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인 어제 날씨도 너무 춥고 해서 하루종일 집에서 책읽고 TV보면서 뒹굴거렸는데,
cgv에서 요 '살인휴게소' 예고를 보고 밤 10시 되길 기다렸다가 봤다는.^^
(사실은 깜빡해서 앞부분은 못 봤다.^^;;;ㅋ)
공포영화를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예고에서 반전을 강조하면서 마지막까지 꼭 보라고 하길래
먼가 쇼킹한 반전이 있겠구나 하면서 결말을 기대했는데 다 보고 나니 무지 허무...

당췌 내용이 이해가 안 가서 네이버 영화에 쳐봤드니 홍성진 영화해설에
'길을 떠난 젊은 여성이 정체를 알 수 없는 트럭 운전수에게 남자친구가 실종되면서,
낡고 외진 공중화장실에 감금되는 내용의 호러물.
불특정다수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일 뿐,
별다른 이유 없이 공포스런 설정만 연출되어 설득력은 없다.
비디오용으로 제작된 저예산 공포물'
이라고 나와있구만.ㅋ
머 리뷰들을 둘러보니, 모든 것이 여주인공의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둥,
꽤 심오한 내용의 영화로 받아들인 사람들도 꽤 있더라마는,
그러기에는 전개과정이 너무 허술해서 말이지...

암튼, 영화는 그랬는데 그 중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이 하나 있었다.
살인마의 트럭에 치여서 몸이 마비된 경찰관을 여주인공이 끌고 화장실로 함께 피신하는데,
살인마가 밖에서 화장실에 불을 지르려고 하자,
탈출할 수 없는 경찰관이 불에 타 죽기 싫다며 총으로 자신을 쏴달라고 한다.
(천장에 구멍이 하나 있어서 움직일 수 있는 여주인공은 탈출이 가능한 상태.)
여주인공이 그럴 수 없다고 질질 짜다가 어찌어찌 울면서 총구를 경찰관의 입에 밀어넣고 탕!
순간 여주인공의 얼굴로 피가 튀고 눈을 떠보니 경찰관 머리 뒤로 피웅덩이가...
근데 바로 그 순간 경찰관이 눈을 번쩍 뜨더니 '빗나갔잖아!'하면서 소리를 지르는데,
아놔 이 장면 진짜 식겁했다.^^;;;
엄청난 고통과 공포에 결국 죽음을 택하지만, 그것조차 잘못되서 더한 고통과 공포를 주는,
먼가 깨도 깨도 계속 무서운 꿈 속에 있는 끔찍한 악몽같은 느낌?....

본지 하루만에 영화 내용은 벌써 가물가물해졌지만,
어쩐지 이 장면은 잊혀지지 않고 머릿속을 계속 맴돌아서 그냥 주절거려봤다.
아, 생각할수록 무서워...-_-;;;;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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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1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빠빠룽 2009.12.21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빗나갔잖아 대박!!!저도 체널cgv에서 봣는데 제 친구도 봤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웃으면서 이 이야기 하고..

  3. 쿠쿠닭알 2009.12.22 18: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나갔잖아!! 진짜 대박 장면이죠 ㅋ 실제라면 불쌍할 거란 생각도 들고..

  4. 송우경 2009.12.22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나갔잖아 엊그제인가? 한거 저도봤어요 ㅋ 그거 전 웃기던데 -_- 불끄고 봤는데. 뭐여저건 개그치나 이생각했는데;;ㅎ

  5. 2009.12.24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이지원 2009.12.24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리에 드릴 둟는것이 잔인함 입에서 피나오고.....

    • 블랑블랑 2009.12.24 1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잔인한 걸로 치면 그렇죠. 손가락 물어서 뜯어내는 장면도 잔인하고.. 근데 무서운 거는 저 장면이 무섭드라구요~ 상황 자체가 왠지 소름끼치는..^^;;;

  7. 이상해@! 2010.01.07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나갔잖아 그거 이해가 안됨 목을 조준하고 쐈거나 뇌를 조준 하고 쐇다면 말을 못해야하는데 아주 힘차게 소리를 지름... 근데 내가 제일 궁금한것은 대체 왜 경찰의 시체가 사라졌냐는거임

  8. 김은영 2010.02.20 2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저도그거 보고 맘속으로놀랐음 빗나갔잖아!!! ;; 어떻게 그렇게힘차게 소리지를수가?;

  9. 이영화뭐임 2010.02.21 1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빗나갓자나 그거보고 깜놀햇슴ㅋㅋ근데 왜사라진거임 아 이해가안되 아직도

  10. 명박옹 2010.02.21 1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트레이시라는여자 입에서 피흘리더니 여주가 나갔다온 사이에 갑자기 사라졌잖아요 어떻게 된거에요? 다른곳 틀어가지고 자세히 못봐써요

  11. 오오홍 2010.07.16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좀 늦게 댓글다느라 못보실수도있지만 글남깁니다.
    살인휴게소2가 나왔습니다
    2를보면 그 가족들알죠?버스타고댕기는 그 가족들이 그 살인마를 버스에태우고가다
    부인이랑 바람을펴서 남편과 가족이 살인을합니다. 그때 살인마의 눈을 빼서 따로보관하구요. 그런데 눈을 뺴서 사람이 죽으면 저승으로 못가고 이승에 남게되는 그런 것이있나봅니다 살인마는 결국 귀신으로 버스타고댕기는 가족들 죽이고 다른사람들 하나하나씩 죽이고 눈뽑은거죠. 그래서 결국 그 예전에 죽은여자와 경찰관이 사람이아닌 귀신으로써 억울하게 나타난거고요 그들은 귀신이라 생각하심됩니다

  12. ㄷ...ㄷ...ㄷ... 2010.07.19 12: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늦게달앗는데;.. 학교에서 방과후..ㅋ 심심해서 보다가 공감했던글이!! 나와가지구 ㅎㅎ 저두 그장면에서 엄청놀랏어요 ㅎㅎㅋ 지금공포영화 검색중 ㅋㅎㅎ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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