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마지막 일요일, 국내에 영화와 원작소설이 동시에 선보이면서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폴 쉐어링' 감독의 <엑스페리먼트>를 봤다.^^

'트래비스(애드리안 브로디)는 사랑하는 연인 베이(매기 그레이스)와 함께
여행을 가기 위한 목적으로 무작정 한 프로젝트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그 실험은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 남자들을
간수와 죄수 그룹으로 나눈 다음 2주간 가상의 감옥 체험을 하는 것.
벤지, 닉스등과 함께 죄수 그룹에 들어간 트래비스는
그 곳 사람들과 어울리며 실험 자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실험 2일째, 사소한 다툼이
간수 그룹에 속해 있던 배리스(포레스트 휘태커)와 체이스(캠 지갠뎃)를 자극하며
실험 참가자들은 점차 간수와 죄수의 역할을 현실로 받아들이게 된다.

 점점 폭력적으로 변화하는 배리스 집단과 그에 반항하는 트래비스 집단.
실험 5일째, 첫 번째 살인이 발생하면서 가상의 실험은 점차 파국의 현실로 치닫게 되는데...'

- 네이버 영화 -

1971년 미국에서 행해졌던 심리학 실험인 '스탠포드 감옥 실험'이라는 실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영화로,
극한 상황에 놓였을 때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탐구라는 설정 자체가 흥미를 자극한다.
실제 실험에서도 피실험자들의 폭력적인 성향이 나타나면서
원래 2주였던 계획이 6일만에 종료되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이 설정을 기본으로 해서 이야기를 더 극단으로 끌고 나간다.

갠적으로는 간수 대빵으로 군림하게 되는 '배리스'라는 캐릭터가 너무 불쾌했다는...
보통 때는 찍소리 못 하고 소심하게 살아가다가,
조그만 권력이라도 주어지거나 자신보다 약한 대상을 발견하면 폭주하는 이런 부류 정말 싫다.
머, 쌓여있던 열등감의 표출이겠지만...

암튼 볼 때는 지루한 느낌없이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그닥 마음에 드는 영화가 아니었어서 하고 싶은 얘기도 별로 없네.^^;;;

뭣보다 극단으로 치닫기까지의 과정이 설득력이 떨어지고 좀 작위적이지 않았나 싶다.
95분의 짧은 러닝타임 속에 담아내기에는 역시 부족했던 듯...

그치만 너무 많은 걸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그런대로 잼있게 볼 만은 함.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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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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