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전에 미카엘님이 <정의의 아군>이라는 드라마 얘기를 하셔서
생각난 김에 찾아읽은 원작만화 <정의는 나의 것>.
예전에 설정이 흥미로워서 언제 한 번 읽어봐야지 했던 건데 이제서야~^^;;

주인공을 중심으로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이어지는 연작단편 형식이라,
짬짬이 머리식히는 기분으로 두 어꼭지씩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명랑순정쯤 되는 장르의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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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요코'의 7살 연상 언니 '스미코'는 성격이 대단하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를 못 살게 구는 1일1악을 모토로 하며, 노인과 아이와 젊은 여자를 싫어하고,
뭔가를 당하면 당한 대로 반드시 갚아주고, 당하지 않아도 갚아주는 무서운 스타일!ㅋ

언니의 이런 본색은 오직
어린 시절부터 카리스마 넘치는 언니 밑에서 하녀처럼 살아야 했던 동생 '요코'만이 알고 있고,
이기적이고 그저 누군가를 골탕먹이려는 마음으로 하는 언니의 모든 행동들은
희안하게도 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감사인사를 받고 인기를 얻는다.

예를 들어,
길가다 거슬린 남자를 골탕먹이려고 경찰에 치한신고를 해버렸는데 알고 보니 수배범이었다거나,
귀찮은 물건을 누군가에게 줘버렸는데 마침 그게 그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거였다거나,
심통이 나서 당뇨병인 시아버지에게 일부러 아주 단 특산품을 보냈는데
그게 실은 당뇨병 치료에 효과좋은 유명한 음식이었다거나 기타등등....

그야말로 억쎄게 재수좋은 여자의 이야기인 셈이지~ㅋ




그리고 더 희안한 것은, 그저 재수가 좋아서 자신만 이득을 취하는 게 아니라,
최종적으로는 다른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데 있다.
성질대로 해버린 행동이 늘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ㅎ

특히 그녀는 거침없는 독설로 유명한데,
이 독설들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고, 위로가 되고, 따끔한 충고가 되어서
사람들은 그녀의 말에 희망과 용기를 얻고 더 나은 삶을 만들어나간다.
'클레임의 여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만큼,
조금이라도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 당당하게 따져서 제 몫을 확실히 챙기는 면은
가족 중 누가 아파서 병원에 실려가거나 하는 상황에서 든든한 지탱이 되어주기도 하고~^^

 

 

 


 

지금 6권까지 읽었는데 첫권에서 미혼이었던 언니는
잘생기고 자상한 엘리트 남편을 만나 유치원생 아들을 둔 엄마가 되었다.
여전히 이기적이고 가족을 종 부리듯 부리는 그녀이지만
묘하게 별로 얄밉지가 않고, 오히려 만화를 읽다보면 어쩐지 부러워지기까지 한다.

나도 그녀처럼 언제 어디서든 조금도 꿀려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보고 싶은 거지~ㅎㅎ

암튼 여섯 권 정도를 읽다보니 비슷한 패턴의 반복에 좀 지겹기도 한데,
마침 6권 째에서 동생 '요코'에게 삼각관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서 7권이 급기다려진다.ㅋ

뭔가 자꾸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느낌이 들 때 읽어보면 딱 좋을 만화책!
반쯤 감긴 눈으로 거침없이 할 말을 쏘아대는 '스미코'를 보고 있자면
왠지 그녀의 에너지가 조금은 전해질 듯~^^




요건 <정의의 나의것>을 원작으로 한 일드인데 <정의의 아군>이라는 제목으로 나와있다.
드라마로 보면 오히려 더 재밌을만한 설정이 아닐까 싶어서 볼까말까 망설이는 중.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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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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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유위 2012.02.23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만 버티면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비도 조금 내리고 날도 따듯하고..
    이제 정말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듯하네요.
    좋은날 되셔요.

  2. 덕팔이 2012.02.23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드라마 진짜 재밋어요!!!
    유 연기도 일품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미카엘 2012.02.23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히려 만화는 항상 볼까말까 하다가 항상 1권만 보고 뒷권은 못 봤는데
    오늘 포스팅하신거 보니 급 보고 싶어졌어요^^ 저도 다시 봐야겠어요^^
    드라마는 오히려 반복된 패턴을 줄여서 그런가 깔끔하게 끝났단 생각이 들어요^^ ㅎㅎ

    • 블랑블랑 2012.02.24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만화는 너무 같은 패턴이 반복되서 두어권 읽으면 막 지겨워져요.ㅎㅎ
      드라마가 더 나을 것 같아요. 저도 드라마로 한 번 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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