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6. 13:37 리뷰/─기타등등
연휴 동안 본 TV 프로그램들 - 외화, 드라마
원래 TV를 잘 안 보는 편인데(안 본다기보다는 볼 시간이 별로 없음.ㅠㅠ),
이번에 정말 간만에 여유있는 연휴를 보내면서 그럭저럭 원없이 본 것 같다.ㅋ
예능 프로도 보고 이것저것 봤지만, 그 중에 외화랑 드라마 몇 개~^^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라고는 하지만
설정만 같고 전개 과정이나 결말 등은 전혀 다른 영화다.
연휴 첫날 저녁에 케이블에서 봤는데, 작정하고 첨부터 본 게 아니라, 어쩌다 중간 정도부터 봤다.
사실 예전에 처음 개봉했을 당시 이미 본 거거든~^^
어찌어찌 채널 돌리다 또 보게 됐는데, 근데 이거 그때 내가 본 거랑 결말이 틀리더구만?
결말이 두 가지라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이제야 다 봤넹~ㅋ
솔직히 첫번째 봤던 결말도 좀 별로였지만, 이번 건 더 별로...;;;
암튼 원작과 영화에서 정반대의 뜻으로 쓰인 '전설'에 대한 의미도 그렇고, 역시 원작이 짱이지.ㅋ
그치만 영화에서는, 살아있는 사람이 모두 사라진 황량한 도시의 모습이라든지,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좀비들의 모습(뛰어다니는 좀비들은 정말 무섭;;;) 등이 굉장히 강렬하게 보여진다.
이것은 역시 시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영화의 매력.^^
개와 관련한 이야기도 영화 쪽이 더 맘에 든다.^^
<말죽거리 잔혹사>도 까마득한 예전에 이미 본 건데, 그저께 아침에 제사 끝내고 TV 돌리다가,
마침 막 시작하길래 어영부영 끝까지 보게 된 영화.
솔직히 내가 저 세대가 아닌데, 난 어째서 요런 거 보면 향수에 젖는 건지?ㅋ
이거보다 더 오래된 시대, 예를 들어 부모님 시대에 관련된 것만 봐도 향수가 느껴진다니까.ㅋㅋ
암튼 난 저런 교복도 좋고, 빵집 데이트도 좋고, 떡볶이집 디제이도 좋고, 옛날 팝송도 좋아서,
이런 게 잔뜩 버무러져있는 이 영화도 역시 좋다.
특히 마지막 싸움 장면은 다시 봐도 통쾌상쾌!!!ㅋㅋ
그러고 보니, 외화는 이미 본 영화 재탕으로 두 편 본 게 다네.
연휴 특집으로 이런저런 영화 마니 하는 것 같던데, 좀 챙겨볼 걸 그랫나~^^;;;

요즘 인기 폭발인 <추노>는 나도 1,2회를 보고 촬영이나 음악 등이 꽤 멋지다고 생각했던 드라마인데,
그 후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거의 못 보다가, 그저께 케이블에서 7회부터 12회까지 연속방영하길래,
어찌어찌 하다가 TV 앞에 꼬박 붙어서 다 봐 버렸다.ㅋ
도망 노비를 쫓는 직업인 추노꾼의 이야기라는 소재도 독특하지만,
특히 액션장면 등의 촬영과 편집을 너무 멋지게 했고, 그때 깔리는 음악도 락? 같은,
사극에는 약간 파격적인 어울림인데 요게 참 인상적이다.
음,,,, 전체적으로, 사극을 트렌디하게 만들어놓은 듯한 드라마.
장혁의 그 매서운 눈매(흰자가 무지 마니 보이는...ㅋ)도 아주 강렬하다.^^

장서희가 파격 쇼트 헤어를 하고 나오는 <산부인과>는 원래 볼 생각 없었는데,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되고, 마침 이것도 TV 돌리다가 케이블에서 재방송 중이길래,
어찌 한 회를 보게 됐다. 3횐지, 4횐지, 암튼 봤는데 이것도 꽤 잼있더만~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처음부터 안 봤어도 보는데 큰 무리가 없었는데,
내가 본 에피소드는, 출산이 가까운 부인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사랑하는 부인의 예정된 죽음과, 그 부인의 몸 속에 아직 살아있는 아기...
음, 주책맞게 훌쩍거리기까지 하면서 봤다니까~ㅋ^^;;;

