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스터리 소설에는 3대 기서, 혹은 3대 괴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도구라마구라>가 반값 할인 중이다.
세 작품 모두 내용이 기괴하고 난해해서, 전부 읽으면 정신이상 증세가 온다나 뭐라나...ㅋ^^;;;

암튼 반값일 때 <도구라마구라>나 한 번 사볼까 싶어서 둘러보다가
 아예 이참에 3대 기서를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볼까 한다.^^

(* 더 자세히 보러 가기는 각각의 도서 이미지 클릭!!)




도구라마구라 (유메노 큐사쿠)

'신비하기 이를 데 없는 선조의 저주받은 피를 이어받은 미소년이 깊은 밤 환마에 휘둘려 눈뜨게 되고,
한두 번도 아닌 세 번이나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비극을 연출한다.
그 소년이 정신병과 병실에 수용된 가운데
자기 자신을 모델로 삼은 지극히 전율스러운 한편의 소설을 완성한다.
소년은 그것을 통해 갖가지 정신과학실험을 당하며
상상도 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자기범죄 사실을 알아가는 괴로움을 상세하게 토로한다.
이것이 이 작품의 개요이다.'

내용이 복잡해서 줄거리를 요약하는 게 불가능하다고들 하던데,
일단 알라딘 상세설명에 나온 줄거리는 저렇다.
뭐, 읽어도 감이 안 오기는 한다만...^^;;;

'상상을 초월한 이 불가사의한 구상은
어느 틈엔가 독자를 일종의 이상한 환각?착각에 휩싸이게 만들고,
이른바 정신이상 범죄자의 심리실험이라고 하는 현혹적 구상에
신비적 분위기, 엽기적 표현, 탐정물적 흥미, 과학적 사고, 에로티즘, 난센스한 느낌을
120% 이상 가득 담아 불안감에 휩싸이게 만든다.
그리고 그 기분 나쁜 요사스런 기운에 어느 틈엔가 독자는 오싹하니 소름이 끼쳐옴을 느낀다.
이것이 <도구라 마구라>의 진정한 정체이다.'

음, 무지 호기심 이는 설명이네...

구상에서 탈고까지 10년이란 긴 세월이 소요된 필생의 역작으로,
저자 스스로가 <이것을 쓰기 위해 태어났다>고 자신했다니 먼가 굉장하구만~^^





흑사관 살인사건 (오구리 무시타로)


'흑사관에서 간통으로 태어난 저주받은 혈통 후루야키 가문.
흑사관이라는 이름은 과거 흑사병으로 죽은 사람들의 시체를 넣어둔 성관이라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흑사관의 주인 후루야키 산데츠는 죽고 그의 아들 하타타로가 주인이 된다.
산데츠는 유럽에서 의학과 마술을 연구하고 귀국한다.
이 흑사관을 무대로 기묘한 살인극이 후루야키 가문 사람들에게 덮쳐오는데...'

간단한 줄거리 설명만 보면 재미있을 것도 같은데,
읽은 사람들 평을 보면 하나같이 '조금 읽다 포기했다.', '겨우 읽었지만 이해를 못 하겠다'가 대부분.
알라딘 평점도 현재 무려 5.4의 낮은 평점을 달리고 있다.ㅋ^^;;;

하지만 이것도 현재 35%의 꽤 높은 할인률로 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하니
도전해 볼 분들은 읽어보시길~^^





허무에의 제물 (나카이 히데오)

'이야기는 1954년 12월 10일 시작된다.
그 해는 작가에게 니쥬바시 압사사건, 다이고후쿠료마루 죽음의 재, 도야마루 전복이라는
일련의 사건들이 시사일간지 형식으로 채색되어 있고,
이야기 공간은 축제로 번화한 시모타니 류센지의 게이바로 설정되어 있다.
그러나 나카이는 이 모든 세속 사건들을 서정시로 여과하여 소설화한다.'

<허무에의 공물>이라는 제목으로도 많이 알려진 작품인데,
내용이 복잡하고 엄청 꼬아놔서 읽으면 진짜 머리 아프다는 소문이 자자~ㅋ

줄거리 요약이 힘들긴 힘든가 보다.
알라딘 상세설명을 꼼꼼하게 읽어봐도 딱히 줄거리랄 만한 소개가 없다.

그래도 읽은 사람들 평을 보면, 갠찮은 트릭도 나오고 나름 잼있는 요소는 있는 듯.

'범인을 알아내는 동기가 밝혀지면 두뇌적인 흥분은 완전히 사라져,
책장을 덮어버리고 두 번 다시 펼쳐보지 않은 채 계속해서 새로운 작품을 찾는다.
그것이 추리소설의 숙명이라면 그런 숙명에서 멋지게 벗어난 것이
바로 「허무에의 제물」이라는 안티미스터리라 할 수 있다.

끝까지 다 읽고 범인과 동기가 완전히 밝혀져도 여전히 책장을 뒤로 넘겨,
강렬한 인상을 남긴 부분이나 참뜻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부분을 찾아 자꾸 되풀이해 읽는다.'

이 말인 즉슨, 다 읽고 나서도 먼 얘긴지 이해를 못 한다는 뜻?ㅋㅋ


*  *  *  *  *


가뜩이나 머리 아플 일 많고, 읽고 싶은 책도 차고 넘치는데,
굳이 머리 아픈 책까지 찾아 읽을 필요가 있나 싶긴 하지만,
이런 저런 말들을 많이 듣다 보니 솔직히 궁금하긴 하다.

세 작품 중에서는 그래도 <도구라마구라>가 제일 무난하다고 하고 평도 좋아서
반값일 때 한 번 사볼까 어쩔까 사알짝 고민 중.

누구 읽은 분 있으면 조언 좀 해주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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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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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벽 2011.02.22 2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은 잘안보지만 흥미가

    땡기는 책이군요

  2. 철이 2011.02.22 23: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헐~ 일본에는 정말 이런 작가들이 어디 보다 많은 것 같아요. 찜찜할 듯 하면서도 묘하게 사람을 끄는 점이 있네요.. 뒤돌아보지마하면 더 보고싶은 것처럼, 인간정신의 좀 더 깊은 곳을 구경하고 싶단 생각도 들고..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는 그 정돈 아니겠죠? ㅎㅎ

  3. 유리사막 2011.02.23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에 대한 설명만으로도 머리가 지끈거려요-_-;;

  4. coolpoem 2011.02.24 0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번역도 문제가 아닐까...아는 책은 아니지만 표지 상태로 봐서는 별로 손이 안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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