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0. 8. 12:59 이런저런/─일상다반사
똑같이 오븐에 머리를 쳐박고 자살한 두 여자 이야기
무료구독 중인 제일제당 사외보 '생활 속의 이야기' 9-10월호를 며칠전에 받았는데
통 시간이 없어서 못 보고 있다가 어제 저녁 먹고 잠깐 시간이 나길래 들춰봤다.
150호 기념호라고 이런 저런 특집 기사들에, 요런 펼치는 카렌다도 붙어있다.
머, 그닥 쓸모는 없어보인다만....ㅋ
읽을거리들이 쏠쏠히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제일 뜨인 기사 하나~
'내가 사랑한 여자'라는 연재물인데, 요번호에서는 미국 시인 '실비아 플라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20대 중반에 시인 '테드 휴즈'와 결혼한 '실비아'는 몇년 후 테드가 외도를 하자 별거에 들어가고
4개월 후, 생활고와 우울증으로 오븐에 머리를 박고 자살했다.
그런데 그걸로 이야기가 끝이 아니라,
외도했던 '아씨아'와 재혼한 테드가 몇년 후에 또 다시 다른 여자와 외도를 하자
'아씨아' 역시 실비아와 똑같이 오븐에 머리를 쳐박고 자살했다는 거~~~ -_-;;;;
'아씨아'가 실비아와 똑같은 방식으로 자살했다는 사실은 꽤 의미심장하다.
아마 그녀는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심정이지 않았을까....
그러게 어른들 말씀에, 다른 사람 버리고 내게 온 사람은, 언제든 나도 또 버릴 거라고 하지 않던가...
무려 두 여자를 자살하게 만든 '테드'도 어떻게 생겨먹은 인간인지 참 궁금하다.
사진 보니 얼굴은 별로던데....ㅋ
그나저나 기네스 펠트로가 주연한 '실비아'라는 제목의 영화가
2005년에 우리 나라에서도 개봉했었다는데 난 왜 금시초문이지?ㅋ^^;;;
정말 영화로 만들기 딱 좋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다. 이제라도 영화를 찾아서 함 볼까 생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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