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소설의 최고봉은 단연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혹은 푸코의 추)'라고 생각한다.
이런 종류를 매우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 작품 외의 것들은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특히 한때 비슷한 종류인 '다빈치 코드'가 엄청 인기를 끌기에 읽어보고는 어찌나 실망을 했던지...
'푸코의 진자'에 비하면 그야말로 아동용 수준이랄까....^^;;;;

이 '건축무한육면각체의 비밀' 역시 음모론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는 걸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그간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마침 오디언에 올라와 있기에 다운받아 두었다가 요번에 들었다.
듣고 난 감상은... 오호~!! 이거 꼭 책으로 읽어봐야겠어~!!!

대충 줄거리는 두 청년이 '이상'의 시를 보물을 숨겨둔 장소를 알려주는 일종의 암호문으로 가정하고
거기에 얽힌 일본의 음모를 소재로 인터넷소설을 써서 올리는데
그 소설 속 내용과 관련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면서 상상이 현실로 드러나는 내용이다.
소재 자체도 기발하지만, 도저히 의미를 알 수 없는 이상의 그 난해한 시에
한구절 한구절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들을 전부 하나의 거대한 이야기로 짜맞추다니 정말 멋지다.

캬~~~~ㅋ

성우진도 화려하다. 보라~ 저 위의 무려 9분이나 되는 성우분들의 성함을~!!!ㅋ
모든 성우분들 연기가 다 좋았지만, 특히 이상 역을 맡으신 김승준님이
중간중간 이상의 시를 읊을 때는 정말 감동.... 엉엉...ㅠㅠ

원작은 안 읽어봐서 모르겠고, 일단 오디언 작품을 들은 바로는
전개가 좀 빠른 감이 있고, 그 때문에 스토리 전개에서 다소 부실한 느낌도 꽤 마니 든다.
하지만 그거야 머, 2시간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소화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문제겠지...
이거 책으로는 어떨지 정말 기대된다. 전개만 제대로 잘 짜여져있다면 꽤 대박일 듯~ㅋ
지금 읽고 있는 '전날의 섬' 다 읽고 나면 읽어봐야징~~ ^0^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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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ames1004 2014.01.13 05: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근들어 오디오 드라마 같은 컨텐츠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런건 어떻게 소비하는건지 모르지만, 도전해 볼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 +

    건축무한은 예전에 신은경 주연의 영화가 있었죠...아마...영화 보긴 봤는데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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