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15. 21:01 책이야기/─책쇼핑
11월 도서정가제 시행을 앞두고 지른 반값(이상) 할인 책들~
11월 21일부터인가 도서정가제가 시행된다고 하는데
뭐가 얼마나 바뀌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일단 반값도서 같은 건 없어지겠지?
출판사들 쪽에서도 일부 책들을 그 전에 처리할 생각인지
요즘 반값이나 그 이상의 대박할인률로 판매하는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도서정가제에 관한 찬반론은 일단 접어두고,
정식 시행되기 전에 싸게 살 수 있는 책들은 미리 질러둬야지.
쌓아놓고 두고두고 읽으면 되니까~^^
(* 각각의 책 자세히보기는 해당 표지이미지 클릭!!)
대박할인 책들 중에서 1차로 골라 구입한 책들은 요렇게 여덟 권.
저거 다 해서 4만원도 안된다.
원래 정가대로 하면 10만원도 넘는데 말이지~~
흐뭇흐뭇~~ >_<
칼로리 플래닛 (피터 멘젤 / 페이스 달뤼시오)
헝그리 플래닛 (피터 멘젤 / 페이스 달뤼시오)
크고 두툼하고 사진이 많이 들어간 책들이다.
정가는 각각 25,000원씩인데 무려 70% 할인으로 7,500원~!! +_+
사람들이 얼마나 먹는지를 사진으로 볼 수 있는 책들로,
<칼로리 플래닛>은 개인이 하루 동안 먹는 음식을,
<헝그리 플래닛>은 한 가족이 일주일 동안 먹는 음식들을 보여준다.
난 일단 <칼로리 플래닛>만 구입.
목차를 보니 하루에 1천 칼로리도 먹지 못하는 사람에서부터
1만 칼로리 이상을 먹는 사람까지 차례대로 등장한다.
세상의 빈부격차는 얼마나 슬프고 심각한 것인지,,,
이 책 보고 나면 많이 먹을 때 조금쯤 죄스러워질 것도 같다.
혹시 다이어트 효과가 있을지도...ㅎ^^;;;;
나가사키 (에릭 파이)
이것도 70% 할인. 정가가 10,000원인데 현재 판매가가 단돈 3,000원이다.^0^
혼자 사는 남자 집의 벽장에 숨어 사는 여자의 이야기다.
남자가 출근하면 나와서 있다가
남자가 퇴근해서 돌아오는 밤에는 벽장에 숨어있고 하면서 산 듯?
2008년에 일본에서 있었던 실제사건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라고 하는데,
뭔가 외로운 사람들의 쓸쓸한 이야기인 듯한 느낌.
블루 노트북 (제임스 A. 레바인)
정가 14,000원에 69% 할인으로 4,000원에 판매 중.
아홉 살에 아빠 손에 이끌려 사창가에 팔린 인도 아동 매춘부의 일기형식으로 된 소설이다.
이거 전부터 보관함에 찜해두긴 했는데
읽고 나면 너무 가슴 아프고 후유증이 심할 것 같아 구입을 미루고 있었는데
마침 이렇게 대박 할인을 하니 안 살 수가...^^;;;
무서워서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쟁여두잣.ㅎ
스틸 미싱 (체비 스티븐스)
정가 14,000원, 할인률 64%, 현재 판매가 5,000원.
사이코패스에게 납치되어 1년간 감금생활을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심리스릴러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어떨려나....
누가 재밌다고 해서 일단 구입.
평도 대체로 좋고~^^
봄에서 여름, 이윽고 겨울 (우타노 쇼고)
어떤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
'우타노 쇼고'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닥치고 구입했음.ㅋ
정가 12,800원에 60% 할인해서 5,120원.
무삭제판 이다 플레이 (이다)
예전에 홈페이지 종종 들어가서 보던 건데 이 책도 대박할인 중이네!! +_+
정가 12,000원에 67% 할인해서 단돈 4,000원!!! 꺄아~~!!! >_<
무조건 구입!!ㅋ
독고다이 獨 GO DIE (이기호)
정가 10,000원, 60% 할인, 현재판매가 4,000원.
