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소유하며 살기>  /  지은이 : 카네코 유키코  /  옮긴이 : 나은정  /  부즈펌

 

 

 

뭘 잘 못버리는 스타일이라 가뜩이나 콧구멍만한 방이 이런저런 물건들로 넘쳐난다.

싹 정리해서 단촐하게 살고 싶은 욕망은 늘 있으나 막상 대청소를 할 때도

'버리긴 좀 아까운데...', '혹시 나중에 쓸 일이 있을지 몰라.'라는 생각으로 그냥 놔두기 일쑤.

이런 쓸데없는 집착들을 좀 떨굴 수 있을까 해서 읽은 책이 바로 이 <적게 소유하며 살기>였는데

읽고 나서 실제로 꽤 많은 집착이 덜어진 느낌이라 일단은 성공!ㅎㅎ

 

우선 적게 소유하기, 무소유라고 해서 경제적인 생활방식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니다.

적게 소유하는 대신 비싸더라도 좋은 걸 소유하자고 주장하니 오히려 돈이 더 들 수도...

특히 고급품을 아끼느라 안 쓰고 자리만 차지하게 하지 말라는 말은 엄청 찔렸음.

내가 좀 그런 스타일이라 말이지...^^;;;

아끼다 똥된다는 옛말이 떠오르는구만.ㅎㅎ

 

 

"(......)

고급품일수록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두는 경향이 있지만, 그것은 판단착오라 할 수 있다.

형태가 있는 모든 물건은 언젠가 망가지게 된다.

망가지는 게 무서워서, 흠집이 나는 게 무서워서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 물건을 사용할 날은 결코 오지 않는다.

가장 어리석은 것은 아깝다며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어느 샌가 방을 차지해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난 수납 능력이 부족해.", "정리를 잘 못해"라며 고민하는 것이다."   p20

 

 

공짜로 받을 수 있는 경품이나 사은품 등도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받지 말라고 하고,

자잘한 소모품들도 나중에 따로 돈을 더 들이더라도 미리부터 비축해두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 '샀는데 역시 실패야.', '받았는데 역시나 필요없어.' 라는 생각은

의외로 사거나 받은 직후에 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그때가 버릴 때이다.

'방금 샀으니까(받았으니까) 조금만 놓아두자.'라고 생각을 고쳐먹지 않도록 하자.

초기의 직감이 올바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3개월간 가지고 있다가는 30년간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실수는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좋다.

'잘못했네?'라는 생각이 들면 즉시 처분한다.

그러는 편이 인생과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p141

 

 

예를 들어 슈퍼 등에서 물건을 담아오는 비닐봉지 같은 것은 모아두면 다 쓸 데가 있긴 하지만

이걸 모아두려면 지저분하고 정신없으니 아예 받지 말고(에코백 사용 권장)

깔끔하게 겹쳐 포장되어 있는 시판용 폴리백을 사서 쓰기를 권하는 식.

 

 

 

 

이밖에도 무소유 삶에서는 청소나 수납, 관리 등에 들이는 수고가 적어지는 대신

또다른 수고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짚어준다.

 

 

"또 "가끔씩 이용하긴 하지만, 재봉틀이 필요해"라는 사람이

재봉틀을 사지 않고 지내기 위해서는

 

1) 열심히 손바느질을 한다

2) 재봉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빌려 오거나, 빌려 쓰러 간다

3) 돈을 내고 수선집에 맡긴다

 

라는 선택지가 생긴다.

 

어떤 물건을 소유하지 않고 지내기 위해서는,

그 물건이 가진 기능을 위해 시간(수고)이나 돈으로 그 대가를 치르거나,

독창적인 아이디얼ㄹ 내서 커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물건이 적다는 건 마음이 굉장히 가벼워지는 일이지만, 머리도 쓰고 몸도 쓰게 된다.

(......) 그것을 즐겁다고 생각하는지가

무소유 생활을 즐길 수 있을지 없을지의 갈림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p56-57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이 책에서 권하는 바를 100% 실천할 수는 없겠지만 그외에 도움되는 부분들도 꽤 많다.

특히 옷이랑 책에 관한 챕터.^^

 

 

 

<무소유 생활을 위한 7가지 습관>

 

1. 받지 않는다

2. 사지 않는다

3. 비축해두지 않는다

4. 버린다

5. 대용한다

6. 빌린다

7. 없이 지낸다

 

 

 

무소유 생활에 가장 기본이 되는 7가지 습관인데,

그러고보니 나는 잘 받고, 잘 사고, 잘 비축해두고, 잘 버리지 않는구만...ㅎㅎ^^;;;

 

 

 

 

중간중간 일러스트도 있어서 쉽게 금방 읽힌다.

 

돈에 쪼들리는 나로서는 차마 실행할 용기가 나지 않는 과감한 방법들도 있고

너무 비약이 과하거나 비효율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도 없지 않지만,

나머지는 조금씩이라도 실천해봐야지.

어떤 부분들은 경제적으로도 절약이 되기도 하고...

저자의 말처럼 좋은 물품들로 조금만 소유하면서 소중히 아껴쓴다면

궁극적으로는 시간과 비용 모두 절약되겠지.

 

암튼 이번에야말로 쓰지도 않는 잡다한 물건들로 잠식당하고 있는 내 공간을 찾아보잣!!ㅎㅎ

 

 

" '무엇을 소유하는가'보다 '무엇을 소유하지 않는가'가

어쩌면 그 사람을 더 잘 보여줄지도 모른다."   p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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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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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ugust.Han 2013.10.2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로서는 도저히 실행 못할 것 같은 그런 책이군요 ㅡ.ㅡ;;

  2. 신문깔아라 2013.10.24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게 소유하며 살기....좋네요ㅎㅎ 하지만 절대 이룰 수 없는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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