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7. 22:37 책이야기/─책쇼핑
주중에 구입한 6권~ <도착의 사각>, <행각승 지장스님의 방랑>, '히가시노 게이고' 외
일주일 동안 열씨미 일하고 맞은 일요일. 정말 원없이 잤다.ㅋㅋ
하루종일 자다가 먹다가...ㅋ
잠도 실컷 자고 먹기도 든든히 먹었으니
생각난 김에 주중에 구입한 책 포스팅이나 해볼까나~~^^
(* 각각의 책 자세히 보기는 아래 해당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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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교통경찰의 밤>을 넘 잼있게 읽고 났더니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호감이 새롭게 급상승해서 그의 책을 두 권 더 구입했다.
둘 다 내가 좋아하는 '가가 형사'가 나오는 데다가 평도 갠찮고 해서 말이지.^^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형사 가가 교이치로.
이 캐릭터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손에서 태어나, 그의 작품 속에서 20년 넘게 성장해왔다.'

이건 출간됐을 때부터 찜해뒀던 건데 이제서야 구입했다.
'스낵바 '에이프릴'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색적인 모임이 열린다.
양복점 주인, 사진관 주인, 비디오가게 주인 등 동네의 알 만한 얼굴들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모이는 것은 한 행각승이 풀어놓는 기담을 듣기 위해서이다.
흥미진진하게 기담을 듣던 사람들은 스님이 늘어놓은 재료들 속에서
쓸 만하다 싶은 것들을 나름대로 골라내어 이런저런 추리를 펼친다.'
좀 시시하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한테는 설정 자체가 매력적인 책.
매주 조그만 스낵바에서 벌어지는 추리 모임이라니!!
아우, 나 이런 거 완전 좋아한다니까~ㅋ

역시 <도착의 론도>를 꽤 재미있게 읽어서 마저 구입한 '도착 시리즈' 2편.
'한 남자가 있다. 단독주택 2층에서 번역 일을 한다.
남자의 즐거움은 훔쳐보기. 때로는 맨 시선으로, 때로는 8배율 쌍안경으로.
그리고 한 여자가 있다. 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도쿄 변두리 허름한 연립에 세를 들었다.
건너편 2층에서 쳐다보는 기분 나쁜 시선만 제외한다면, 그녀는 지금 모든 것이 희망차다.
다락방에서 훔쳐보는 남자와 그 시선 아래 놓인 여자의 망상이 이어져
이윽고 악몽과 같은 참극이 벌어진다.'
<도착의 론도>에 비해 별로라는 평이 많긴 했지만
설정 자체가 넘 흥미로워 보여서 안 읽어 볼 수가 없어...ㅋ
'도착 삼부작' 중 국내에는 현재 2편까지만 출간된 상태인데,
일단 이거 읽어보고 나중에 3편 나오면 마저 읽을지 말지 결정해야지~^^

에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소한 일상 미스터리인데 오랫동안 보관함에 찜해두기만 하다가,
며칠전에서야 이 작가가 <샤바케>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고 이번에 바로 구입한 책.ㅋ
'마을 영주가 된다는 생각에 불안한 나누시 후계자 마노스케,
간다 시내에 모르는 여자가 없는 바람둥이 세이주로,
융통성 없고 고지식한 무사 요시고로, 3명의 친구들이
간다 주민들이 가지고 오는 갖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활약상을 담고 있다.
느긋하고 잔잔한 일상의 사건들로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다'
잼있겠다~!! ^0^

'공선옥'의 소설을 제대로 읽어본 적이 없는데, 꼭 한 권 읽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다.
'이 소설의 '유랑'이 의미하는 바는,
가진 것 없이 태어나 현실세계의 권력 궤도 속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튕겨져 나온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삶의 방식이자, 가난의 형상이다.
'가족'은 산업화의 제물로 집과 처자식을 빼앗기고 파편화된
한국 사회의 현재적 가족을 의미한다'
연작단편집으로, 마니 아프고 마니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이야기.
잠을 너무 마니 자서 그런가,,,
포스팅하려니 머릿속이 멍한 게 정신이 없네...
나가서 동네라도 한바퀴 돌면서 밤바람도 좀 쐬고 군것질거리나 사다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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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권이나 ~ 구입하셨군요~
저도 책을 사서 읽는 맛이 다시 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쉽지 않네요. ^^
좋은 정보 잘 읽어보고 갑니다. )/
저는 다 읽을 시간도 없으면서 일단 사서 쟁여놓는 버릇 좀 버려야 하는데 말이에요...
저도 쉽지가 않네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다들 쟁여놓는 습관이 있는거 같아요
공통적으로요...^^
그러게 말이에요...ㅎㅎ
그래도 쟁여놔서 좋은 점은 책읽을 때마다 책꽂이 앞에서 뭘 읽을까 고를 수 있다는 거죠~^^*
꺅!!맞아요 맞아 ㅎㅎㅎㅎ
그쵸그쵸~~ 그래서 저는 오늘도 열씨미 사서 쟁여놓고 있음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