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9. 18:39 리뷰/─책
[책 리뷰] 스타일레슨 for 레이디 (오오타 우니)
<스타일레슨 포 레이디> / 지은이 : 오오타 우니 / 옮긴이 : 선우 / 니들북
무슨 포스팅을 하나 해볼까 생각하다가
꽤 오래전에 구입해서 즐겁게 후루룩 봤던
요 책의 리뷰를 아직 올리지 않은 게 떠올라서 급 올려보는 리뷰.^^
뭐, 읽은지 오래 되서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으니 걍 간단하게~ㅎ
일단 보시다피시 여러가지 패션팁들을 사진이 아닌 일러스트로 보여주는 책이다.
양쪽 두 페이지가 전부 일러스트로 꽉 찬 페이지도 있지만,
요렇게 한쪽은 일러스트, 한쪽은 그에 관련된 패션에세이로 구성된 페이지가 가장 많다.
에세이는 패션팁을 알려주기보다는 주로 작가의 관련 에피소드 등을 기록한 건데,
요 부분도 나름 재밌고 웃긴 부분도 있고 해서 일러스트랑 함께 보는 맛이 쏠쏠하다.^^
"팔뚝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죄어 주는 고무단과 그로 인해 한층 더 돋보이는 나의 살들.
그 옷은 필시 팔목에서부터 팔뚝 위까지
전부 균일하게 가느다란 사람에게만 어울리는 스타일이었다! (......)
지금은 팔뚝 부분을 풍부하게 감싸 주는 소매가 많이 나오고, 소재나 커팅도 다양해서,
예쁘게 잘 어울리는 퍼프 슬리브를 찾기 쉬울 것이다.
술집 창문 너머로 돼지고기가 매달려 있네~ 라고 생각하며 한잔 하던 중,
자세히 보니 내 팔뚝이었다든지. 이런 경험이 흔치는 않으리라." p107
"귀부인들도, 사냥광인 영주들도, 모두 이 사치스러움에 홀려 반드시 곁에 두기를 열망했다.
그러나 현대인이라면 모피를 벗겨 내는 잔혹한 짓은 지양해 주기를 바란다.
합성섬유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그래도 한 번쯤 진품을 볼 기회를 갖는 게 좋다.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아름다운 무늬니까!
동물원에서 흑표범을 보는 건 어떨까." p52
요런 기특한 이야기도 있고 말이지!^^
그다지 정교한 그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묘사가 참 적절하게 잘 되어있는 것 같다.
펜터치도 시원시원하니~ㅎ
게다가 올컬러!
이런 류의 책들이 다 그렇듯이 대충 알 만한 비슷비슷한 팁들이 다지만,
그래도 일러스트 보는 것만으로도 무척 즐거워지는 책이다.
소장해뒀다가 나이 더 들어서 다시 꺼내보며 옛추억을 떠올리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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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딸이 무척 좋아할 만한 책이네요 ^^
2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네, 10대 소녀들 취향이죠.^^
옛날에 저런 책 정말 많이 나왔었죠;; 신세대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서 흥미롭게
생각하긴 했었지만요.
맞아요. 그래서 뭔가 향수 돋더라구요~ㅎㅎ
저도 한번 보고 싶은..ㅎ
잘보고 갑니다~
네, 감솨합니당~^^*
오... 저같이 패션에 무지한 사람이 봐야 할 책이네요..
특별한 팁은 그닥 없어요. 걍 일러스트 보는 재미~^^*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습니다.
감기에 걸린지 목도 칼칼하구요.
좋은 하루 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네, 감솨요~^^*
잘 보고 간답니다 ^^
즐거운 하루를 보내세요~
감솨합니당~^^*
잘 보구 갈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감솨요~^^*
뭔가..
예전 패션 잡지나
연애 만화 캐릭터 보는 기분인데요? ㅎㅎ
맞아요. 그래서 더 좋더라구요.
뭔가 초중학생 시절도 생각나궁~ㅎ
저도 한번 보고 싶은..ㅎ
잘보고 가요~
네, 감솨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