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 일상을 보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꽉 채워서 출근을 하는데,
외부로 먼 곳까지 다녀와야 하는 일이 잦은 데다가
일이 워낙 밀려서 퇴근 후에도 집에서 여전히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늘 피곤피곤...
그나마 조금 일찍 퇴근하는 토요일은 친구라던가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고,
자주 못 만나다 보니 한 번 만나면 새벽까지 술을 푸기 일쑤고,
머, 이러니 일요일은 그야말로 하루종일 시체놀이...-_-;;;;

암튼 그런 고로 책을 통 못 읽고 있었는데(그러니까 이건 책 못 읽은 것에 대한 변명..ㅋ),
어제 저녁엔 자꾸만 쌓여가는 읽고 싶은 책, 사서 꽂아두기만 한 책들이 눈에 밟혀서
조금, 아주 조금 읽는 시늉을...ㅋ^^;;;





우선 어제 책꽂이 앞에 섰다가 젤 먼저 눈에 들어온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작은 스낵바에서 매주 토요일 추리모임이 이뤄지고, 이 모임의 중심은 한 행각승.
그가 자신이 그동안 겪었던 사건 이야기를 매주 하나씩 풀어놓는다는 설정으로,
총 일곱 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는데 어제 이중에서 두 편을 읽었다.

음,,, 사실 이거 무지 기대했던 책인데, 기대보다는 좀 별로인 듯...

스낵바가 배경인 만큼 먼가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니까 스낵바에서 파는 잡다한 음식 이야기라던가 이런 거...
근데 그런 것도 별로 없고, 중심 사건 이야기들도 조금 시시....

머, 아직 두 편밖에 안 읽은 상태니 벌써 실망하긴 좀 이르고,
자세한 이야기는 마저 다 읽은 후에 다시~^^





이건 위의 책을 읽다가 조금 지겨워져서 한 권 더 뽑아들었던 책.
시간관리 책을 볼까, 돈관리 책을 볼까 하다가
'강서재'의 <나는 남자보다 적금통장이 좋다>를 펼쳤는데,
저자의 원래 직업이 방송작가여서인지 글이 쉽고 재밌게 술술 읽히더라~ㅋ
잠깐 읽었지만 한 절반 가까이 읽은 듯...

아, 근데 이 여자 진짜 대단.
20대 후반의 미혼여성으로, 이 책은 그녀가 3년 동안 1억을 모은 이야기인데,
월수입을 늘리고 지출을 줄이며 보낸 3년간의 이야기들이 정말 지독하다.

확실히 엄청 자극이 되는 이야기이긴 한데,
본인이 돈을 아끼기 위해 빈대짓을 하는 몇 가지 이야기는 무지 거슬리기도 하고
또 만약 그녀의 수입보다 훨씬 적은 수입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마니 불편할지도....

암튼 저자의 말빨이 좋아서 책은 재밌다.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헤이해졌을 때 읽으면 강력한 자극제가 되어줄 책.^^


*  *  *


그나저나 이거 또 찝적거려놓은 상태에서 중단되면 안 되는데
주중에 읽을 시간이 있을까 모르겠네....


   



참고로 이건 한 달도 더 전부터 찝적거렸는데 아직도 다 못 읽고 있는 책들.^^;;;
이거 말고도 찝적대놓은 책들이 더 있는 것 같은데...흠....ㅋ

암튼 새 책은 인제 고만 찝적거리고 읽다 만 책들 마무리 좀 하잣!!ㅋㅋ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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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깊은 하늘 2010.11.02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장 다니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않다니 정말 책을 즐기는 군요.
    저는 심심해서 읽는다기 보다 필요해서 읽는 편인데,
    어릴때부터 습관들고 안들고의 차이겠죠.. ^^

    • 블랑블랑 2010.11.02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머, 저도 요즘은 거의 못 읽고 있어요..^^;;;
      저도 심심해서라긴 좀 머하고, 그냥 궁금한 책이 자꾸 보이고, 또 궁금하면 읽고 싶어서리...ㅎㅎ

  2. 깊은 하늘 2010.11.02 1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여기서 지난번에 달았던 댓글 찾는 방법은 없나요? 내 블로그에서 보는 방법이나.. 누구 블로그에 가서 뭘 달았는 지 기억이 안나서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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