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짱의 도키도키도쿄> 1,2  /  지은이 : 모미영  /  그림 : 누똥바  /  이투스



일본에 흥미가 생겨 워킹홀리데이로 1년간 머무르다가
6개월 만에 동경외대 진학을 결정하고 합격해서 대학생활을 하기까지,
자신의 도쿄 생활을 기록한 '모미영'의 <모모짱의 도키도키도쿄>.
꽤 전에 구입해놓고 그대로 두고 있다가 요 며칠 짬짬이 조금씩 읽었지.^^

음,,,,근데 내가 이걸 왜 샀었지?ㅋ
원래 이런 사진과 일러스트가 섞인 아기자기한 생활기 같은 걸 좋아하긴 하지만,
지금 같으면 굳이 두 권씩이나 되는 이 책을 구입까진 안 할 듯.^^;;;
역시 그때그때 삘 꽂힐 때라는 게 있다니까~ㅎㅎ




두 권이지만 각 권이 분량도 많지 않고,
사진과 일러스트가 페이지마다 들어있어서 다 읽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짜투리 시간에 조금씩 읽기에도 딱!




저자가 처음 일본에 흥미를 가지게 되고,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가고,
룸메이트를 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러다가 아예 동경외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해서 합격하고,
방을 얻어 독립생활을 시작하고, 대학생활을 즐기는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이런저런 소소한 에피소드들과 만화가 곁들여져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




패스트푸드점과 중고서점에서 아르바이트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나도 서점에서 아르바이트 해보고 싶어!~~~ㅋ




우스운 에피소드가 몇 개 있었는데,
혼자 살 방을 구해서 룸메이트의 방으로부터 이사할 때 용역 트럭을 불렀는데
가격이 아주 싼 대신 힘없는 할아버지가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짐을 거의 저자 혼자 옮겼다거나,
이사한 집 근처에 얼핏 보고 공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사한 다음날 낮에 나가보니 공원이 아니라 공동묘지였다거나....ㅋ




한국사람에게는 좀 생소한 일본 특유의 문화에 대한 이야기들도 재미있다.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에서 혼자 음식을 먹는 걸 좀 꺼리는 한국인에 비해,
일본은 혼자 먹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특히 가정에서의 욕실 문화 같은 것은 꽤나 쇼킹했다는...^^;;;


"일본의 목욕문화 중 한국인이 처음 들었을 때 다소 거부감이 드는 것이
가족 한 명, 한 명이 욕조에 들어갈 때마다 뜨거운 물을 새로 받는 것이 아니라,
한 번 받아놓은 물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환경 친화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

하지만 국을 냄비 하나에 담아 놓고 온 가족이 다 같이 떠먹는 한국의 식문화에 대해
일본인이 "뜨악!!"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일본의 목욕문화 역시
나라 간의 문화적 차이 중 하나일 뿐이니 심한 거부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p200




그외에 일본으로 워킹홀리데이나 유학을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련정보들도
책 구석구석 깨알같이 들어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하며 깨달은 정보들이니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할 듯.




3일 만에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결정하고, 6개월만에 동경외대에 합격한 저자답게,
대학생활 중에도 학교 연극에서 주인공을 맡는다거나 헤어쇼 모델을 선다거나 하며
굉장히 활동적으로 일본생활을 만끽하는데,
그녀의 이런 열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조금은 무모하지만 매사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다보면
어쩐지 기분이 유쾌해진다.^^




일본행을 앞둔 사람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심심하거나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훌훌 뒤적여보기 좋은 책.

이거 보고 나니까 갑자기 일본에 가보고 싶어졌는데,
문제는 지금보다 더 어린 나이로 돌아가서 가고 싶다는...ㅋ
나도 대학 다닐 때 맨날 밤문화만 즐기지 말고 해외여행이나 가 볼 걸...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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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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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생각하는 사람 2011.03.23 0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거 블로그로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나는 군요 ㅎㅎ

    • 블랑블랑 2011.03.23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딱 블로그 느낌나는 책이긴 해요~
      막 아주 좋은 정도까진 아니고, 걍 심심할 때 구경하는 기분으로 설렁설렁 보긴 갠찮더라구요~^^*

  2. 미카엘 2011.03.23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블로그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ㅎㅎ 근데 그때마다 삘꽂히는 책이 달라서 난감해요.. 요 장르의 책들을 잔뜩 사놓고 쟁였는데 어느새 관심은 또 다른 장르에 빠져있고... 한동안 요리도서들 쟁여놓다가.. 갑자기 만화책에 빠지고 갑자기 소설에 빠지고 그렇네요 ㅠㅠ 그때마다 돈이 감당이 안되는게 슬플뿐 ㅠㅠ

    • 블랑블랑 2011.03.23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맞아!!!
      책 한 권씩 사서 바로 읽고 또 사고 그런 사람들 말고
      일단 못 읽어도 질러서 쟁여두는 우리같은 사람들은 그런 문제가 있죠.ㅋㅋ
      머, 관심사도 돌고 도니 언젠가는 다시 삘꽂힐 때가 있으려니 하고 보관해둬야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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