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9. 21:08 책이야기/─헌책 이야기
옛날잡지 : 1988년 3월 <여학생> - 2
어제에 이어지는 1988년 3월호 <여학생> 잡지 포스팅~
중간에 4페이지? 5페이지? 되는 짧은 만화가 하나 있는데
그림이 너무 엉성해서 뭔가 했더니만 애독자 투고 만화더라.
이 분 만약 지금 만화가가 안 됐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문득 궁금~ㅎ
'남학생이 보내 온 사랑의 체험수기'라는데
<그해 봄, 아다지오로 걸어온 사랑>이라니, 뭔가 제목부터 오글거리는구만~ㅋ
안 읽어봤는데 나중에 시간날 때 함 읽어봐야지.^^
명작소설을 4-5페이지 분량으로 축약해놓은 코너도 있고~
'문근영'이 불러 유명했던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의 원조 가수 '이지연'.
당시 인기였던 여자스타 3인방인 김혜수, 최수지, 하희라.
하희라 깜찍발랄하네.^^
10대 청소년들을 겨냥한 소설들인가 본데,
지금으로 치면 '귀여니' 소설쯤 되는 걸까?
지금이야 인터넷 검색 몇 번이면 금방 알 수 있겠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었으니 연예인에 대해 궁금한 게 있어도 딱히 알아볼 데가 없었을 듯.
그리하여 요런 코너도~^^
아, 어릴 적 추억의 만화가 '김수정'!!
진짜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도대체 무얼 하시는지....ㅠㅠ
꼼꼼한 여학생들을 위해 요런 기사도 있고...
아니, 그대들이 정녕 10대란 말이오!!!! -0-;;;
'한승원'의 <만나면 안녕>.
어렸을 때 단행본으로 봤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김영숙'의 <라스베리>.
'김영숙' 만화도 몇 편 봤던 것 같은데 기억나는 건 하나도 없네.
역시나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고민이 있을 때도 요런 상담코너에 편지를 보냈던 듯.
근데 어쩌다 가슴에 털이....-_-;;;;
독자들이 보낸 그림들인데 확실히 좀 촌스럽....ㅎ
여학생 대상의 잡지다 보니 요렇게 일러스트가 들어간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기사도 있다.
이런 거 좋아해서 4페이지 다 읽어봤는데 쓸 만한 내용은 없더라는 게 함정.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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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개는 옛날의 '윙크'라는 잡지와도 비슷한 면이 많네요 'ㅂ'
옛날잡지라...... 저도 구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저런 잡지는.....
전 옛날 만화책, 옛날 잡지 요런 거 넘 좋아요~ㅎㅎ
잘 보고 간답니다~ ^^
알차게 주말을 보내세요~
으아아아!! 한승원 작가님 초기그림체네요!
애독자 캔버스.... !! 잡지 전성기 시대에는 애독자 엽서에 실리면 전국구 인지도를 얻게 되었었어요. ㅎㅎㅎ
아,,, 그랬나요?ㅎㅎ
암튼 전 옛날 만화도 너무 좋아요. 촌스럽지만 그게 매력!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