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6. 22:55 책이야기/─헌책 이야기
옛날잡지 : 1981년 5월 <여고시대>
오랜만에 돌아온 '헌책 이야기' 포스팅!
자주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잘 안 되네...^^;;;;
암튼 오늘은 1981년 5월호 <여고시대>~
원래 이정도 오래된 잡지면 가격이 꽤 높은데,
요건 엄청 낡고 표지도 뜯어진 상태라 3,000원인가? 엄청 싸게 구입했던 책이다.
옛날잡지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확실히 요즘 사람들이 점점 동안이 되어가긴 하는 듯.
도무지 여고생으로 보이지 않는 성숙한 모델들...^^;;;
오른쪽 페이지 뒤에 무슨 쿠폰이 있었는지 아래쪽을 잘라놓은...-_-
사진도 좀 웃기지만 낯익은 얼굴들 발견!ㅋ
이름은 모르지만 두 분 다 TV에서 꽤 봤었지~
근데 내의 입고 왠 베레모를....^^;;;
지금은 볼 수 없는 아이스크림들~
쌈지바랑 아이스파이 먹어보고 싶다. 바밤바랑 쵸코파이 생각나!^^
이 1981년 5월호가 아마 <여고시대> 창간 5주년 기념호였던 듯~
특집으로 역대 표지모델들 중 연예계 활동중인 사람들을 취재해놓은 '그 때 그 얼굴' 코너.
우선 '조인선'. 누군지 모름;;;
'조남경'. 역시 모름.
근데 참 복스럽게 생기셨다아~~^^
'이순규'.
오옷,,, 클라라 좀 닮은 듯?
'이기선'. 모름.
마지막 페이지에서 아는 얼굴 발견!!
'금보라'인데 메인 사진 말고 왼쪽 아래에 있는 표지사진 넘 이뻐~!! +_+
거북선표 고려가방이라.... 어디서 들어본 듯한 이름인데... 아님 말고~ㅋ
향수 돋는 일러스트가 눈에 띄어서 찍어봄.
이분도 알지~ㅋ '김을동'.
5주년 기념호라고 만화로 편집부 풍경도 넣어놨는데
아, 나 이런 만화 좋아~ >_<
'유지인'이던가?
'서세원'이랑 그의 부인 '서정희'가 등장하는 추억의 부라보콘 광고.
여고생 잡지답게 미용체조도 빠질 수 없지.
근데 미용체조 모델 치고 다리가 좀 짧으신 듯...^^;;;
노쇠한 내 몸으로는 따라하기 너무 힘들어보이는 동작들...ㅜㅜ
옛날잡지에 '올리비아 뉴튼존' 참 많이 나온다.
그때 정말 인기 많았었나 봐~
여고생 체험수기.
불치병 투병기인가 본데 요즘도 주부지에서는 요런 체험수기 종류 꽤 볼 수 있지, 아마?
손발을 오그라뜨리는 독자 원고 모음집. -_-;;;;
오, 너무너무 보고 싶은 '김수정'의 <오달자의 봄>이다!!
헌책방을 암만 뒤져도 도대체 구할 수가 없어...ㅠㅠㅠ
이것도 제일 앞장을 찢어놔서 제목을 볼 수가 없는데(-_-)
아마 '김동화'나 '한승원'의 <내 이름은 신디>인가 그런 듯?
근데 한 페이지에 저렇게 많은 컷을~!!! 오오,, 존경스러워~!! +_+
해외모델들에 관한 이야긴데 패션들이 지금 봐도 그럭저럭 클래식한 게 예쁘당~ㅋ
여학생 취향에 맞춘 연재소설들도 빠지지 않고 몇 편 들어있지.
제목부터 딱 소녀 취향인 '사랑이여 파도여'~
그당시 롤러스케이트가 유행이었는지 요런 기사도~
근데 이렇게 그림이랑 텍스트로 과연 배울 수 있을까.....;;;;
'차성진'의 <하얀 무지개>.
'차성진' 만화 아주 어릴 때 발렌지 스케이튼지 암튼 그런 만화 본 기억이 어렴풋이....
표지가 뜯겨있어서 볼 수 없었던 표지모델을 마지막장에서 요렇게나마....ㅎ
근데 표지 모델에게 아로마 샴푸랑 펭귄표 가방 등을 준다는 문구를 보면
모델료는 따로 안 줬다는 말인가?
아마 독자모델 지원받아서 찍었나 보네...
그러니까 저 위의 '그 때 그 얼굴' 코너는 독자모델한 후에 연예계 진출에 성공한 사람들이구만~^^
아, 참고로 요렇게 책속의 책 형식으로 외국저자의 단편소설도 하나 실려있는데,
아마 로맨스물인 듯?
심심할 때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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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원짜리 독재와는 멀게 그래도 저때 미녀들의 외모는 요새 미녀들에 비하면 참으로 풋풋하고 친근해보이네요?
맞아요. 요즘 미인들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가 있죠.^^
그리고 저 잡지에 지금은 가정폭력으로 도로남이 된 서세원과 서정희가 있네요?
네. 씁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