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책 읽을 시간이 통 없어서 하나도 못 읽고 있는 중인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며칠 전에 사놓은 '리타 라킨'의 <맛있는 살인사건>이 넘넘 읽고 싶어서
원래 잘 안 하는 짓인 '책 가지고 나오기'를 실행.ㅋ
아까 점심 먹고 몇 장 읽어봤는데, 살인사건 벌어지는 추리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읽다보니 어쩐지 기분이 좋아지는...ㅋ

70대, 80대의 할머니 탐정단이 연쇄살인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인데,
일단 앞부분에 나오는 '등장인물 소개'에서부터 재밌다.
글래디 탐정단 일원 중에서 한 명의 소개를 살짝 볼짝시면~

"벨라 폭스 : 83세. 사오정 할머니.
최고령 글래디에이터로 늘 깜박하고 뒤에 쳐져서 굼뜨게 걷기 때문에 모두의 속을 태운다.
특히 보청기를 끼지 않고 늘 딴소리를 한다."


아하하, 귀여워~!!ㅋㅋㅋ

우리의 주인공 글래디가 직접 하는 자신의 소개도 아주 멋지다.

"75세라니, 너무 늙은 거 아니냐고요? 그럴지도 모르죠. 만약 당신이 20세라면 그렇게 생각하겠죠.
하지만 50세라면 내 나이가 그리 많아 보이지 않을 거예요.
90세 넘은 사람에게는 난 아직 늙은이 축에도 못 들죠.
나와 데이트 한번 해보겠다고 용쓰는 쌩쌩한 90세 영감님들을 한번 봐야 하는 건데...

거울 속의 나는 옛모습이라고는 찾을 길 없는 늙고 쪼글쪼글한 낯선 모습이 아니에요.

키 크고 날씬하고 아름답고 활력이 넘치는데다,
윤기 흐르는 갈색 머리칼과 눈동자가 매력적인 총기 있고 정정한 70대 여성이죠."  
p16

이번에는 그녀들이 거주하고 있는 '라나이 가든'에 대한 소개를 보자.

"이곳은 별로 근사한 곳이 아니다.
하지만 복숭아색 벽토(막 벗겨지기 시작했지만),
평화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야자수(떨어지는 코코넛 조심!),
손질이 잘 된 풀밭(정원사가 나타날 때만), 풀장과 목욕탕, 원반밀어내기 코트,
오리 연못(오리 똥 조심!)과 휴게실까지 갖춘 꽤 괜찮은 곳이다."  
p20

괄호 안에 들어간 부연설명들이 넘 귀여운 거 같지 않아?ㅋ

이 귀엽고 활력 넘치는 할머니들은 아침마다 모여서 운동도 다닌다.

"무슨 운동을 하냐고?
빨리 걷기, 천천히 걷기, 발을 질질 끌면서 걷기 혹은 전혀 움직이지 않기 등이다.
우리는 몸이 견뎌준다면 뭐든 한다." 
  p20

아직 앞부분 조금 읽은 상태라 전체 내용에 대해서는 뭐라 말을 못 하겠지만,
암튼 이 멋진 할머니 탐정단의 활약이 너무너무 기대되는 중.^^
오늘 저녁은 술약속이 있어서 못 읽을 것 같고, 언제 읽지...
아,,, 빨리 읽고 싶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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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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