얼마전에 <차남들의 세계사>를 낸 소설가 '이기호'의 에세이집이다.
한 두 쪽짜리 짧은 글들이 들어있는데
미리보기로 몇 쪽 보니 맘에 들어서 구입했다.
웃기면서 좀 짠한 느낌도 들고... 이 분 글 참 잘 쓰시는 듯.^^
당신의 가난을 경영하라 (김광주)
여기 있는 책들 중에서는 가장 할인률이 적은 책이지만 그래도 50% 반값!!ㅋ
다른 책들이 다 60-70% 할인률이다 보니...ㅎㅎ
제목이 조금 슬프지만 그만큼 현실적인 이야기가 담겨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다.
부자되는 꿈을 꾸고 싶지만,
역시 내 상황은 가난을 경영하는 방법이 더 필요할 것 같애....^^;;;
몰랐는데 작은 책자가 하나 더 딸려오네?
<인구 변화가 부의 지도를 바꾼다>라는 제목의 160여쪽짜리 책.
비매품이라는 거 보니 사은품용으로 제작된 건가?
인구 구성의 변화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경제 상황 등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조언을 주는 책인가 본데 이것도 꽤 유용하겠다.
같이 읽어봐야지.
새책탑이 흐뭇하긴 한데, 최근 구입한 다른 책들이랑 해서 읽어야 할 책이 한 가득 됐네...
좋으면서도 뭔가 부담스러운 이 마음~ㅋ
뭐, 두고두고 천천히 읽으면 되겠지.^^
암튼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또 싸게 풀리는 잼난 책 있나 잘 살펴봐야겠다.
이렇게 헐값으로라도 책을 처분하려는 출판사들 상황이 마음 짠하긴 하지만,
팔 만큼 팔아서 나머지는 그냥 싸게 방출하는 거라고 마음 편히 생각하고
감사히 구입해서 잼나게 읽기로~^^;;;
참고로 지금 이것들 외에도 더 구입할 만한 대박할인 도서들은 아래 링크 모음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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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컴퓨터에서는 알라딘 결제가 안되더라구요... ㅠㅠ 여튼... 저도 책 좀 많이 사놨어요. 이제는 싸게 못구할거 같아서...
앗,,, 왜 결제가 안될까요...-_-;;;;
그나저나 도서정가제 시행되면 지금같은 대박할인 책들은 없어지겠죠?
저도 못읽어도 일단 쟁여두는 중...ㅎ^^;;;
안그래도 도서정가제 시행되기 전에 할인 하는 책들 많이 질러야겠다 생각해서
들어가서 보곤 했는데 별로 딱히 끌리는게 없어 담지 않았는데
블랑블랑님 글 보니까 급 사고 싶어지는 책들이 많네요~ ^^
근데 진짜..도서정가제.....ㅠㅠ 또 책이 얼마나 비싸질런지...
도서정가제 시행되면 가끔씩 대박할인 책 건지던 즐거움은 아예 없어지는 걸까요...ㅠㅠ
암튼 그전에 할인되는 책들 좀 사둘 생각이에요.
겨울동안 읽을 책 쟁이기 프로젝트~ㅎㅎ
아이고 왜이리 서민들 주머니만 가벼워지는 법안만 나오는지 에휴~ 곧 시행된다고 하니 꼭 읽고싶거나 소장도서 구매해야 겠네요~ ㅠㅠ
그러게요...ㅜㅜ
근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서민 자영업자 중의 하나인 조그만 동네서점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걸 저도 익히 봐온 터라 딱히 나쁘다고도 못하겠어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는 앞으로 어떻게 자리 잡는지 두고 봐야 알겠죠~
일단은 저도 도서정가제 전에 책을 좀 쟁여두려구요.ㅎ^^;;;;
도서정가제때문에 검색하다 우연히 들렀어요.
추천해주신 책들 너무 재미있어보여서 저도 구매하려고요. ^^
지금 대박할인하는 책들이 많으니까 잘 골라서 사두면 좋을 것 같아요.
샅샅이 뒤져봐야죠.ㅎㅎ