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 미스터리'에 놀러갔다가, 얼마전 출간된 '안민정'의 <내가 죽였다>가
'앤서니 버클리'의 <시행착오>를 표절한 게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일단 책소개를 보니 중요한 기본설정이 거의 흡사하긴 하다.


<내가 죽였다>

'자신의 유죄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전직 형사의 이야기이다.
‘내가 만약 3개월 후에 죽는다면, 가장 나쁜 놈 한 놈만 죽이고 죽으면 어떨까?’ 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이 책은 미궁에 빠진 사건을 실낱같은 단서를 통해 해결해 나가는 재미 외에
주인공의 심리와 동기 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형사라는 직업 속에서 느끼는 나쁜 놈을 잡아도 잡아도 줄지 않는 현실과
자신을 기다리는 죽음 사이에서 갖는 형사 손기철의 갈등은 이내 자신을 살인자로 탈바꿈시킨다.
그리고 완전범죄를 꿈꾸었지만,
엉뚱하게도 잊고 지내왔던 자신의 아들이 범인으로 잡혔다는 소식을 접한다.
죽인 건 내가 죽였는데, 왜 내 아들이 범인이라는 걸까?
자신의 아들이 용의자가 되었음을 알게 된 살인자 손기철은 아버지 손기철이 되어
아들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의 죄를 증명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지게 되는데...'


<시행착오>

'중년의 평론가 토드헌터는 주치의로부터 동맥이상으로
앞으로 몇달밖에 살지 못한다는 선고를 받는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그는 타인을 위해 유익한 살인을 저지를 것을 결심하고 집을 나선다.
그 대상은 출판사의 유대계 미국인 이사와 우연히 알게 된 인기 여배우.

그는 여행 중 여배우 살인범으로 파머라는 인물이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여기서 '파머'는 주인공의 사위.)


간단히 말하면, 둘 다 죽음을 앞둔 주인공이 나쁜 놈을 죽이고 죽겠다는 결심으로 살인을 저지르지만,
공교롭게도 범인으로 자신의 아들이나 사위가 지목되자,
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유죄를 증명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빠진다는 설정.

머, 둘 다 안 읽어본 입장에서 섣불리 판단할 순 없고....
읽고 비교해보고 싶어도 <시행착오>는 품절 상태라...-_-;;;;

트릭이나 결말도 비슷한지 궁금한데, 혹시 읽으신 분 계심 좀 알려주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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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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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소셜윈 2011.04.19 1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도 이런식으로 표절 논란이 있군요
    저는 둘다 읽어보질 못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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