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먹은 거라곤 이 라면이 전부.
어제 간만에 과음을 했더니만 속이 부대껴서 멀 제대로 먹지도 못 하겠고
아주 그냥 하루종일 정신없네.-_-;;;

이번에 받은 황금같은 3일 휴가 동안 책을 적어도 한 다섯 권 정도는 읽어서
그동안 바빠서 통 읽지 못 했던 한을 풀리라 다짐했건만 결국 그것도 못 하고...ㅠㅠ

암튼 3일 휴가 동안 읽은 책이랑 오늘 자기 전에 읽을 책 정리.
제대로 된 리뷰는 주중에 짬짬이 올리겠음.^^





먼저 휴가 첫날 읽은 <캘리포니아 걸>.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아름다운 소녀의 비참한 죽음과 잘려진 목,
그리고 수사에 의해 속속 드러나는 그녀의 남자들...

요즈음 인기 많은, 빠른 호흡의 엽기적인 추리소설들에 비하면
살짝 느린 전개로 자칫 지루하게 느낄 분들도 있겠지만,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삶이 녹아든 독특한 분위기는 아주 맘에 들었다.
결말도 대충 읽으면서 예측이 가능한데, 그것과 상관없이 과정 자체가 재미있더라구~
에드거 앨런 포 상은 괜히 받은 게 아니었어~~ㅋ

삶의 덧없음과 삶의 의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는 추리소설.^^





<도착의 론도>를 꽤 잼있게 읽어서 구입해뒀던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의 사각>
전작과 같이 술술 금방 읽혀서 어제 외출 전에 가뿐하게 다 읽었더랬지.ㅋ

비록 전작과 비슷한 패턴이라 결말까지 가기 전에 대충 트릭을 눈치채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 아무 생각없이 몰입해서 후루룩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망원경을 통해 앞집에 사는 젊은 여성을 엿보는 남자와,
그 남자의 시선을 느끼는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집에 수시로 몰래 들어가 그녀의 일기를 훔쳐보는 빈집털이범
등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얽혀서 지루할 틈이 없다.^^





오늘 읽고 있는 책은 <9 to 6 혁명>인데,
어제의 과음으로 정신이 혼미해서 마니는 못 읽고 한 3분의 1 정도 읽은 상태.
300 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이라 컨디션이 이 지경만 아니었더라면 오전 중에 다 읽었을 것을..-_-;;;

직장인의 오후시간 관리에 관한 내용인데,
회사, 퇴근 후, 토요일, 일요일의 네 파트로 나누어서 이야기하고 있다.

평점이 굉장히 좋아서 구입했었는데,
예상 외로 시간관리라기보다는 집중하는 법 등에 관한 이야기가 많아서 약간 실망...
근데 이건 내가 읽은 부분이 회사 파트라 그런 듯도 하니, 정확한 감상은 마저 다 읽어본 후에 다시~


*  *  *  *  *


아,,, 암튼 이제 휴가도 다 끝나가고 낼부터 또 바쁜 일정이 줄줄이 쌓여있으니 무지 심란하구만.
이제 또 무슨 낙으로 살지....ㅠㅠ





Posted by 블랑블랑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10.11.21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0.11.21 2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블랑블랑 2010.11.21 2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초대장 어제 다 배포해서 현재 가지고 있는게 없어요~ 죄송.^^;;;
    근데 이 글이 왜 초대 카테고리에 들어가있는지 모르겠네요...끙....-_-;;;

  4. 옹달샘 그녀 2010.11.21 2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에 마음을 뺏겨서 책이 눈에 들어오질 않아요.. ^^;;;;;;;;


Statistics Graph

최근에 달린 댓글

달력

 « |  » 2019.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