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쉬는 날 거실에서 뒹굴대다가 우연히 홈쇼핑 의류 방송을 보게 됐는데

요거요거 은근 재미지더라~

아무 생각없이 보다가 어느 순간 집중하고 있는 나를 발견!ㅋㅋ

 

 

 

 

특히 쇼호스트들이 어쩜 그렇게 따다다다 말들을 잘 하는지~^^;;;

솔직히 다른 데서 봤으면 눈길도 안 줬을 옷도

호들갑 떨면서 오바 멘트 하는 거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홀려들어감...ㅋ

 

예를 들어 별 거 아닌 배색을 두고도 쇼호스트들이

"이것 좀 보세요~ 요기 이렇게 멋진 배색을 넣었어요~!!", "어머어머, 넘 예뻐요!!"

자기들끼리 맞장구 치면서 이러면

"오오~~ 그렇구나~!!! 거기에 그런 배색을!!! +_+" 나도 막 이러게 되고...ㅋㅋㅋㅋㅋㅋ

"그래! 저런 스타일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을 거야!",

"저 가격이라면 하나 사둘만 하지 않을까" 막 이런 생각도 스물스물 드는 것 같고.....ㅋㅋㅋ

 

아, 나 왜 이러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홈쇼핑에 나오는 옷들 대부분 내 취향이 절대 아닌 것들인데 도대체 왜!!!

-_-;;;;;;;;;;;;;

 

 

 

 

요 화면은 살짝 지름신 왔던 다운 코트.ㅎ

버버리 디자인 살짝 따라 한 듯...?^^;;;

 

암튼 TV로 몇 번 보다가 재미들려서

결국 여러 홈쇼핑 방송을 모아서 볼 수 있는 앱까지 다운받아서 본격적으로 체크하면서 시청!ㅋ

시간이 없다 보니, 넋 놓고 하루종일 본다거나 그러진 않지만

그래도 요즘 짬날 때 앱이나 홈피 들락거리면서 찾아보고 있다.

 

 

 

 

급기야 며칠 전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오리털 패딩도 하나 주문하고~ㅋㅋ

 

비싼 건 선뜻 사기 그렇고 10만원대로 하나 구입해서 그저께 받았는데

역시 홈쇼핑 의류 사이즈가 대체로 크게 나오긴 하는 듯.

55가 어찌나 큰지....-_-;;

옷이 너무 풍덩해서 좀 바보같긴 한데 그 아래로는 더이상 사이즈가 없고...ㅜ

 

반품할까 잠깐 고민했는데,

원래 동네 다닐 때 편하게 입을 용으로 주문한 거였기 때문에 그냥 입을 생각이다.

아마도 주로 길냥이들 밥 주러 나갈 때나 입을 거라 디자인보다 보온성이 제일 중요했는데

입어보니 진짜 따뜻한 거 같더라구~

겨울에 아침일찍 자다 깨서 밥그릇 치우러 나갈 때가 진짜 춥거든...ㅜㅜ

걍 그럴 때 속에도 두툼하게 껴입고 다녀야지.

 

그럭저럭 후회없는 지름.^^

 

 

 

 

암튼 홈쇼핑 방송 보는 거에 재미들려서 큰일났네.ㅋ

 

참고로 요즘은 해당 홈쇼핑마다 '정쇼', '유난희쇼', '타임리스 프로젝트', '쇼미더트렌드' 등

나름 공을 들이는 고정 프로들이 있는데(나 너무 많이 알고 있는 듯...^^;;;),

디자이너나 스타일리스트가 함께 나와서 디자인 의도나 스타일링팁도 알려주고,

자기들끼리 신변잡기식 잡담도 하고, 신청곡도 틀어주고, 카톡으로 고객들과 실시간소통도 하고,,

뭔가 패션을 주제로 하는 토크쇼나 예능 프로같은 느낌을 주는 것들도 많다.

보다보면 원단이라든가 패턴 등, 옷에 관한 잡다한 지식들도 알게 되고~^^

 

한가지 거슬리는 점은 겨울이 다가오니 점점 모피제품들이 많이 등장하고,

방송 중에도 모피에 대한 찬양멘트들이 넘 많이 나온다는 거....

풍성한 모피가 여자의 품격을 높여주는 거라느니 하면서 말이지...

요즘 에코퍼라 부르는 인조퍼들도 참 잘 나오는데

이제 천연모피는 좀 자제하는 게 좋지 않나.... -_-;;;;

 

그나저나 처음엔 옷만 보다가 점점 잡화, 쥬얼리 쪽으로도 관심이 가고 있다.

이쪽은 옷보다 취향을 덜 타서 더 위험한데...;;;

 

나 이러다 진짜 홈쇼핑 중독 되는 거 아니겠지.ㅋㅋ

(하지만 난 돈이 없으니까 괜찮을 거야...ㅋ)

 

 

 

 

마지막으로, '약빤 홈쇼핑 광고'라는 제목으로 떠도는 웃긴 영상.

아놔, 진짜 이거 보다가 배잡았네~ 넘 웃겨!!ㅋㅋㅋㅋㅋㅋㅋ

 

 

Posted by 블랑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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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여운걸 2014.11.04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겨울에 꼭 필요한 옷들이네요~
    홈쇼핑 방송보다 보면 구매할 수 밖에 없겠어요^^

  2. Sunyoung Cho 2014.11.04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가능한 이런 거 안보려고 노력중 ㅎㅎㅎㅎㅎ 넋놓고 보다 보면 어느새 카드번호찍고 결제 완료문자를 받...(....)

    • 블랑블랑 2014.11.05 2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데 옷같은 경우는 대체로 취향이 아니어서 살짝 홀리다가 다시 정신이 돌아오긴 하더라구요.ㅋㅋ
      글고 이게 계속 보다보니까 쇼호스트들이 상품마다 그게 최고인 양 비슷한 멘트들을 반복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점점 신뢰가 떨어지고 더불어 지름욕구도 함께 줄어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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