아, 이건 원래 좋아하던 다큐 드라마, <현장추적 싸이렌>.
그동안은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어쩌다 한 두 편 보고, 마니는 못 봤었는데,
이번 연휴 동안 무지 마니 봤다는...ㅋ 케이블에서 이거 주구장창 하더만?ㅋㅋ
원래 범죄 사건을 재구성한 이야기들이 재밌기도 하지만, 이거 나름 각색도 잘 되어 있고,
특히 배우들의 그 부산사투리! 왠지 들을수록 중독성이...ㅋ
계속 보다 보니까 출연하는 재연배우들도 정감이 가고,
세련되진 않지만 오히려 어딘지 투박하고 소박한 느낌이 들어 더 호감가는 다큐 드라마.^^
(근데, 범죄 얘기에 소박한 느낌이 왠 말?ㅋㅋ)
암튼 아주 간만의 TV홀릭.^^
하루종일 TV앞에 간식 한 두 가지 끼고 붙어서 느긋하게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구만.
머, 이젠 연휴도 다 끝나서 당분간 또 언제 그런 시간이 올지 모르겠지만....ㅠㅠㅠㅠ
개와 관련한 이야기도 영화 쪽이 더 맘에 든다.^^
<말죽거리 잔혹사>도 까마득한 예전에 이미 본 건데, 그저께 아침에 제사 끝내고 TV 돌리다가,
마침 막 시작하길래 어영부영 끝까지 보게 된 영화.
솔직히 내가 저 세대가 아닌데, 난 어째서 요런 거 보면 향수에 젖는 건지?ㅋ
이거보다 더 오래된 시대, 예를 들어 부모님 시대에 관련된 것만 봐도 향수가 느껴진다니까.ㅋㅋ
암튼 난 저런 교복도 좋고, 빵집 데이트도 좋고, 떡볶이집 디제이도 좋고, 옛날 팝송도 좋아서,
이런 게 잔뜩 버무러져있는 이 영화도 역시 좋다.
특히 마지막 싸움 장면은 다시 봐도 통쾌상쾌!!!ㅋㅋ
그러고 보니, 외화는 이미 본 영화 재탕으로 두 편 본 게 다네.
연휴 특집으로 이런저런 영화 마니 하는 것 같던데, 좀 챙겨볼 걸 그랫나~^^;;;
요즘 인기 폭발인 <추노>는 나도 1,2회를 보고 촬영이나 음악 등이 꽤 멋지다고 생각했던 드라마인데,
그 후로 시간이 여의치 않아서 거의 못 보다가, 그저께 케이블에서 7회부터 12회까지 연속방영하길래,
어찌어찌 하다가 TV 앞에 꼬박 붙어서 다 봐 버렸다.ㅋ
도망 노비를 쫓는 직업인 추노꾼의 이야기라는 소재도 독특하지만,
특히 액션장면 등의 촬영과 편집을 너무 멋지게 했고, 그때 깔리는 음악도 락? 같은,
사극에는 약간 파격적인 어울림인데 요게 참 인상적이다.
음,,,, 전체적으로, 사극을 트렌디하게 만들어놓은 듯한 드라마.
장혁의 그 매서운 눈매(흰자가 무지 마니 보이는...ㅋ)도 아주 강렬하다.^^
장서희가 파격 쇼트 헤어를 하고 나오는 <산부인과>는 원래 볼 생각 없었는데,
주위에서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도 꽤 되고, 마침 이것도 TV 돌리다가 케이블에서 재방송 중이길래,
어찌 한 회를 보게 됐다. 3횐지, 4횐지, 암튼 봤는데 이것도 꽤 잼있더만~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한 옴니버스식 구성이라 처음부터 안 봤어도 보는데 큰 무리가 없었는데,
내가 본 에피소드는, 출산이 가까운 부인이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
사랑하는 부인의 예정된 죽음과, 그 부인의 몸 속에 아직 살아있는 아기...
음, 주책맞게 훌쩍거리기까지 하면서 봤다니까~ㅋ^^;;;
아, 이건 원래 좋아하던 다큐 드라마, <현장추적 싸이렌>.
그동안은 시간이 여의치가 않아서 어쩌다 한 두 편 보고, 마니는 못 봤었는데,
이번 연휴 동안 무지 마니 봤다는...ㅋ 케이블에서 이거 주구장창 하더만?ㅋㅋ
원래 범죄 사건을 재구성한 이야기들이 재밌기도 하지만, 이거 나름 각색도 잘 되어 있고,
특히 배우들의 그 부산사투리! 왠지 들을수록 중독성이...ㅋ
계속 보다 보니까 출연하는 재연배우들도 정감이 가고,
세련되진 않지만 오히려 어딘지 투박하고 소박한 느낌이 들어 더 호감가는 다큐 드라마.^^
(근데, 범죄 얘기에 소박한 느낌이 왠 말?ㅋㅋ)
암튼 아주 간만의 TV홀릭.^^
하루종일 TV앞에 간식 한 두 가지 끼고 붙어서 느긋하게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구만.
머, 이젠 연휴도 다 끝나서 당분간 또 언제 그런 시간이 올지 모르겠지만....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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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라면먹으면서 발가락으로 리모콘돌리시는 블랑님이 생각나는건 우연일꺼임 ㅋㅋ
아,,저는 발이 유연하지 못 해서 발사용은 잘 안 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