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푼돈의 경제학>  /  지은이 : 장순욱  /  살림




요즘 나의 가장 큰 화두는 바로 시간관리와 돈관리!
사실 시간관리의 궁극적인 목적 역시, 한정된 하루 24시간의 시간을 잘 활용해서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벌기이니, 결국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돈 모으기라고 할 수 있겠다.ㅋ
나이는 자꾸 먹는데 모아둔 돈은 거의 없는 내 처지에 문득 앞날이 두려워졌거든...ㅠㅠ

암튼 그래서 요즘 이런 류의 책에도 부쩍 관심을 두고 있는데,
얼마 전 어떤 님이 추천해주셔서 이 <푼돈의 경제학>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안 그래도 음료수나 군것질, 혹은 돌아다니다가 가판 같은 곳에서 소소하게 지르는 것 등등으로,
매일 몇 천원에서 몇 만원씩이 술술 새나가는 형편인 지라,
제목만 보고 '오,,, 이건 나한테 꼭 필요한 책이야!'를 외치며 바로 질러버림.ㅋ
(근데 푼돈 모을려면 이런 책 충동구매하는 거부터 고쳐야 되는 거 아닐까?^^;;;)




이런 류의 책이라는 게, 사실 실제 유용한 팁을 주기보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자극을 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몇 가지 꽤 쓸 만한 팁이나 생각의 전환 같은 걸 도와 주는 구절들이 있더라.

예를 들어, 십시일반의 개념을 응용해서 지출을 10분의 1씩 줄여나가는 방법.
원래 한 달 지출(혹은 용돈)이 50만원이라면 일단 10%인 5만원을 줄여서 45만원으로 생활한다.
그리고 6개월 후에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이번에는 45만원의 10%인 4만 5천원을 줄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10%씩 천천히 줄여나가는 건데, 크게 부담되지도 않고 한 번 해 볼 만한 방법인 듯~^^

돈을 절대적 가치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꽤 도움이 된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1만원짜리를 9천원에 살 수 있다고 하면 '무려 10% 할인!!'이라며 기꺼이 수고로움을 감수하지만,
105만원짜리를 104만원에 살 수 있다고 하면
위의 경우보다 무려 10배나 큰 금액인 1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100만원 넘는 금액 중에서 겨우 1만원?' 이러면서 걍 편한 곳에서 105만원에 사기 쉽다는 것이다.
이는 돈을 절대적 가치가 아닌, 상대적 가치로 판단하기 때문인데, 오!! 나도 여태 그랬던 것 같애~ㅋ


"10원짜리, 50원짜리, 100원짜리가 뒤섞여서 지갑이 무거워질 때
이럴 때, 간단히 100원짜리나 500원짜리 하나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주변의 자판기를 이용하라.
10원짜리 + 50원짜리 + 100원짜리가 모여 500원이 되면 자동판매기에 갖고 있는 잔돈을 넣을 것.
그리고 동전 반환 버튼을 누르면 500원짜리 동전 한 개가 떨어진다."  
p125


이런 방법은 진짜 기특하지 않은가!!ㅋㅋ (단, 100원짜리 5개가 나올 확률 있음.)




그외에, 확실히 자극이 되는 구절들도 눈에 띄는데 몇 가지만 옮겨보면....
(머, 대충 다 알고 있는 사실들이긴 하지만 이렇게 글로 보면 왠지 심기일전해진다구~ㅋ)


"예전엔 부자가 뚱뚱하고 가난한 사람이 말랐지만

지금은 가난한 사람이 뚱뚱하고, 부자들은 오히려 날씬하다. (......)
비만은 그 사람이 부자인지 아닌지 여부를 재는 척도가 아닌,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측량하는 기준이다.
"
   p182


뜨끔한 사람 많을 듯한 구절.ㅋ


"중요한 것은 필요한 것만을 사는 것이다.
필요한 것이 아닐 경우 아무리 저렴하게 샀더라도 합리적인 소비가 아니다."  
p155


그래그래,, 나도 알고 있다구~~ 알고 있는데 자꾸 깜박깜박한다구~~~


"내 푼돈 아끼자고 공공자원 낭비하지 마라."   p164


이런 부분은 굉장히 맘에 든다.
자기 돈 아끼자고 남의 돈 축내는 빈대들을 굉장히 싫어해서 말이지.




솔직히 전반부의 상당한 분량을 할애해서 설명하고 있는 푼돈 아끼기의 장점 같은 것,
그러니까 절약을 하다 보면 부지런해지고, 인내심도 생기고, 몸도 건강해지고 등등의 이야기는
필요 이상으로 길고 늘어져서 지루한 면이 있다.
나, 왠지 도덕책 읽고 있는 기분이었어..-_-;;;
'생각없이 소소하게 낭비하는 푼돈을 아끼자'라는 지극히 단순한 명제를 책 한 권으로 뽑아내려다 보니,
아무래도 설명이 구구절절해지고 이야기가 반복되는 경향을 피할 수 없었던 듯...

강추!까지는 못 하겠고,
걍 푼돈 모으기에 관심이 있거나 혹은 자극을 받고 싶은 분들이 기회가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함 읽어봐도 좋을 책.^^*


"기억해야 할 것은 인생 최후의 승부는
'번 것'이 아닌 '남은 것'에서 판가름이 난다는 점이다."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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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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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읽는seouler 2010.11.28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저도 이 책 읽으면서 푼돈의 위력을 새삼 깨달았죠~ 마음이 헤이해질때마다 지금도 한번씩 들춰본답니다~ 리뷰가 재밌네요~ㅎㅎ

    • 블랑블랑 2010.11.28 1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된 책이잖아요~ㅎㅎ
      근데 짧은 내용을 무리하게 늘린 감이 없지 않아 있더라구요~
      암튼 저도 이제부터 새나가는 푼돈 좀 잡아봐야겠어요~^^*

  2. 朴淳哲 2010.11.28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읽어보면 다 아는것들이긴 한데,,, 실천하기가 어렵다는,,, ㅠ.ㅠ

    갑자기 이동욱 씨의 말이 생각나네요..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입니다." 라는,.,, ㅎㅎ

  3. 가리 2010.11.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이 책 읽고 자극받았다가,,,
    지금은 거의 기억에 남은게 별로없네요 ㅎㅎㅎ

  4. 신문깔아라 2010.11.30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푼돈 아끼자고 공공자원 낭비하지 마라." 와닿는 말이네요ㅋㅋ
    저도 경제에 관심이 많지만........주식은 절 배신했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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