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단편집인 <섬, 그리고 좀비>를 읽다가,
그 중 '도도 사피엔스'라는 단편에 나온 폐의약품 처리문제가 눈에 띄었다.


"상수원에 문제가 일어난 곳은 한국만이 아니었다.
다른 나라들도 상수도에서 약물이 과다 검출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오랜 세월 생활쓰레기로 버려진 각종 알약들이 축적되다가 임계점에 다다른 것이다.
국내건 외국이건 식수 오염 소식으로 미디어가 들끓었다.
전 세계인들이 애용하다 버린 각종 의약품들이 산천초목을 오염시키더니
이제는 버린 자들에게 되돌아올 모양이다.
별의별 약물이 뒤섞여서 생기는 이른바 칵테일 효과가 가져올 재앙에 대해
지구촌 언론은 끊임없이 떠들어댔다."  
p118


먹고 남은 의약품을 일반 쓰레기랑 함께 버린다거나, 변기에 흘려보내면 안된다는 얘기를
전에 TV에서 슬쩍 본 기억이 있는데, 그 후로 걍 까먹고 살고 있었다는...-_-;;;
(쓰레기 문제는 엄마 담당이어서 말이지....^^;;;)

약 속에 함유된 항생제 등이 물이나 땅에 계속 축적되면
당장 사람들의 건강에 해를 끼침은 물론이고 생태계 자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는데,
이 중요한 문제를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하다.
머, 나부터도 잊고 있었고...;;;


"현장에 있던 웅덩이와 흙에서도 탄저균이 나온 걸 보면,
엄청난 모기떼가 유충 때부터 탄저균 온실에서 배양된 셈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것은 항생제 비료가 있었다는 점이다.
골프장 공사 중에 나온 건축 폐자재 틈에 병원 폐기물이 버려져 있었다.
주사 바늘에 남아 있던 항생 물질이 웅덩이 밭으로 흘러들어
흙속의 탄저균과 융합돼 강력한 변종 균으로 진화된 모양이다." 
  p129


단편 '도도 사피엔스'에서는 좀비병의 처음 발현이 모기에 의한 감염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이 무서운 바이러스가 바로 함부로 버린 의약품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설정.

음,,, 이거 읽는데 갑자기 약을 제대로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더라~ㅋ
아, 이런 교훈적이고도 계몽적인 소설 같으니라구~!! >_<
(나 혼자만 실천하기보다는 한 분이라도 더 알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포스팅도 끄적~^^)

그렇다면 먹다 남은 약은 어디에 버려야 할까?

큰 약국이나 마트에 가면 의약품 수거함이 설치되어 있단다.
조그만 약국은 수거함이 없는 곳이 많다니까 모아뒀다가 가끔 한 번씩 처리하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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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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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철이 2010.09.07 21: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럴수도 있겠네요.. 전 약은 거의 안먹지만.. 이 환경오염들은 언젠가는(나는 없어지고 나서겠지..ㅋ) 돌이키기 힘든 재앙으로 다가오겠죠 ㄷㄷ

    • 블랑블랑 2010.09.07 2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에 TV에서도 봤었는데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큰 문제는 우리 세대가 지나고 올 확률이 크겠지만,
      그전에도 물이나 토양에 항생제 성분이 들어가면
      그 물을 마신 동물이나 그 땅에서 자란 식물들에 그 성분이 쌓여서
      당장 그걸 먹는 우리 몸에도 축적된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약 먹고 남으시면 꼭 모아두셨다가 수거함에 넣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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