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시리즈는 1편을 정말 넘 인상적으로 봐서, 신작이 나올 때마다 늘 보게 되는 영화다.
비록 1편 이후로는 볼 때마다 실망해서 앞으로 이 시리즈는 그만 봐야지,, 하면서도 말야~ㅋ

첫 장면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머리에 기계를 뒤집어쓰고 막힌 방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한다.
둘 중 고깃덩이를 더 많이 주는 자가 살아남게 되고,
그렇지 못 한 자는 머리에 장치해 둔 기계가 두개골을 뚫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이들은
제한시간 동안 자신의 몸을 이용해 고깃덩이를 만들어내는 엽기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뚱뚱한 남자는 자기 뱃살을 한 덩이, 한 덩이 잘라내고,
여자는 자신의 왼팔을 자르고... 휴...-_-;;;

암튼 요건 매회 보여주는 쇼킹한 오프닝이고, 본격적인 중심인물은 보험 회사의 윌리엄.
그는 보험가입자들의 서류상 헛점을 찾아내서 보험지급을 거절하는 일을 맡고 있는데,
그의 밑에는 여섯 명으로 구성된 비장의 팀이 불철주야 고객의 헛점을 찾아내고 있다.
이 유능한 인물들 때문에 보험금 신청의 66% 정도가 거절당하고,
보험 처리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던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게 죽는다.

나도 현재 세 개 정도의 보험에 들어있는데, 매달 보험금을 내면서도,
과연 이걸 정말 나중에 받을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에 불안하던 차라 꽤 흥미로운 소재였다.

영화는 이 윌리엄이 직쏘의 테스트를 치루는 과정이 중점적으로 보여지는데,
그것들은 주로 '누구를 살리고 누구를 죽일 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로,
냉혈한으로 보였던 그도, 눈 앞에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사람들을 대하고는 괴로워한다.

그 중에는 그의 밑에서 일하던 팀원 여섯 명의 방도 있었는데,
두 명만을 살릴 수 있는 윌리엄이, 키워야 할 자식이 둘 있다는 한 여성을 일단 선택하자,
나머지 사람들이 돌봐야 할 부모가 있다느니, 임신을 했다느니 거짓말을 해대고,
서로 욕하고 아주 난리를 치는데, 두 번째 생존자 선택이 끝나고 나자,
더 이상 가망이 없어진 남은 남자는 죽기 전까지 윌리엄에게 온갖 욕설을 퍼붓는다.

'살려주지 않는' 것과 '죽이는' 것은 동등한 무게를 가지는 걸까?

암튼 <쏘우> 시리즈는 어째 갈 수록 더 잔인해지는 것 같다.
전작들보다 더 충격을 줘야 먹힌다고 생각하는가 본데, 사실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들 모두의 죄(특히 자신의 삶을 소중히 하지 않은 죄)
그런 눈 뜨고 못 볼 고통을 치뤄야 할 만큼이나 무거운 것인지는 볼 때마다 의문.
(예를 들어, 처음 윌리엄 옆에서 죽어나간 보험회사의 청소부 남자는,
52세의 나이에 고혈압과 무슨무슨 병이 있으면서도 담배를 피워대니
삶을 소중함을 모른다는 죄목이다.;;;)

첫장면부터 불쾌해지기 시작했지만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다 보고 나니, 왜 봤나 싶다. 아, 이젠 정말 그만 봐야지....ㅋ -_-;;;;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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