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주말을 맞아 늦은 아침을 먹고 '세라 워터스'의 <핑거스미스>를 읽기 시작했는데,
오! 이거 몇 쪽 읽기도 전부터 이미 잼있더라~+_+
분량이 너무 많아서 첨에 손에 들기가 살짝 부담스럽지만, 일단 펼쳐드니 정신없음.ㅋ


"그 시절, 내 이름은 수전 트린더였다. 사람들은 날 <수>라고 불렀다.
나는 태어난 해는 알지만 태어난 날짜는 오랫동안 알지 못했기에 크리스마스를 생일로 삼았다.
나는 내가 고아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어머니는 죽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본 적은 한번도 없었으며 어머니는 내게 아무런 존재도 아니었다.
만약 내가 누군가의 아이라고 말해야 한다면 나는 석스비 부인의 아이였다.
그리고 아버지 역으로는 템스 강 근처 버러에 있는 랜트 스트리트에서
자물쇠점을 하는 입스 씨가 있었다."  
p11


도입부부터 요로코롬 인상적.^^

700페이지가 넘는 전체분량에서 아직 100쪽도 못 되게 읽은 터라,
'수'와 '젠틀먼'의, '순진한 시골 아가씨 꼬셔서 재산 가로채기' 사기극이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지만,
그 사이에 나온 자잘한 이야기들, 그러니까 '수'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이야기가 무지 잼있다.

아기 위탁업을 하며 고아인 '수'를 돌보고 키운 '석스비' 부인이라든가,
장물 취급을 하는 '입스'씨, 그 외 어린 악당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해.

여러 평들에 의하면 여기에 '반전에 반전'까지 더해진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욱 잼있을 듯!!!

아, 근데 이거 분량이 정말 많긴 많네... 어지간한 책 두 권이 훨씬 넘을 분량....;;;
저녁에 외출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마니 못 읽을 것 같고,
천상 내일이나 읽어야 하는데 다 읽을 수 있으려나....
오늘 혹시 술먹고 늦게 들어오면 낼 하루종일 뻗어있을지 모르는데, 아흠....

암튼 이번 주말의 내 독서계획은 이거 한 권으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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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책 이미지 중 하나를 살포시 눌러주시면 감솨~^^*)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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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리 2010.08.23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만 봐서는 어떤 장르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군요~
    반전 소설 좋아하는데..ㅋ 저도 한번 구입해 볼까요~~ㅎㅎ

    • 블랑블랑 2010.08.23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기극 이야기에요~
      절반도 되기 전부터 반전이 나와서 내용이 막 뒤집어져요~
      잼있더라구요~ 게다가 30%나 할인판매 중!ㅎㅎ^^

  2. 2010.08.25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블랑블랑 2010.08.26 0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옷!! 아셨군요!!ㅋ
      글구 거기 얘기 듣긴 들었었는데 사용을 안 하던 곳이라 회원가입하고 머하기 번거로워서리...^^;;;
      언제 짬날 때 함 가봐야겠네요~ 정보 감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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