교 신자인 기자는 절에 죽치고 앉아 스님 뒤를 졸졸 따라다니며
장독 뚜껑에 매화꽃 뿌려 비벼 먹는 비빔밥과
김치를 쫑쫑 썰어 넣은 하나도 안 느끼한 크림스파게티를 맛보고,
할머니 시절에만 하던 일인 줄 알았던 ‘기워 쓰기’도 새로 배우고,
커다란 화분에 무 심어 먹기, 미나리 다듬고 뿌리 길러 먹기,
꺾어진 꽃 버리지 않고 멋들어지게 꽂기 등
학교 다니고 일하느라 바빠 미처 못 배운 ‘토털 살림법’을 공부했다.'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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